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현유교수

장현유 교수의 이색버섯이야기 ⑶다이어트 해결사 ‘흰목이’ 장현유 교수의 이색버섯이야기 ⑶다이어트 해결사 ‘흰목이’ 흰목이버섯(사진)은 중국명 은이(銀茸), 일본명 시로키쿠라케, 일반명 흰젤리버섯으로 검은목이버섯과 색깔, 형태, 학문적인 이름이 다른 버섯이다. 흰목이버섯의 종균은 외로움을 싫어해 자신 홀로 잘 자라지 못하며 그 생장이 아주 느리고 약하다. 그러나 친구와 같이 살도록 하면 생장이 매우 빨라진다. 흰목이 균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인 표고의 병원균 ‘하이폭실론’을 같이 키우면 이들이 서로 합방을 해 약 2주 동안의 임신(배양)기간을 거친 후 하얀 자실체(버섯)가 장미꽃처럼 생겨난다. 흰목이는 선천적으로 약하고 그의 친구는 약 10배 정도 강하기 때문에 서로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검은목이버섯은 흔히 볼 수 있고 값도 싸지만 흰목이버섯은 값.. 더보기
장현유 교수의 이색버섯이야기 ⑵왕덩이느타리버섯 장현유 교수의 이색버섯이야기 ⑵왕덩이느타리버섯 지구상에는 대략 1만5,000여종의 버섯이 있는데 이 가운데 약 50%는 식용, 30%는 약용, 10%는 독버섯, 나머지 10%는 분류가 돼 있지 않다. 이렇게 많은 버섯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버섯은 15종 안팎에 불과하다. 왕덩이느타리버섯(학명 Pleurotus tuberregium)은 분류학상 느타리버섯 속에 속하지만 느타리버섯과는 전혀 다른 버섯이다. 땅 속에서 자라는 균핵은 무게 2㎏에 길이는 30㎝ 정도의 큰 고구마 형태고, 지상부는 일반 느타리버섯과 형태가 비슷하나 컵형으로 위로 향해 구부러져 자라난다. 땅 속의 균핵과 땅 윗부분 자실체 모두 식품과 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주로 땅 속의 균핵덩이를 많이 이용한다. 이 버섯에 대한 연.. 더보기
장현유 교수의 이색버섯이야기 ⑴다이아몬드 버섯 ‘트러플’ 장현유 교수의 이색버섯이야기 ⑴다이아몬드 버섯 ‘트러플’ 지난해 이탈리아에서는 단 282g에 우리 돈 5,800만여원에 경매된 버섯이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바로 트러플(사진)로 버섯 가운데서도 가장 비싸 일명 ‘다이아몬드 버섯’으로도 불린다. 트러플은 캐비아(상어알), 푸아그라(거위간)와 함께 서양의 3대 진미로 꼽힌다. 독특한 향과 맛, 인공재배가 어려워 가을에만 나기 때문에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땅 속 10~15㎝ 깊이에서 자라며 고구마처럼 덩이 버섯의 일종인 트러플은 참나무 등 활엽수 뿌리와 공생한다. 즉 트러플은 나무에 비타민과 광물질 등을 공급해 생장을 촉진하고, 나무는 트러플에 탄수화물을 공급한다. 땅 속에서 자라는 만큼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트러플을 채취하기 위해 유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