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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KAIST 외국인학생들과 함께 한 명재고택 기호유학 인문마당 명가탐방

 

 

KAIST 외국인학생들과 함께 한 명재고택 기호유학 인문마당 명가탐방

2012 기호유학 인문학 포럼 '사계 김장생과 우암 송시열을 찾아 떠나는 인문학 이야기'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대행 김정섭)은 지난 8일부터 1박 2일간

카이스트[KAIST]외국인학생들과 함께하는 2012 기호유학 인문학 포럼

'옛 선현들의 숨결과 발자취를 찾아서 떠나는 기호유교문화의 진수 충남에서의 하룻밤'이라는 명제의

'인문학 이야기가 있는 충남명가 탐방'이 '사계 김장생과 우암 송시열을 찾아 떠나는 인문학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논산 노성의 명재고택에서 외국인들에게 사계 김장생과 우암 송시열의 얼이 깃든 유적지 답사와

전통 공예 및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종손과의 대화를 통해 생생한 충청도 양반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여기에 계룡도령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 열린 5차 행사는 카이스트에서 수학 중인 500여명의 외국인 학생 중 선발된

13개국[Azerbaijan, French, Indonesia, Kazakhstan, Maleysia, Mongolia, Pakistan,

Tajikistan, Turkey, Ukraine, Vietnam, Germany, Japan] 학생 30명이 충남역사박물관을 출발해

첫날에는 충남 논산시 노성면의 명재고택에 숙소를 정하고,

논산 강경의 임리정과 죽림서원, 팔괘정, 전망대, 돈암서원을 거쳐

명재고택에서 전통음식만들기 체험과 한민족 고유의 색상인 쪽빛 염색 체험,

대한민국 1호 쌍둥이 가야금 가수인 가야랑과 함께하는 국악의 향기가 어우러진

흥겨운 우리가락을 해설과 함께 즐기는 가야금 음악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튿날인 9일에는 명재윤증선생의 종손인 윤완식선생으로부터

우리민족의 예와 절, 그리고 고택이야기를 들었으며,

고택에서의 1박2일에 대한 느낌을 편지로 써서 종손에게 전달하고,

금강아트센터에서 도자기 체험으로 1박2일의 여정을 마쳤는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멱사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돈암서원 인문마당'의 성공 개최를 토대로

올해부터 역사학계와 문화예술단체 전문가 13명으로 '기호유교문화 인문학포럼 기획위원회'를 구성, 운영 중인데

기획위는 올해 5차례의 '기호유학 인문마당'과

6차례의 기호유학 주요 인물과 종가를 찾아 떠나는 1박2일 유적답사ㆍ종가 체험,

강연과 작은 공연이 어우러지는 '인문학 이야기가 있는 충남명가 탐방'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2012 기호유학 인문마당' 다섯번째 탐방체험 행사가 열린 것입니다.

 

앞으로 10월 6일∼7일 대전문화연대와 함께 소설가 표윤명의 '추사 김정희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이야기'가

서산 김기현 가옥에서 열릴 예정이기도 한데,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가 전부 19세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외국인들이라

'한민족교육문화원(공주대 옥룡캠퍼스 원장:박창수 http://www.hansaram.kr )'에서 수학 중인

슬로베니아에서 온 김채리양이 통역으로 참가해 오랜 외국 생활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통역으로서의 역활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막힘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생활을 한 학생들인지라 한국말도 웬만하게 알아 듣는 지라

일상적인 대화는 콩글리시로도 대부분 소통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된 탐방여정은

충남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유물을 통해 충청인들의 옛 삶을 돌아보고

조선 숙종 때의 학자(1629~1711)로 자는 자인(子仁)이며

호가 명재(明齋)·유봉(酉峯)으로 예론(禮論)에 정통한 학자로 이름이 높았으며,

수차 벼슬이 내려졌으나 모두 사양하고 학자의 길로만 평생을 보낸

명재 윤증선생의 고택[尹拯先生故宅]에 도착을 했습니다.

 

한국의 유교문화라는 명제는

한국사람에게도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들을 통역하느라 김채리양이 고생을 합니다.
ㅎㅎㅎ

 


윤증고택이라고도 불리는 명재고택은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있는 조선시대에 건축된

중요민속자료 제190호로 지정되어 있는 목조 가옥으로

배치 형태와 구조적인 면, 창호의 처리 등에서 기능성과 다양성을 볼 수 있어

고택 연구하는 사람들과 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성지로 일컬어지는 곳이기도 한데,

30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가옥의 구조나 배치 형태에 있어서의 놀라운 합리성과 과학적인 부분은

이 시대의 관점과 크게 다르지 않음에 모두 경탄해 마지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과학적으로 잘 짜여진 FULL HD사이즈의 들창이 있는 사랑채에서

살랑 살랑 부채를 부쳐주는 각국의 미녀들 속에서

虛閑高臥(허한고와 - 모든 것을 비우고 한가롭게 누워서 창문 밖의 높은 하늘 풍경을 본다.)도 해보고...
ㅎㅎㅎ

부럽죠?
^^

 

 

잠시의 휴식시간은 그렇게 지나가고...

