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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새 동물 이야기

미안해고마워,행복한 동행 천안유기견보호소 유기견을 위한 의료,미용 봉사

 

 

미안해고마워

행복한 동행 천안유기견보호소 유기견을 위한 의료,미용 봉사

 

 

 

 

지난 15일 여러분의 하루는 어떠했나요?

 

계룡도령은 2011년 농립축산식품부가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의 대표이자 영화감독인 임순례대표와 동물보호 옴니버스 영화 " 미안해, 고마워 " 영화를 제작하며 4년동안 동물보호, 동물복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가족, 대학생, 고등학생과 중학생 등이 주체가 되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재능기부형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여 2014년 11월 15일 동물들의 행복을 찾는 '동행' 현장체험방문단이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진행한 현장체험봉사활동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천안시 동남구 북면 연춘리 소재의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에서는 대전 카이스트대 봉사동아리 '그리미주아' 학생들이 현장체험봉사활동을 했는데 견공들의 식기 세척부터 배변판 청소와 케이지 청소, 바닥청소 등 참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유기동물보호소를 들락거리며 활동을 벌였는데 보호소 안을 들어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어려움을 잘 견뎌내며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봉사활동은 경기도 광주, 경기도 김포 소재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8월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번이 8번째 봉사활동인 동행 현장체험방문단으로 그간 진행되어 온 동행 현장체험방문단 중 가장 다양한 대학과 전공자로 자원봉사자가 구성되었다고 하더군요.

 

 

계룡도령도 유기동물보호소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100마리 내외의 셀 수없이 많은 유기견들이 풍기는 냄새에 숨이 막힐 듯했으며 일시에 짖어대는 소리에 귀가 멍멍해 아무 생각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유기견들의 행태를 보면 별다른 대응없이 그냥 무덤덤하거나, 아니면 지극히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태이거나

 

 

아니면 광적으로 짖어대는 등의 3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무덤덤함은 인간의 배신에 체념을 한 상태 같았고, 지극히 우울한 모습은 뜻하지 않은 인간의 버림에 상처받아 의욕이 사라진 상태로 보이고, 무조건 미친듯이 짖어대는 녀석들은 더 이상 배신을 당하지 않겠다는, 배신의 두려움에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는 듯 했습니다.

ㅠ.ㅠ 

 

 

언제는 그렇게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하며 반려견들을 가슴에 안고 다니던 인간들이 어느 한 순간 자신의 형편이나 상황에 맞지 않다거나 아니면 병이 들었다는 이유 만으로 내팽개치듯 버리는 현실은 도저히 인간으로서 해서는 않될 일이며 엄청난 죄를 짓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양심을 버리듯 유기동물보호소 바깥에 애완견들을 내다 버리는 사람들의 경우 물도 사료도 없이 강아지나 고양이를 달랑 가져다 놓고 달아나듯 떠나는 경우가 많아 아예 보호소 입구에 물과 사료가 든 집을 마련해 두고 굶주림만이라도 겪지 않게 하려고 배려해 둔 모습에 가슴이 무너지는 듯 했답니다.

 

계룡도령도 현재 4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사실 산 속에서 동물이 나타나거나 자유롭게 지나다니는 고양이를 보면 개들이 짓기 시작하는데 이웃들에게 정말 미안한 노릇이지요.

 

그런데 이곳 유기동물보호소도 형편은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유기동물보호소 바로 곁10미터 정도의 거리에 가정집이 있는데...

그 곳 주민의 고통도 클 것 같았습니다.

 

어디 민가와 떨어져 있어 보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라도 있다면 이주라도 할 수있으련만 아직은 형편이 그렇지 못해 이웃과 불편한 관계로 지내는 모습에 버려진 개들 이상으로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누군가의 희생이나 양보가 없이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은 어떻게 마련해야할까요?

 

 

이곳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일일이 실려 나온 유기견들이 오늘은 목욕도 하고 수컷의 경우 중성화 수술을 하는 등 미용과 의료봉사단을 만나기 위해 먼길을 돌아 왔답니다.

 

천안시의 성정동에 위치한 이곳은 보호소와는 많이 떨어져있는 도시 한가운데이기에 보호소로부터 강아지들을 일일이 케이지에 넣어 옮겨와서 수술을 해야했는데 낯선풍경에 겁을 먹은 강아지들은 작은 관심이라도 더 끌어 보려고 재롱을 부리는 모습은 정말 상상 그 이상의 모습이었답니다.

 

 

현재 보호소를 운영중인 이경미소장이 천안시유기동물 보호소를 맡기까지 정말 힘들고 여러운 일들이 많았었다고 합니다.

 

어디든 시보호소는 공시 공고후 10일이 지나면 아이들을 일반 가정으로 입양을 보내거나 가정으로 입양을 가지 못한 경우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경미소장은 다양한 입양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을 입양을 보내고 안락사는 어쩔수없는 경우 그것도 극히 일부만 시행하고 있다고하니 그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 듯 합니다.

 

 

이렇게 이쁜 아이들을 버린 인간들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안타까운 마음에 보고 또 보지만 해답을 찾지는 못했답니다.

 

 

 

이렇게 유기된 개나 고양이들을 모아서 관리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유기견 2세들이 태어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중성화 수술...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에서 진행된 이번 중성화수술과 종합백신접종을 위해 충남대 수의과대학학생들과 교수들 33명이 봉사해 주었는데 좁은 장소에서 많은 인력들이 움직여야해서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한마디 불평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봉사자분들의 모습은 마치 성자와도 같아 보였습니다.

^^ 

 

 

수술부위의 털을 깍아내고 다리에 수액을 달아 마취를 하고 수술이 진행 되었는데 이날 중성화수술을 받은 아이들은 총 40두정도의 수컷들이었답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그리고 천안연암대학 동물보호계열 학생들 12명의 따뜻한 미용 봉사...

미용이 필요한 암컷들도 미용을 하고 백신 접종을 맞혔는데 곁에서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아렸답니다.

 

 

비록 유기견이지만 깔끔하게 목욕도하고 발톰을 깎거나 귓속 털을 뽑는 등 최소한의 쳥결과 위생을 위한 미용을 하고 입양을 위한 준비를 했답니다.

 

 

이쁜 모습이어야 그나마의 선택 기회가 많아지지 않을까요?

 

하나 하나 진행해가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여간 조심스럽고 꼼꼼하지 않았습니다.

^^

 

 

수술이 끝난 아이들의 경우 회복실로 옮겨 잠시 쉬게 한 후 넥카라를 씌워 다시 보호소로 이동해야 했답니다.

 

 

그 자리는 보호소에서 오는 아이들과 교차하는 공간...

 

 

정말 미안해, 고마워...

 

미안해고마워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orrynthanku

 

페이스북에서는 현재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30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한 활동모습을 공유할수 있고, 뜻하지 않게 잃어 버린 미아견 찾기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는데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더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눌러서 힘을 팍팍 실어 주세요.
^^ 

 

 

​한 해 발생하는 유기견이 10만여 마리라고 합니다.

물론 예기치 못한 사고로 혼자가 되어버리는 강아지도 있지만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대부분인 슬픈 현실...
반려동물은 내가 좋을 때 잠시 만지작 거리다 처박아 두거나 버리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평생 책임져야 할 가족입니다.

반려견이나 반려고양이를 맞이하는 일에는 평생을 함께 할 수있을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은 사지 마시고 가급적 근처의 보호소에서 입양해 함께 하세요.

이제 반려견이나 고양이들은 길거리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ㅠ.ㅠ

 

 

 

이 글은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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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5일 미안해고마워, 천안시 유기견과 함께 한 행복한 동행을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