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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과학/기술

인터넷 익스플로러 8(IE8) 정식버전을 사용해 보니...


인터넷 익스플로러(IE8)이 19일 전세계에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IE8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측은 빠르고 쉬운 웹 검색과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 그리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꼽았으며 또한 쉬운 설치와 관리 가능, 개발자 플랫폼 강화 기능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1. 보다 빠르고 쉬운 웹 검색

IE8의 검색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능들은 아래와 같다.

 

스마트 주소창: 주소창에 주소나 사이트 이름 등 일부만 입력해도 최근 검색 이력이나 즐겨찾기, RSS 피드에서 일치하는 이름 등을 표시해 검색 시간을 크게 단축해준다.

또한  주소창 옆의 빨간색 ‘X’ 버튼을 클릭하면 리스트에서 해당 URL를 삭제할 수 있다.

 

향상된 검색 기능
- 페이지 검색: 페이지 검색은 콘트롤F(Ctrl-F)를 누르거나, 편집 메뉴에서 페이지 검색을 선택하거나 또는 인스턴트 서치 박스(Instant Search Box)에 의해 활성화된 툴바로 보여진다. 이 툴바는 페이지의 탭 아래에 위치해, 페이지에 있는 글자를 가리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결과 검색: 검색된 결과를 수치로 보여준다. (예: 15개 일치)

- 결과 표시: 사용자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검색된 문자를 밝게 표시해 준다. (예: 메신저)

 


새로 설계된 ‘새탭’ 페이지: 페이지 상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새탭 페이지가 열린다. 
탭 그룹: 관련 있는 탭끼리는 같은 색깔로 그룹을 형성해 사용자가 탭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별도의 확인 없이 관련된 여러 탭을 하나의 그룹으로 닫을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마지막 브라우징 세션 다시 열기: 가장 최근에 열어 본 브라우저를 기억해 사용자가 실수로 브라우저를 닫았을 경우 이를 다시 열어 볼 수 있도록 했다.

 

 

2.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
IE8은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바로 연결: 현재 읽고 있는 웹 페이지 상에서 단어나 문구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사전검색, 위치정보, 사진, 블로그 등 관련된 정보로 곧바로 연결시켜주는 기능으로, 기존에 여러 단계를 거쳐야 가능했던 관련 정보 검색단계를 크게 단축시켜준다.

 

웹 조각: 사용자가 원하는 웹사이트의 특정 부분만 잘라내 실시간 업데이트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증권사나 언론사, 인터넷 쇼핑 사이트 등에서 특정 종목의 주가 동향이나 최신 뉴스 또는 원하는 지역의 날씨, 구매를 희망하는 제품의 실시간 경매 시세 등을 웹 조각으로 익스플로러 상단에 등록하면, 언제든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향상된 빠른 검색 상자: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콘텐츠를 쉽게 찾고, 가장 적합한 검색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사용자의 즐겨찾기 목록과 검색 히스토리에서 검색된 결과까지 보여준다.

 

검색 제안(Search Suggestions): 사용자가 검색 상자에 단어를 입력하는 즉시 관련 정보를 제시해주므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제안버튼을 클릭하면 전체 단어나 구문을 입력하지 않고도 검색이 즉시 실행된다.
 
비주얼 검색: IE8은 최고의 검색 공급자와 협력 관계를 맺고 ‘비주얼 검색’ 이미지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Live Search에서 ‘Xbox’를 입력하면 검색 상자 드롭다운에 게임 시리즈나 관련 하드웨어 등이 미리 보기로 표시된다.

 

 

3. 안전성과 신뢰성
안전하게 웹 상의 정보를 검색하고 이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IE8은 고객의 데이터를 제어하고,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했다.

 

InPrivate: IE8은 사용자의 PC상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이빗(InPrivate)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넷 이용 시 개인의 방문 이력이 남지 못하게 하는 인프라이빗 기능은 외부에서 사용자를 추적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인터넷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는 물론 개인 정보와 관련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쉽고 편리하게 안전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프라이빗 브라우징(InPrivate Browsing):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열어본 페이지 목록이나 임시 인터넷 파일, 양식 데이터, 쿠키, 이용자가 웹사이트에서 입력했던 ID와 패스워드 등 개인정보가 컴퓨터에 저장되지 않도록 해준다.

브라우저 창을 닫는 순간, 검색 히스토리는 자동적으로 삭제된다.

 

인프라이빗 필터링(InPrivate Filtering): 사용자가 방문하는 웹 사이트에 대한 정보가 다른 사이트에서 공유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차단한다.

사용자들은 사전에 제3자의 접근 권한을 설정,선택할 수 있다.