명재고택에서 종손과의 인사와 자기소개 시간 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동한 곳은

바로 우암 송시열과 사계 김장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논산시 강경의 죽림서원, 임리정과 팔괘정이었습니다.

 

이날 문화해설사로 참여한 고현정해설사는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인데,

미모와 함께 부드러운 상냥함에 능숙한 일본말은 일본에서 온 학생들에게는 그저 그만인 해설사였습니다.

그.런.데...

고현정해설사의 성함을 고소영이라고 했다가 한방 맞았습니다.
^^

 

 

죽림서원(竹林書院)은 율곡 이이.우계 성혼.사계 김장생.정암 조광조.퇴계 이황.우암 송시열 등의 선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후학을 교육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서원의 출입구인 홍살문을 설명할 때 문도 없이 테두리만 있는 것을 문이라 부르는 점과

이곳 홍살문을 지나기 전에 의관을 단정히하고 지나야 한다는 이야기에

많은 외국인 학생들은 의아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죽림서원의 우측으로 돌아 약간의 계단을 올라 만나게 되는

'시경'의 “如臨深淵 如履薄氷[여림심연 여리박빙]

"두려워하고 조심하기를 깊은 연못에 임하는 것 같이하며, 얇은 얼음을 밟는 것 같이하라”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늘 자신의 처신을 신중히 하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임리정은

조선 중기의 정치가 김장생(金長生)이 1626년(인조 4)에 설립한 강학 장소이며

1976년 6월 9일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6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논산시 강경읍(江景邑) 황산리에 위치한 기호유학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명소입니다.

 

김장생은 송익필(宋翼弼)의 문하에서 예학(禮學)을 전수받고,

이후 이이(李珥)의 문하에서 성리학(性理學)을 배웠으며,

서인(西人)을 중심으로 한 기호학파(畿湖學派)를 이루어놓은 인물입니다.

그 문하에서 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 등의 유학자가 배출되었는데 이로 인하여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어 아직 나이가 어리고,

국내 문화에 대해 부족한 것이 많은 통역 김채리양은

어려운 단어나 생소한 명칭에 대해서는 태블릿 피시로 일일이 찾아가며 최선을 다해 통역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러한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번 '한민족교육문화원'의 교육기간을 마치고 슬로베니아로 돌아가 독일의 대학으로 진학하면

지금의 열정처럼 열심히해서 한국인의 능력을 세계에 과시하는 인물이 되길 이자리를 빌어 기원해 봅니다.

 

 

임리정에서 강경 전망대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팔괘정은

김장생(金長生)이 1626년(인조 4)에 이곳으로 내려와 지은 정자로

지으면서 창살무늬를 자연계 구성의 기본이 되는 하늘.땅.못.불.지진.바람.물.산 등을 상징하는 팔괘(八卦)로 꾸몄는데

그로 인하여 정자 이름이 팔괘정이 되었다고 하며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금강(錦江)의 수려한 경관을 즐겼다고 합니다.

 
죽림서원과 임리정, 그리고 팔괘정을 탐방하고 이어 강경전망대에서 강경과 금강을 굽어본 체험 탐방대는

사적 제383호로 지정되었으며 논산시 연산면(連山面) 임리(林里)에 있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예학파(禮學派) 유학자 김장생(金長生)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호서지방(충청도)의 대표적인 서원인 돈암서원[遯岩書院]으로 향했습니다.

 

유생들을 가르치던 강당으로 이용되던 돈암서원 응도당[遯岩書院 凝道堂]의 경우

보물 제156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633년(인조 11)에 건립되었으나 1880년(고종 17) 지리적 여건 때문에 서원을 이전하였고,

이후 1971년 옛터에서 다시 조금 더 높은 지역인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위 사진 중에서 두명은 카이스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미모로 유명하답니다.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몽골에서 온 게렐마는 언제나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한국사람이랑 똑 같은 모습이 바로 몽골에서 온 '게렐마'와 '무기'인데 바로 찾을 수 있겠죠?
한국에 온지 3년째라는데 한국말을 너무 잘해 어설픈 콩글리쉬를 통역하는 역활을 훌륭하게 해 냈습니다.

