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홍련
밝고 화사한 붉은 빛이 돈다.
어정쩡한 색상의 묘한 연... 이름이 오오가연꽃이랍니다.
순백의 백련...
연은 뿌리 식물이다.
백련이
혹은 홍련이
서로 수분이 되어도 뿌리가 변화 되지는 않을 것인데...
그 변하지않는 뿌리에서 핀 꽃의 색상이 서로 섞여 나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오늘에야 그 이유를 알았다.
아예 종자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름하여
오오가연꽃
2000여년전의 씨앗을 1951년 지하 유적지에서 발굴하여 발아에 성공한 것인데...
다시 말해서 2000여년전의 사람들과 같은 꽃을 지금 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아니한가?
[2007년 8월 5일 계룡산 갑사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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