 

호환성 뷰: 웹 표준을 준수하고 있는 IE8은 기본적으로 웹 표준 컨텐츠를 지원하지만, 일부 기존 버전에 맞추어진 웹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을 경우가 있다.

이를 위해 상단에 ‘호환성 뷰’ 버튼을 눌러서 페이지와 맞지 않는 메뉴, 이미지 텍스트 등을 사용자가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호환성 뷰 목록: 호환성 뷰로 표시할 사이트를 미리 추가하여 호환성 뷰 버튼을 클릭하지 않아도 호환성 뷰 모드로 자동 전환될 수 있게 했다.


자동 충돌(Crash) 복구: IE8에서는 탭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전체 브라우저 창이 아닌 해당 탭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검색 작업이 중단되는 일이 잘 생기지 않으며, 또한 문제를 파악한 후 탭이 자동으로 다시 로드되고 충돌 이전에 있었던 사이트로 복구된다.

 

스마트 스크린 필터(SmartScreen Filter): 데이터, 개인 정보 및 신원을 악용하는 것과 컴퓨터와 귀중한 데이터를 손상시킬 수 있는 맬웨어 또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사용자도 모르게 설치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SmartScreen 필터가 작동하는 상태에서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되는 웹 사이트를 방문하려고 하면 다른 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의 경고창이 표시된다.

 

클릭재킹 방지: 클릭재킹은 인터넷 사용자들을 안전해보이는 웹 페이지로 끌어들이고 클릭하게 부추김으로써, ID나 패스워드 같은 기밀 정보의 보안성을 떨어뜨려 이를 악의로 빼내는 해킹 방법 중 하나이다.

IE8은 사전에 태그를 삽입한 웹 페이지를 찾고 사용자들에게 에러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해당 콘텐츠 호스트가 콘텐츠를 보이지 않게 설정하고 사용자들이 새로운 창에서 콘텐츠를 열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한다.

 

교차 사이트 스크립팅 (XSS) 필터: IE8은 악의적 웹 사이트에서 실행되는 악성 코드를 감지하는 기능이 도입되어 정보 노출, 쿠키 도난, 계정,신원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협으로부터 사용자의 컴퓨터를 보호해준다.

XSS 공격은 최근 온라인 상의 주된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교차 사이트 스크립팅 필터를 새롭게 포함시켜 온라인 안전성을 강화했다.

 

도메인 강조 표시: 사용자들이 잘못된 주소에 현혹되어 사기성 피싱 사이트를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웹 주소(URL)를 보다 쉽게 인식하도록 해준다.

이를 위해 주소 표시줄에서 도메인 이름은 검정색으로 강조 표시되고 나머지 URL 문자열 부분은 회색으로 표시되므로 사이트의 실제적 정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4. IT Pro들을 위한 보다 빠르고 쉬운 설치와 관리 가능
IE8은 IT Pro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해 보다 향상된  IT 네트워크 관리와 구현이 가능하게 한다.

 

Slipstream 설치: 이 기능을 통하면 IE8은 윈도우 비스타의 설치 이미지에 미리 포함시켜 데스크톱의 일관적인 관리가 가능해 진다.

 

간단해진 IEAK: IT Pro들은 IEAK를 통해 쉽게 설치 셋팅을 구현하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즐겨찾기’ 구성 변경이나 ‘바로 연결’ 기능 구현을 할 수 있다.

 

그룹 정책 강화: IE8은 100개 이상의 새로운 그룹 정책 설정 기능을 제공해 IT 관리자가 바로 연결과 웹 조각을 포함해 브라우저를 쉽게 배포, 구성,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브라우저 기능 구성 및 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5. 개발자 플랫폼 강화
표준 지원이 한층 강화된 IE8은 개발자들을 위해 추가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IE8은 높은 수준의 웹 사이트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게 웹 개발자들을 돕는 도구인 HTML 편집기, CSS 룰 프로세싱, 마크업 tree manipulation, Jscript 편집기, 가비지 콜렉터 런타임(garbage collector runtime), 메모리 관리 등 다양한 하위시스템의 성능이 향상됐다.

 

CSS 2.1: IE8는 CSS 2.1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CSS 2.1의 지원으로 웹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은 한번 페이지를 작성하면, 브라우저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다.

DOM과 HTML 4.01 향상: IE8은 여러 브라우저들 간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다.

예를 들어, get/set/remove 속성 실행은 다른 브라우저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개발자들은 자바스크립트와 XML(AJAX) 디자인 패턴의 비동기 문제에 있어 이전 버전에 비해 성능이 매우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표준 지원: IE8은 W3C의 HTML 5 Draft DOM Storage 표준과 Web Applications Working Group의 Selectors API and ECMAScript 3.1 endorsed syntax와 같이 향후 표준으로 제정될 웹 표준들을 지원한다.

