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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나눔이야기

공주 카멜레온 POP의 예쁜 손글씨로 만든 계룡도령의 새 문패입니다.

 

 

계룡도령이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의 낡은 흙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그 전에 생활하던 죽림방의 문패를 가져 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낡은 흙집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크다는 것 때문입니다.

 

 

엄청 크죠?
아마도 대한민국 최대...

아니 세계에서 제일 큰 문패일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그래서 작으면서도 적당한 크기의 문패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일부 지인들...아니 대다수의 지인들이 문패에 대한 촌평이 번쩍 거려서 별로라고 합니다.

글씨나 디자인은 좋은데...

 

사실 계룡도령이 이렇게 문패를 만든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계룡도령이 새로이 마련한 거처는 토굴입니다.

낡고 오래된...

계룡도령 보다 더 나이가 많은 오래된 흙집이라 전체가 너무 낡아서 무채색에 도드라짐이 전혀 없어서

한군데라도 좀 반짝이는게 필요할 것 같아 이렇게 마련한 것입니다.

 

현재 우편함의 한쪽면을 장식하고 있는 이 문패는

공주시 신관동에 있는 예쁜손글씨 카멜레온 POP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거금 1만원을 투자해서!!!
^^

 

 

공주 신관동 공주대 후문 근처 야구연습장 근처에 자리잡은

예쁜손글씨 카멜레온 POP는 컨테이너로 이쁘게 꾸며진 건물의 2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처음 문패를 주문한 것은 이곳에서가 아닙니다.




비록 남루하달 수 있는 컨테이너 작업실이지만 구석 구석 참 이쁘게도 꾸며 놓았습니다.

 

2층으로 오르는 다소 가파른 계단을 올라 작업실에 들어서니 벽면은 이쁘게 만들어진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처음 예쁜손글씨 카멜레온 POP를 만난 것은 작년 10월 1일 백제문화게가 한창인 공주시 공산성의 웅진마을 체험장에서 였습니다.

 

게을러 글씨 쓰기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아서인지 계룡도령은 글씨를 이쁘게 쓰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늘 하는 말...

"천재는 악필이다"라고 하면서 자위를 하곤 합니다만, 사실 글씨를 이쁜게 잘 쓴다는 것도 큰 재능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늘 부러워 하고... 



 

오죽하면 직장 생활을 할 때 품의서를 올리면 개발세발 글인지 그림인지 황당하다는 표현을 덤으로 들어야 했습니다.

덕분에 문서 작성 전용기인 워드프로세서를 일찍부터 사용하게 되었는데,

일본에서 워드프로세서를 구입하여 외자 작성 기능을 이용해 한글을 만들어 사용했을 정도입니다.

 

덕분에 이후에 나온 컴퓨터와 문서작성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자주 만지작거리다 보니 친하게 되었고,

현재 정도의 컴퓨터 다루는 능력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글씨를 멋지게 못쓰는 것이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닌 듯합니다.

덕분에 컴퓨터와 가까워 졌으니 말입니다.

^^

 

글이 엉뚱한 곳으로 가 버렸네요...^^

 

아무튼 글씨를 아름답게 쓰지 못하는 관계로 글씨를 이쁘게 잘 쓰는 사람을 만나면 대단히 부러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산성을 이리 저리 다니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손으로 아름다운 글씨를 쓰는 부스입니다.

그이 바로 '예쁜손글씨 카멜레온 POP'였습니다.



 

그래서 공주의 학림선생이 써준 글씨가 담긴 명함을 주고는 주문을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글의 처음에 나오는 '물처럼 바람처럼 계룡도령 춘월'문패입니다.

자세히 보면 우츨하단의 낙관과 함께있는 글씨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문을 해 두고는 잊어 버린 것입니다.

얼마나 심하게 잊어 버렸냐면

당일 주문하면서 제작비를 1만원 주고도 찾을 때 다시 제작비를 주었다는 것만 보아도 알 것입니다.

ㅠ.ㅠ 

 

아무튼 연락처도 모르고...



 

그렇게 지내다 어느날 이사를 하면서 우편함을 옮기다 문득 문패를 맞추어 둔 것을 생각해 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 저곳 연락처를 찾다가 여긴가 하며 연락을 했더니 예쁜손글씨 카멜레온 POP가 맞았습니다.

제대로 찾은 것이지요.

 

그래서 공주에 있는 아들에게 찾아 두라고 하고는 또 한동안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아들을 만나 기대를 하며 문패를 보니...

처음 주문할 때 나무 좀 크고 넓은 것에 해 달라고 했는데 잘 못 이해를 했는지

좀 두꺼운 스티로폼 판에다 만들어 둔 것이었습니다.

 

다시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하니 흔쾌히 새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랜시간과 우여곡절을 겪고 계룡도령의 월암리 흙집의 우편함에 붙게된 문패입니다.

^^

 

두번째 제작한 문패를 찾으러는 계룡도령이 대전으로 볼일을 보러 가는 길에 가서 찾았습니다.

처음 주문을 하고 거의 두달만에... ^^


 

그런데 찾으러 가서 알게된 사실인데...

'예쁜손글씨 카멜레온 POP'에서는 POP 쓰는 법과 예쁜 손글씨를 쓰는 법을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주문을 받아서 제작만 하는 것이 아니고

각 학교들의 체험 행사도 하고 취미나 부업을 원하는 분들에게 출강도 한다는 것입니다.

 

대형마트의 POP나 각 음식점의 메뉴를 이쁜 손글씨로 만들어 걸어 둔다면 훨씬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이겠죠?

 

궁금한 것은 ...

예쁜손글씨 카멜레온 POP

한국예쁜손글씨POP협회 대전둔산지부/공주지부장

프로필 http://cafe.daum.net/cmpop/J1Fi/1

오윤정 010-8965-6305

충남 공주시 신관동 229-1

대전시 서구 둔산동 908 샘머리A 샘머리코아 2F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cmpop

 

 

[2012년 2월 7일 예쁜 손글씨로 만든 계룡도령의 문패를 자랑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