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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새 동물 이야기

자연이 살아있는 계룡산에서 만난 귀여운 아기 참매 장마 같지도 않은 장마가 끝이나려는지 15일 오후 하늘이 오랜만에 맑게 개이고 있습니다. 마침 계룡산 갑사로 길을 나섰다 월암리 토굴로 돌아 오는 길 갑사유스호스텔과 갑사 주차장으로 향하는 다리 사이의 2차선 도로 한가운데에서 귀한 손님을 만나게 됩니다. 요녀석... 좌측 산자락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도로를 응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 근처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겨우 몸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 급히 차를 세워 비상등을 켜고는 내려서 살펴보니 전체적인 색상이 마치 오골계같기도 한데 고양이로부터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에 얼른 차에 싣고는 월암리 토굴로 돌아와서 살펴 보니 부리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부리의 생김새로 볼때 분명 맹금류인 듯한데... 사진이나 영상으로나 겨우 본 맹금류를 알아 볼 수는 없는 수준이라.. 더보기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에서 만난 다람쥐와 다람쥐의 어원 2013년 2월의 마지막날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에서 만난 다람쥐입니다. 쥐 중에서 보편적인 인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쥐입니다. ^^ 숲속에서는 날아 다니듯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름도 재빠르다는 의미의 다람쥐입니다. 요즘들어서는 산에서 유해조수인 청설모보다 보기가 힘들어 졌지만 그래도 꿋꿋이 살아 종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다람쥐의 어원 ‘다람쥐’는 ‘쥐’라는 형태로 18세기에 처음 등장하며 오늘날의 형태인 ‘다람쥐’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 이후라고 합니다. 이 ‘쥐’ 역시 ‘’과 ‘쥐’로 분석되는데, ‘’은 ‘다’(走)의 어간 ‘-’에 명사형 접미사 ‘’이 붙은 것으로 ‘-’이 소위 ㄷ 변칙동사이어서 모음 앞에서 ‘ㄷ’이 ‘ㄹ’로 된 것으로 봅니다. ‘- + .. 더보기
집을 나간 몽구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계룡면 월암리] 10월 26일 집을 나간 몽구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다롱이가... 올해는 몽구가... 누군가의 강제력에 의해 잡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ㅠ.ㅠ 수컷은 다 그렇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바람나면 집에 들어 오지 않는 수가 많다며... 마을 주변을 한번 더 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ㅠ.ㅠ 더보기
말벌집 제거를 하다 오늘까지 연타로 말벌독침을 또 한방 맞고 말았습니다. 어제 오전 정수리 천령혈(天靈穴 또는 백회혈[百匯穴])에 한방 맞은 말벌의 독침에 혼절을 몇차례 겪고 온몸이 버블맨처럼 변하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 고통을 지구상 최고의 항생제로 보신을 했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119에 말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해 줄 수 있는지를 부탁 했습니다. 9시 40분경 드디어 공주소방서 계룡지소의 요원이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나무 틈 사이로 만들어진 말벌집을 향해 스프레이 해충퇴치제를 열심히 분사합니다. 계룡도령과 둘이서 번갈아가며 스프레이 2통 가량을 분사했는데도 말벌은 끊임없이 날아 들고 날아 나갑니다. 더러는 약에 취한 것인지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그냥 두어서는 않될 듯하여 황토로 말벌집을 막아 버리기로 하고 진흙으로 막던 중... 곁에서 .. 더보기
