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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월의 산/들꽃

[약용식물] 한국의 토종약초 다릅나무-개물푸레나무, 쇠코들개나무, 개박달나무, 소허래나무, 먹감나무-임파선,갑상선 치료약재

 

한국의 토종약초 임파선,갑상선 치료약재 다릅나무이야기


 

다릅나무는 학명이 Maackia amurensis RUPR. et MAX.로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국외로는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다릅나무속은 동아시아 온대에 8종류가 있고 우리 나라에는 그중 2종이 있으며 다릅나무와 같은 속의 나무는 제주도의 산 중턱에 자라는 솔비나무입니다.



 

다릅나무는 해발 100~1,800미터 되는 산허리, 산기슭의 햇빛이 잘드는 곳에서 높이는 약 15미터까지 자라는 나무로 다른 이름으로는 개물푸레나무, 쇠코들개나무, 개박달나무, 소허래나무, 먹감나무 등으로 불립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가지 끝에서 위를 향해 달리는 원추화서에 나비모양의 흰색 꽃이 다닥다닥 달립니다.
열매는 협과로 장타원형이고 안에 신장형의 갈색 종자가 3~6개가 들어 있습니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퍼지고 수피는 회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얇게 벗겨지며 말립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기수 1회우상복엽으로 7~11개의 작은 쪽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깃처럼 모인 형태이고 어릴 때에는 흰 털이 있어 흔들릴 때 은색으로 반짝입니다.

 

외모로 볼 때 아카시나무와 비슷하고 열매가 열리는 꼬투리도 아카시열매와 매우 닮아있고 잎을 씹어보면 아카시나무 잎 냄새가 풍긴다고 합니다.


 

다릅나무는 나무의 심재가 진한 갈색이고 시간이 갈수록 진해져서 검은색으로 변하고 겉의 변재부는 노란색을 띄게 되므로 결이 아름답고 색상이 대비가 되어 목공예용으로 쓰거나 무겁고 질긴 성질을 이용해  기구재, 기계재, 차량재, 농기구의 자루, 땔감 등으로도 요긴하게 쓰이는 나무이며 수피를 염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속담에 다릅나무는 "병마를 쫒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라는 말이 있으며 회화나무와도 많이 닮아서 회화나무를 괴목이라고 부르는데 다릅나무도 생약명으로는 조선괴, 양괴라고 부릅니다.

이는 회화나무는 중국에서 들어온 외래종이지만 다릅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조선괴 즉 '조선회화나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다릅나무는 불가사의한 나무로도 불려지며, 풍수지리상 명당자리에 자라며, 아무리 척박한 곳이라도 바위를 뚫고서라도 뿌리를 내린다하는데 그만큼 자생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릅나무는 동물들이 다치거나 상처가 날 시, 새순이 나는 이른 봄에 이 나무를 갉아먹는데 상처 치유와 함께 겨울철이 지나고 이른 봄 몸 안에 쌓인 독을 해독하기 위해서 갉아먹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다릅나무를 “봄부터 가을 사이에 줄기 또는 뿌리의 겉껍질을 벗겨버리고 속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주요 성분으로 시티진과 루피닌,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 시티진은 호흡중추흥분작용을 나타내므로 호흡흥분제로 쓴다. 민간에서는 다릅나무껍질을 진통제로 관절염에 쓰며 종양 치료제로도 쓴다. 또한 상처와 사마귀, 가골(假骨) [가골: 뼈가 부러졌거나 결손되었을 때 국소에 새로 생긴 불완전뼈조직을 말한다.]이 생긴데도 쓰는데 가루내어 뿌리거나 고약을 만들어 붙인다.”라고 했습니다.

 

다릅나무는 아픔멎이약, 종양 치료약, 위암, 항궤양, 부인병에 껍질, 가지와 잎을 사용하고 껍질가루는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고 합니다.

 

다릅나무의 효능을 정리하면 임파선염, 임파선암, 임파부종,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염, 갑상선암, 사마귀, 가골(假骨), 폐암, 직장암, 자궁근종, 자궁물혹, 자궁암, 신경쇠약, 혈액암, 생리통, 생리불순, 편두통등을 낫게 하거나 호전 시키고 거풍제습 작용이 있어 풍습성으로 인한 사지관절염에 통증을 가라앉히고 굴신을 자유롭게 하며 또한, 항암작용(위암, 갑상선암, 임파선암)과, 진통작용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사용법으로는 봄과 가을에 나무껍질 또는 뿌리껍질을 벗겨 겉껍질을 깍아 버리고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거나 꽃, 잎, 열매, 줄기, 뿌리 10그램 정도를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면 됩니다.

 

다릅나무는 증상과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2개월에서 6개월쯤 복용하면 대부분 치유되거나 좋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하니 훌륭한 약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릅나무(선화삼 )는 약성이 강한 나무이면서도 나무나 뿌리는 특별한 법제가 필요 없고 잘 말려서 달여 먹으면 되는데 갑상선으로는 다릅나무를 채취하여 나무를 진하게 달여 많이 먹지 말고 아침저녁으로 한 숟갈 정도만 먹고 몸이 부대끼지 않으면 복용량을 늘려나가면됩니다.

 

갑상선으로 인해 눈이 튀어나오고 목도 남자처럼 나오고 여름이면 나른해서 늘 기운이 없는 증상일때 일반인들은 다릅나무의 쓴맛과 약간 비릿한 맛에 고개가 절로 돌려지는데 환자는 향긋한 맛이 난다고 하며 잘 먹는다고 합니다.

 

다릅나무를 복용할 때 많이 먹으면 몹시 어지럽거나 정신을 못 차리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복용시 분량에 특히 주의하여야하며 갑상선 질병 환자의 경우 명현 반응이 몹시 심하게 나타나므로 반드시 적은 양을 달여 먹다가 양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다.

 

또 다릅나무를 복용할 때 금기사항은 개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숙주나물, 녹두, 술, 커피, 인스턴트식품 등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이 금기사항을 어기면 약효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2011년 8월 6일 강원도 화천에서 만난 한국의 토종약초 다릅나무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