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랑/나눔이야기

몇년 만에 연락을 보내 온 예닮이 아빠의 반가운 쪽지, 모두가 인터넷 덕분입니다.

 

 

 

 

아침 컴퓨터를 켜니 2개의 뜻밖의 메시지가 와 있습니다.
예전에...
논산에서 예닮가라는 뽕잎 삼겹살 음식점을 하던 부부의 메시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예닮이 아빠입니다..
논산의 추억이 있다면 손영기 원장님과 계룡도령인데..
반가워요!!
저희는 요즘.. 군산에서 예닮가를 계속하고 있구요..
예닮이 엄마한테 선생님 블로거 예기를 했더니 ..
너무너무 반가워해요..(물론 저도 반갑고요^^)
그래서 예닮이 엄마한테 선물좀 할려고 쪽지 보냅니다..
군산에 초대좀 하려고요..시간내서 한번 들려주세요~ 꼬옥
가능하면 손원장님이랑 같이 놀러오세요..저희야 따뜻한 밥한끼 대접할 여유밖에 없지만, 예닮엄마가 너무 행복해할것 같아요!!..

예닮이도 많이 컸구요..(동생은 딸이예요)
예닮엄마가 너무 반가워 할것 같아서 전화번호 남길게요..
011-673-8343  
063-461-1503 (군산시 옥구읍 선제리 461번지 "예닮가"

 

예닮이 아빠입니다..
원래 부산분이시죠!!
요즘 저희 예닮가에서 베스트 메뉴가 돼지국밥이예요
저희만의 레시피로 재탄생했습니다..
인기 짱인데요^^
예닮이 엄마한테 해주라고 하세요
좋아할거예요..아니 행복해 할거예요
꼭 오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추억을 남겨주겨서요..
-예닮이 아빠가 ..초대합니다-

 

 

계룡도령이 예닮이 엄마가 예닮이 동생을 임신한 상태에서 걱정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고

딸인지 아들인지 감별을 해 준다며 배가 남산만한 예닮이 엄마에게 아들이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출산을 앞두고 시댁으로 간 후 어느날 가게는 주인이 바뀌어 있고, 풍문으로만 딸을 낳았다는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그러고 몇년...
오늘 연락을 받은 것입니다.

 

군산시 옥구읍 선제리 461번지에서 "예닮가"라는 돼지국밥집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검색을 한번 해 보았습니다.

  


 

위치는 음식점을 하기에는 조금 외진 곳 같습니다.

하지만 예닮이 엄마의 음식 솜씨를 익히 아는 터라 조금만 소문이 나면 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의 로드뷰로 보니 건물을 새로 지을 때의 모습인 듯한 그림이 보입니다.

아마도 지금은 완공이 되어 있겠지요?
그리고 영업도 하고 있을 것이구요.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한적한 느낌의 시골 마을 같습니다.

옆으로 새마을 금고가 있고,
맞은 편에는 보건소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읍사무소 근처는 같습니다.

^^

 

이곳 계룡산에서 부터의 거리가 얼마나 될지 네이버의 거리뷰로 검색을 해 보니...

 

 

총 거리가 77.8킬로미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2분 걸린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재미난 것은 유류비용까지 계산이 되어 나오는데...

연비는 휘발류로 산정해서 12.4킬로미터/리터입니다.

오늘의 유가를 기준으로 휘발류는 1,947원/리터 입니다.

 

하지만 계룡도령의 차는 경유에 7킬로미터/리터 정도의 연비이니...

만약 간다고 하면 논산에서 손영기 박사님을 모시고 가야하니 논산시 손소아청소년과를 경유로 추가해 보았습니다.

^^

 

 

거리는 약 2.3킬로미터가 더 늘어났습니다.
^^

총 거리 80.11킬로미터를 기준으로 할 때 도로비는 없고, 유류비로 소요되는 경유가 12리터 정도

요즘 경유가 리터당 1700원정도 하니 약 20,400원이 소모됩니다.

왕복으로 치자면 약 4시간이 걸리고 5만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됩니다.
그런데 계룡도령이 왜 이런 계산을 하고 있죠?
ㅎㅎㅎ

 

지도 검색을 하다가 별 곳으로 다 흘러갑니다.

ㅋㅋㅋ

참 웃기는 잡채입니다.

 

암튼 이번주 중에는 연평도도 다녀와야하고,

손영기 박사님의 스케치북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20날 변산을 가는 스케쥴 속에 넣거나 아니면 다음 달에나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룡도령이 원래는 이런 잡다하게 글을 올리려 한 것이 아닌데...
인연과 만남에 대해서 좀 그럴 듯하고 멋지게 개폼 잡는 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어찌 지도 검색을 하다 보니 엉뚱한 곳으로 흘러 버렸습니다.

'물처럼 바람처럼'요

ㅠ.ㅠ

 

아무튼 논산에서의 짧은 인연이 몇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을 하게 도와준 것은 바로 인터넷이라는 공간입니다.

계룡도령이 휴대폰의 번호를 20여년간 그대로 유지하 듯

일관된게 행동하며 살아 온 것이 서로를 찾을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럴게 쪽지를 보내 주어 아침부터 즐거운 감동을 느끼게 해 준 예닮이 아빠에게 감사를 드리고,

빠른 시일내에 방문 해서 예닮이 엄마의 손 맛을 보겠습니다.

^^

 

 

 

 

 

[2011년 3월 16일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