길에서 만나면 한국사람인 줄알겁니다.
^^

 

응도당 대청에 앉아보는 호사를 누린 계룡도령과 카이스트 외국인 학생 일행은

다시 명재고택으로 자리를 옮겨 종가 음식 전통먹거리인 타래과, 떡전골, 가지김치, 송편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윤완식 종손의 부인인 종부와 가운데 윤경남누님, 그리고 우측에 않은 모습의 이삼장군 종부

하나하나 음식 만들기에 따른 설명을 통역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는

초록색셔츠의 김채리양과 검은 셔츠를 입은 뉴질랜드에서 조국으로 유학 온 학생,

그리고 충남역사박물관의 보물 조민희연구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날 음식만들기 체험에서는 여학생 보다는 남학생들이 더 이쁘게 잘 만들어 한바탕 웃음을 짓게했는데,

특히 타지키르스탄에서 온 사이드군의 타래과 만드는 솜씨는 이삼장군 종부로부터 칭찬을 듣기도 했습니다.

 

팔월 한가위를 앞두고 송편을 빗는 체험시간에는 모두 모여 만들게 되어

옛날 종가집의 후손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만들던 분위기가 물씬 풍겼으며

한국과 달리 남자들이 조리나 요리할 기회가 많은 풍습 때문인지 칼질이나 모양을 만들어 내는 솜씨가 도드라졌습니다.

 

 

이렇게 종가음식만들기 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음식들은 저녁식사 때 반찬으로 나오고,

잠자기 전 간식으로 제공되었는데 인기가 아주 높았습니다.

 

이어, 하얀 실크스카프에 우리나라 전통의 색인 쪽빛을 물들이는 천연염색 체험을 하면서

처음 초록색이던 빛깔이 주무를수록 점점 쪽빛이 되어가는 모습에 참가자 모두는 무척이나 신기해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두명의 몽골 처자와 한명의 아제르바이잔 처자가 천연염색을 하는 모습입니다.

후마이의 하얀바지에 초록의 생쪽물이 튀어 다들 당황해 하는데

계룡도령이 바지 벗어서 아예 쪽물로 염색을 해 버리면

저고리와 같은 색이니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다며 장난을 쳤더니

생쪽물이 면에는 염색되지 않는답니다.
ㅠ.ㅠ

 

 

정성스레 염색을 하고 이를 행궈내고 다려서 스카프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천연염색이 자연과 환경을 살리고, 인체에도 아주 건강한 역활을 한다는 것을 깨닫고

소중하게 포장을 해서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하겠다는 모습에

더 많은 스카프를 주고 싶기도 했지만, 그러지 못해 못내 아쉬웠습니다.

 

계룡도령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곱게 포장을 해 두었답니다.
^^

 

바쁘게 돌아가는 탐방과 체험 속에도

타지키스탄에서 온 계룡도령이 파프리카라고 별명을 붙여 준 빡빡이의 장난기에 즐거움이 더하며

체험은 아무런 문제없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이쯤에서 퀴즈 하나 냅니다.
파프리카가 누구인지 찾아 보세요.

몇번이나 나올까요?
사진 중에서 몇번이나 나오는지 맞히시는 분께는 가야랑의 시디를 보내드립니다.

여기에 비밀 댓글로 정답을 올려주세요. => http://blog.naver.com/mhdc/150147019069  

현재 시중에서 품절된 상태이고 중고시디가 2만원이 넘는 가격에 유통되는 인기 높은 음반입니다.

정답자 선착순 3명에게 보내드립니다.
^^

 

저녁 식사시간에는 국말이로 식사를 하며 일부 학생들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문화의 차이나 종교적 신념 때문에 비빔밥을 먹는 등

주최측의 철저한 준비 덕분에 다행히 밥을 굶는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식사 후, 가을밤의 정취를 돋우는 흥겨운 우리가락을 즐기는 시간에는

대한민국 1호 쌍둥이 가야금 가수 '가야랑[http://kayarang.net]'자매 이예랑, 이사랑의

'해설이 있는 가야금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 석사 출신 재원답게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해설까지 하며 진행된

가을밤을 환상의 선율로 사로잡은 가야금 선율은

만국공통어 음악으로 13개국의 KAIST 외국인 학생들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렸습니다.

