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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월의 산/들꽃

봉선화[금봉화,봉숭화,지갑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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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금봉화,봉숭화,지갑초]

봉선화는 손만 대면 씨앗주머니가 다섯 조각으로 갈라져 터지면서 황갈색의 씨앗이 순식간에 터져 나온다.
그래서 "성질이 급한 씨"라는 뜻으로 "급성자"라고도 부른다.봉선화는 야생물봉선을 꽃이 크고 많이 달리도록 개량한 것이다.

봉선화는 가을에 익은 씨를 채취하여 껍질을 벗기고 말려서 약으로 쓴다.
맛은 약간 쓰고 때로는 매우며,성질은 따뜻하다.
약간의 독[毒]이 있다.

*.봉선화의 전초는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봉선화의 효능 및 효과

1.자궁 수축을 촉진한다.
난산이나 출산 직전에 먹으면 빨리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산 진통을 유발하는 작용과 자궁 수축 작용을 이용한 것이다.

2.항암 작용.
특히 소화기암에 가장 흖게 사용하는데,장암을 비롯해서 자궁암에 널리 이용된다.
자궁암 중 가장 흔한 자궁 경부암,난소암,자궁내막암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동물 실험 결과로는 항암 작용이 인정되고 있지 않다.

3,필라리아[사상충]로 인한 임파관염에 효과가 있다.
필라리아[사상충]은 다리나 음낭 등의 피부에 기생하면서 피부를 바후시키고,기생하는 부위를 현저히 거대하게 만드는 상피증을 비롯해 음낭수종,유미뇨증 등을 유발한다.
성충은 임파관이나 임파절에 기생한다.
봉선화 씨[급성자]는 이 기생충에 의한 임파관염을 치료한다.

4.봉선화 전초는 혈액을 순환시키며 응어리를 풀어준다.
전초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체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로 인한 응어리를 풀어준다.
또 여러 종류의 피부진균을 억제한다.
*.민간요법에서는 습진,무좀,뱀독,벌레 물린 데도 쓴다.

 

*.올바른 복용법.

1.여자들의 월경 곤란.
급성자[씨] 12g을 가루내어 꿀로 환약을 만들어 1일 3회, 1회에 2g씩을 당귀 6g을 넣고 300cc의 물을 붓고 달여 100cc정도로 줄인 물을 복용한다.

2.출산 진통.
급성자 가루 1~1.5g을 물로 복용하면서,피마자를 짓찧어 족심에 붙이는 민간요법이 있다.

3.출산 후 태반이 나오지 않을 때.
급성자를 누렇게 볶은 후에 가루로 만들어 황주[누룩과 수수 혹은 차조로 담근 술]로 2~4g 씩 먹는다.

4.암.
급성자 15g을 700cc의 물을 붓고 달이다가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면 하루에 여러번 나누어 먹거나 적당한 약에 배합해서 먹는다.

5.소화기암[얼격]일 때.
급성자를 소주에 3일 동안 담갔다가 말린 뒤 가루내어 소주로 반죽해서 0.3g 크기의 알약을 빚어 1회에 8알씩,1일 3회 따근한 청주로 복용한다.

6.목에 생선가시가 박혔을 때.
급성자 2g을 200cc의 물을 붓고 달이다가 100cc정도로 줄면 먹거나 씹어서 먹는다.
닭뼈가 목에 걸린 때도 좋다.

7.타박상,습진,무좀에는 신선한 봉선화 잎을 짓찧어 붙이거나 액즙만 받아 환부에 바른다.

8.편도선에는 흰꽃이 피는 봉선화의 씨를 가루내어 환부에 뿌려준다.1일 2~3회 반복하면 좋다.


*.주의 사항.
임신중에 먹으면 유산될 수 있으므로 절대 금한다.
또한 약으로 복용할 때는 뼈를 무르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치아[이발]에 닿지 않게 해야한다.
그리고 복용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한다.

부작용은 극히 희소하지만 때로 복부팽만이나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봉선화...

이름없는 담장아래

마치 못다 핀 장미처럼

그렇게 수줍은 미소를 띠고

 

이 가을을 이야기 한다.

 

 

[2007년 9월 4일 계룡산 갑사입구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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