말벌에 쏘여 말벌 독으로 복날 몸보신 제대로 했습니다. 어제가 삼복 중에서 초복이었습니다. 복날 몸 보신들 하셨는지요? 계룡도령은 종일 굶고 말았습니다. ㅠ.ㅠ 이유인 즉슨, 계룡도령이 사는 계룡면 월암리의 낡은 토굴 흙처마에 말벌이 집을 지으면서 예견된 일이 었는지도 모릅니다. 어제 좀 늦은 아침을 차리려고 정지간 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머리 정수리가 따금합니다. 순간 털어내고 보니 바닥에 말벌이 한마리 떨어졌다가 날아 오릅니다. 다행히 말벌들의 단체전 성격의 2차 공격이 없어서 자리를 옮기며 한방 정도야... 좀 붓다가 말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 끝에서 발가락 끝까지 가렵기 시작합니다. ㅠ.ㅠ 그.리.고... 온 몸이 붓기 시작하며 붉은 색의 작은 혹들이 돋아 납니다. 몸으로 뜨거운 열기가 퍼지구요. 찬물이라도 좀 뒤집어 쓰면서 열을 식히면 .. 더보기
개도 동성애가 있나요? 아니면 임포든지... 수통골의 처갓집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계룡도령과 함께 사는 진돗개 몽구가... 몽구가... 몽구가... 첫날밤에... 그냥 잤나 봅니다. 그래서 처갓집에서 쫒겨났습니다. 븅신!!! 몽구의 짝인 나이 든 암컷은 좋다고 노련한 솜씨로 엉덩이를 마구 들이대는데... 임포 아녀??? 아니면 동성애견??? 집으로 돌아와서는 저도 갈증을 채우지 못한 것인지 물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워 버립니다. ㅠ.ㅠ 아~~~ 생긴 건 멀쩡한데... 고민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ㅠ.ㅠ 몽구야~~~!!! 쫌!!! 더보기
계룡도령과 같이 사는 진돗개 몽구가 오늘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계룡도령과 같이 사는 몽구가 오늘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뭐 멀리 간 것은 아니고 계룡산 저편의 수통골 '향온재로 갔습니다. 1주가 될지 2주가 될지는 성과 여부에 달렸습니다. ㅎㅎㅎ 총각이라서 인지 아직은 뭘 모르는 천둥벌거숭이라 조금 걱정은 됩니다만... 처갓집으로 갔으니 어떻게든 딱지는 떼고 오겠죠? ^^; 이바지를 준비해 오신 몽구 사돈의 '하향주' 좋은 벗과 향기를 나누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뱀달가지 하나 몽구의 짝지가 출산을 하면 제일 마음에 드는 녀석 하나만 두고 나머지는 전부 계룡도령의 차지입니다.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비례대표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ㅋㅋㅋ 득표율에 따라 등수에 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상과 집회 결사의 자유에 대해서는 보장합니다. 더보기
기호유학과 여성문학을 찾아 떠나는 역사여행에서 만난 여치의 아가 니네들 모하냐??? 너도 궁금해?? ㅎㅎㅎ 지난 6월 2일부터 충청남도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 주최 한 "2012기호유학 인문학 이야기가 있는 충남명가 탐방 - 기호유학과 여성문학을 찾아 떠나는 역사여행" 1박2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탐방 중 만난 여치의 아가로 보이는 녀석이 배재대 문희순 교수의 설명을 경청하듯 보고 있습니다. ^^ 대구에서 오신 예술마당 '솔'회원님들과 함께 한 시간들...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자연은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더불어 다 같이 살아야할 공간입니다. 인간의 이기심 충족을 위한 수 많은 농약들이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ㅠ.ㅠ 더보기
계룡산에서 만난 사슴풍뎅이[♂ 수컷] 지난 5월 2일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로 갔었습니다. 신록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산천에 어떤 식물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지를 보기 위해서 였는데... 뜻하지 않게 강력한 포스의 사슴풍뎅이를 만났습니다. 2007년 만난 이후 5년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뭔가가 불만인 듯 잔득 치켜든 앞발은 끝의 두가닥으로 갈라진 갈고리가 소스라치게 합니다. ^^ 주 탐방로 양쪽에 위치한 수로에서 발견했는데 암컷을 만나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암컷을 만나고 난 뒤라서인지 알 수 없지만 좀 지친 듯 보였습니다. ^^ 당장이라도 찍어 누를 듯한 앞발의 포스 너무도 당당한 모습의 사슴풍뎅이였습니다. ^^ 딱정벌레목 풍뎅이과의 곤충인 사슴풍뎅이는 'Dicranocephalus adamsi'이라는 학명으로 불립니다. 들이나 야산의 활엽수에.. 더보기
나비 꽃을 찾아 날다. 나비는 꽃이 있어 나는 것이 아니고 날기 때문에 꽃을 만나는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