 


특히,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1981년 라트비아 방송국에서 주최한 가요 콘테스트에 참가해서 우승한 곡인 Andrei Andreevich Voznesenskii(1933 5 12 ~ 2010 6 1) 작사 Raimonds Pauls(1936 1 12 ~ )작곡의 "Marina gave(Dāvāja Māriņa/마리나가 준 선물)"을

1982년 구소련의 국민가수라 불리는 알라 푸가쵸바가 실존했던 화가의 사랑으로 개사하고

제목도 백만송이 장미( Million Alykh Roz )로 발표하여 러시아의 대표적인 가요로 알려지면서

심수봉이 번안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게된 "백만송이 장미"의 원곡을 가야금으로 연주하여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타지키스탄,우크라이나에서 온 학생들의 합창이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야랑의 공연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느라 바쁩니다.

 

공연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직접 가야금을 만져 보기도 하고 튕겨 보기도하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온 한 학생은

즉석에서 음정을 찾아 연주를 해 이예랑씨로부터 조금만 배우면 제대로 연주하겠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습니다.

 

 

국악 연주가 끝나고 가야랑의 인기 앨범인

'이예랑의 가야금 산조' CD를 특별히 일일이 사인을 해서 나누는 시간에는

이예랑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통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

 

그렇게 첫날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노서서재에서 모여 송편을 간식으로 먹으며 짬뽕과 짜장면 용기면을 하나씩

너무 맛있어하며 먹는 모습에서 세계화된 우리나라의 식품에 대한 자긍심도 느껴 보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윤완식 종손으로부터 듣는

우리민족의 일상 절과 고택이야기는 카이스트 외국인 학생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습니다.

 

방석 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예절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에는 다들 경건해 집니다.

'방석은 절대 발로 밟지 않는다.'

이유를 아시겠는지요?
^^
궁금하시면 명재고택에 들러 윤완식종손께 직접 들어 보세요!!!

 

종손으로부터 듣는 종갓집 이야기를 끝으로 윤증고택에서의 일정은 모두 끝이납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의 느낌을 담아내는

'종손에게 편지 쓰기'에서는 참가 외국인학생 모두가 자신들의 나라언어 또는 영어로

종갓집에서의 1박2일동안 느낀 점을 담아내고 이를 윤완식 종손에게 전달했습니다.



 

윤완식 종손은 편지를 받으며

"이 편지를 여러분 들이 다시 와서 보기를 기대한다"며

"이곳 윤증고택은 언제든 열려 있으니 찾아 달라"고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명재고택에서 종손과 작별을 고하고

이번 탐방의 마지막 체험을 위해 금강아트센타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외국인 학생들은 초벌구이가 되어있는 컵에다

자신만의 그림을 넣어 도자기를 만들어 보기도하고,

분청토로 물레를 돌려 직접 그릇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해 가며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한글을 적어 넣고 있었다는 것과

그리고 젊은이답게 하트 문양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1박2일을 한국의 전통가옥에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며 지낸 13개국의 젊은이들,

그들이 느낀 여러가지들이 앞으로 한국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중요한 열쇄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행사도 주최측의 철저한 준비도 준비였지만

전날, 무섭게 쏟아지던 비도 행사가 시작될 때 멈추고

행사 진행에 방해가 될만한 것들이 모두 사라져

다행히 아무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어 더욱 알찬 체험이 된 것 같습니다.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계획된 행사를 알차게 진행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역사박물관의 오석민관장과 팀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심전심일까요?
계룡도령의 감동처럼
이번 충청문화체험을 함께 한 카이스트 외국인 학생들도 한국문화의 깊이와 합리성에 놀라고

"쉽게 이해되지는 않지만 예절을 숭상한 바른 선비와 그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느끼며 한국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며

입을 모았으며, 

"더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역사박물관[관장 오석민]에서는

"2013년도에는 더욱 폭넓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 계획에 가급적이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내년에는 행사가 더욱 더 다양하고 횟수도 늘어난다고 하는데,

거의 매주의 주말을 반납하고 외박을 해야하는 충남역사박물관 운영팀

부서의 인원이 더 충원되어서 진행에 힘이 조금 덜 들었으면 하는 바램을 개인적으로 희망합니다.

^^

 

 

그리고 2012년 기호유학 인문마당은

9월 15일(토) 예산 추사고택에서 유홍준(전 문화재청장)과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에 대한 특강이 있고,

10월 13일(토) 논산 돈암서원 박범신(소설가)의 '왜 인문학을 말하는가?'를 특강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관심있는 여러분 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 041-856-8608(충남역사박물관 박물관운영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http://www.cihc.or.kr

 

 

 

 

 

이 글과 사진의 일부는 충청남도의 충남넷과 금강뉴스에 기사화되었습니다.

 

충남넷 바로가기

http://chungnam.net/mediaMain.do?article_no=MD0000469356&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14

금강뉴스 바로가기

http://www.kk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