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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월의 산/들꽃

[약초]항암, 항종양에 사용하는 우리나라 원산인 약용식물 사데풀

 

[약초]항암, 항종양에 사용하는 우리나라 원산인 약용식물 사데풀

 

 

오늘은 우리나라 원산인 약초로 쓰이는 식물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학명이 Sonchus brachyotus DC인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원산이며 바닷가 가까운 양지에 주로 서식하며 중국, 일본, 러시아에도 분포하는 사데나물. 삼비물, 석쿠리, 시투리, 서덜채, 거채[苣菜], 거매채[苣蕒菜], 고매채[苦蕒菜], 매채[蕒菜], 야매채[野蕒菜], 야고매[野苦蕒], 야고채[野苦菜], 취마채[取麻菜], 고갈마[苦葛麻]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리는 '사데풀'입니다.

 

사데풀의 꽃은 마치 서양민들레나 노랑민들레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민들레와는 달리 키가 30~100센티미터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와 잎 모두 털이 없고 8∼10월에 노란색 꽃을 산형으로 차례차례 피웁니다.

 

 

키가 크고 바닷가에 서식하다 보니 잦은 바람에 쓰러져 마치 키가 작은 식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꽃은 처음 둥근 봉우리가 화순이 자라며 차 길어지게 되며 피게 되는데 개화 직전의 모습부터는 완전히 민들레와 같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즙이 나오는 것까지도 민들레와 같습니다.

 

 

 

꽃이 지고 나서의 모양도 민들레와 같은데 다르다면 꽃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한 줄기에서 하나의 꽃만 피우는 민들레와는 달리 줄기의 여러 가지 끝에서 각각의 꽃을 피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데풀은 우리나라의 여느 풀들처럼 약초로 대접을 받고 있는데 그 약효가 대단한가 봅니다.

 

전초나 꽃만항암, 항종양, 해열, 해독, 보허지해(補虛止咳)이질, 후두염 등에 약재로 사용하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항암작용(자궁경부암, 직장암, 항문암, 장암, 각종암), 항종양작용, 급성임파세포성백혈병, 급성 및 만성 입세포성백혈병환자, 청열해독, 보허지해, 기침, 급성 세균성 이질, 급성 후두염, 내치탈출, 백대하, 산후어혈, 충수염(맹장염), 급성 황달형 전염성 간염, 균리, 후염, 허약해수를 다스리는데 쓰인답니다.

 

또한 사데풀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 때문에 '사데나물'로 부르는데 봄철 연한 순을 나물로 해서 먹으면 밥맛이 돌게 하는 등 별미로 즐길만 하다고 합니다.

 

 

 

 

 

[2011년 10월 8일 충남 보령 죽도근처에서 만난 약초 사데풀을 이야기 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