강호 재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본좌 크게 감동하진 않았소.왜냐.....2만여 강호인들이 댓글 40을 돌파하지 못한다는 것은...어쩌면 식/사 문방의 수치가 아닐수 없소. 하지만 어쩌겠소...나의 새로운 신공을 자랑하기 위해서는... 본좌 식/사에서 내공을 연마한지도 어언 10여일...우연히 이삿짐 속에 들어있을 연밥의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불현듯 뇌리를 스치는 식/사의 비급이 떠올랐소.한쪽을 갈고 2000년이 어쩌고 하는 비급말이요. 본좌 먼저 연화좌문열 운기행공을 시작하여 단전에 기를 모아 백회혈로 올려 우주의 기운을 받아이삿짐을 뒤지기 시작하였소. 강호 재현들도 알듯이 이 더운 날씨에 운기조식조차 하지않고초식을 펼치다가는 일사병이나 내공고갈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것이오. 샅샅이 뒤지길 한식경정도...드뎌 발견하였소. 나의 수많은 다구와 다기들 사이에서 칙칙한 색으로 나를 반기는 것이 었소.연밥의 내공또한 2갑자를 이미 넘긴 상태인데... 그 어두운 곳에서 먼지를 쓰고 있으려니 오죽 하였겠소. 밝은 강호로 나아가 자신의 내공과 비기를 시험하여 강호의 질서를 바로잡고자 하는 의기가 살아있으니 말이요. 해서 본좌 연밥의 마음을 독심술로 꿰고는 바로 섭라신공을 펼쳐 손에 쥐어 들었소.
본좌는 먼저 1알만 가지고 신공을 펼치려 하였소... 허나 본좌가 누구요? [정답을 맞히는 강호 재현께는 본좌의 아끼는 다기들 중에서 제일 소중한 것에 차를 한잔 마실수 있게 하겠소.] 흠흠 ...갑자기 자갈 구르는 소리가 심히 강하여 본좌의 무상심이 흔들릴듯하오. 평소에 큰머리들 좀 쓰시오.돌도 아니고 자갈이 뭐요. 다들... 무대뽀가 인생좌표인 본좌는 바로 박살 초식을 펼쳤소.
그 결과 놀라운 일들이 발생하였소.
눈이 밝은 강호인은 눈치를 채었을 것이오만...상당히 좋은 놋북을 발견하였으리라 보오.본좌가 작년에 아무렇게나사는넘[어메리카]들의 세상에 초빙되어 [계룡신공의 진실]이라는 강학을 한적이 있는데...당시 뒷쪽에 보이는 놋북이 마음에 들어 지름초식을 펼쳐 과감한 섭라를 하게된 넘이오. 잠시 옆길로 빠진듯하오만...어쩌겠소.강호재현들은 본좌가 펼치는 초식에 매료되어 넋이 나간 상태인데...ㅋㅋㅋ본좌가 가는길로 따라야 하지않겠소? 이것이 글올림 신공의 멋이요 맛이 아니겠소? 아무튼 그 놀라운 일이란 반드시 바닥이 고르고 청소가 쉬운곳에서 초식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오.본좌 찻상의 돗자리위에서 초식을 펼치는 우를 범해 그만 흠입청소기가 필요할 지경에 이르럿소. ㅠ.ㅠ 하지만 본좌가 누구요?그리고 이곳이 어디요?잠시후 마당에 흔들어 턺 초식으로 간단히 해결을 할 수있지않겠소. 또한 신공을 펼치기 위해서는 우선 적당한 매쉬[입자의굵기를 나타내는 강호인들의 용어]의 싹싹이[일명 샌드페이퍼]와침수용 물그릇[수병이라고합시다.]을 준비하여야 하오. 물론 연의 씨앗도 아래처럼 바스러뜨려서 준비를 하여야 할테고.
본좌가 연씨[절대 흥부 놀부 일가를 말함이 아님...]를 관찰한 결과 한가지 중대한 사실을 알게 되었소. 줄기쪽에는 오목한 홈이...바깥쪽에는 볼록한 홈이 있다는 것을 말이오. 본좌 초식에 앞서 한참을 고심하였소. 초식을 잘못 시행할 경우 주화입마의 경지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오. 본좌 욜심히 검색초식을 펼쳐 드디어 비급을 발견하였소. 오목한 곳을 사정없이 싹싹이로 밀어야 한다는 사실... 대단한 내공이 아니오? 짧은 한마디에 바로 이해를 해버리는 본좌의 내공이... 어쨌든 본좌는 싹싹밀기초식을 펼쳐 아래 처럼 만들었소. 상당한 부적절한 종자들을 발견하였지만...본좌는 옷을 벗은 녀석을 포함해 모두를 침수시키기위해 수병에 담고 물을 부었소.
하지만 녀석들은 나의 초식이 서툴러서인지 가라앉지않고 둥둥 떠잇는 것이오.
이부분에서 강호재현들의 비급이 필요하게 되었소.
그 어디에도 어떻게 한다든지 종자가 불량하다던지에 대한 단 한줄의 비급도 발견할 수 없었소.
강호 재현들의 도움을 바라오.
본좌 흔들어 턺 초식을 끝으로 [연]발아신공 도전기는 마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