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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계룡도령의 월암리토굴, 장마 속에도 이어지는 잡초와의 전쟁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큰 문패[?]가 붙어 있는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잉?
전혀 궁금하지 않다구요?

눼~~~
ㅠ.ㅠ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주변에는 곳곳에 농사를 짓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들깨를 심어 놓고 열심히 약을 뿌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비슷합니다.
농약을 치지 않고는 상품성있는 농작물로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룡도령의 토굴은???????????

 

온갖 기화요초[?]들이 가득합니다.

ㅎㅎㅎ

 

 

장마가 시작되기 전 다 뽑았다고 생각했던 개망초가 다시 밭을 이루고 있고...

그 틈틈이 좁은잎해란초가 힘들어하며 자라는데 며칠 전부터 연한 노란색의 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봄 심어 두었던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려 있고...

 

 

굵게 맺힌 토마토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특별히 신경을 써서 풀을 뽑는 등 노력을 많이 했죠.
^^

 

 

하지만 이러한 잡초들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바로 키가 몹시 큰 참나리인데요.

 

가득 달린 주아 위로 이제 꽃이 피려고 점점 붉어지고 있네요.

 

 

그리고 또 하나...
어디서 온 것인지 모를 외래종 식물도 꽃을 피우려 하고 있습니다.
^^

       

   

큰꿩의 비름도 꽃대를 올리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그리고 토굴의 처마에는 며칠 전 수확한 잇꽃 홍화가 씨앗 채취를 위해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당 이곳 저곳에는 범부채가 꽃을 활짝 피워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 8월이 오기까지 많은 꽃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개망초를 다 뽑아 버려야 한다는 사실...
ㅠ.ㅠ

 

 

[2013년 7월 14일 장마 속에 급변하는 월암리 토굴을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