 

Acid2: IE8은 Acid2 브라우저 테스트를 통과했다.

 

호환성: IE8은 웹표준을 지원하고 있어, 개발자들이 개발한 웹표준 기반의 사이트는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IE8은 개발자들이 기간을 두고 원하는 시점에 웹 표준에 맞춰 사이트를 수정할 수 있도록 IE7 레이아웃 엔진을 지원한다. 간단한 메타 태그를 개발자들의 코드에 입력하거나 혹은 http 헤더를 서버에 추가하면 IE7과 호환이 가능하다.

 

개발툴(Developer tools): 이전 버전에서는 IE 개발자 툴바 (Internet Explorer Developer Toolbar)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했던 개발 툴이 IE8에서는 확장된 기능을 통해 직접 제공한다. 이 개발툴들은 개발자들이 비주얼 환경에서 HTML, CSS, Jscript의 잘못된 부분을 빨리 찾아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위의 자료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제공한 내용들인데...

매번 새로운 버전의 프로그램을 공개할 때마다 보안과 속도 그리고 사용자 편의를 강조해 왔는데도 늘상 취약점이나 문제점들이 곧 드러나곤 한 것이 사실인데 이번에는 MS측의 주장대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을 것인지 두고 볼일이다.

 
이번 버전을 개발하는 과정에 흘러 다니던 소문들은 액티브X 문제로 지원을 하니 안하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야기는 대부분이 호환이 된다는 조건으로 출시를 한 것 같다.

 

개인PC의 보안에 취약성을 보이고 웹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던 액티브X
 

결국은 다시 액티브X는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과 정부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액티브X를 없애려니 대란이 벌어질 듯 하니 결국은 계속적인 사용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인데...


테스트로 대충 사용해 보니 아직까지는 별다른 충돌은 없는 것 같다.

 

인터넷 뱅킹도 잘 동작하고 이것 저것 각 사이트별 지정하는 잡다한 액티브X관련 프로그램들도 정상적으로 동작을 한다.

 

그리고 이번 IE8에서 표준웹을 지원한다고 하였는데...

그동안 IE버전에 맞춰 개발되었던 수많은 각기 다른 웹페이지들은 호환성보기(?)라는 기능으로 화면이 깨지는 부분을 부분적으로 보완해서 볼 수가 있었다.

 

먼저  파일을 받아서 설치를 시작하면 이것저것 구성을 하고 설치를 완료하고 화면을 보니 그렇게 달라진 부분은 없는 것 같은데 설치시간은 많이 단축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이것 저것 만지작 거려 보긴 해도 도데체가 용도를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자주 사용하다 보면 알게 되긴 하겠지만 페이지 상단이 더욱 복잡해 진 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잘 알수없는 기능들이 많이 추가된 것 같은데...

 

내 인터넷 통신 환경 탓인지는 몰라도 특별히 웹서핑의 시간이 단축되거나 빨라진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새탭을 열었을 때 선택화면인데 아직은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 것인지 헷갈리기만 한다.

 

늙다리가 최신의 프로그램을 접해서 그런 것이라 치부하기에는 좀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호환성보기 버튼이 보인다.

클릭하면 IE8 이전 버전을 기준으로 만들었던 웹화면으로 표시가 되는데 과연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는 더 사용해 보아야 알것 같기도 하다. 


달라진 점이라면 기존의 파이어폭스나 크롬에서 제공해주던 주소창에서의 정보도 이제는 보여주는데 이것은 독자적인 노선을 걷던 MS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브라우져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웹브라우저들에 대한 위기감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구글의 "크롬", 애플의 "사파리4", 중국에서 만든 웹브라우저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파이어폭스 3.5 등 좋은 브라우저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더욱 많이 활성화되고 사용되어져서 전세계가 프로그램의 개발의욕을 저하시키는 MS의 독단적인 횡포나 종속성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 본다.

 

 

끝으로 MS의 말로는 이전 버전인 IE7과 비교해 무선인터넷에도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웹 표준기술이 대거 채택되었고, CPU 점유율은 15~20%, 메모리 사용량은 최대 80%까지 줄어든 반면, 자바 스크립트 처리속도는 5배 이상 빨라졌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호환성문제라던지 보안/버그문제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익스플로러8 한글버전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http://www.microsoft.com/korea/windows/internet-explorer/default.aspx ]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나도 아직은 IE7이 익숙한 것 같아 IE8을 삭제하고 나니 이것 저것 문제가 발생해서 윈도우를 밀어 버리고 다시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굳이 호기심 많은 누리꾼이 아니라면 충분히 경과를 지켜본 후에 설치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