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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월의 산/들꽃

7월 해바라기 향일화 조일화 산자연 들꽃 외래종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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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sunflower]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Helianthus annuus
분류  국화과
원산지  중앙아메리카
자생지  양지바른 곳
크기  높이 약 2m
 
향일화(向日花)·산자연·조일화(朝日花)라고도 한다.
아무데서나 잘 자라지만, 특히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중앙아메리카 원산이며 널리 심고 있다.

높이 2m 내외로 자라고 억센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심장형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원줄기가 가지 끝에 1개씩 달려서 옆으로 처진다.
꽃은 지름 8∼60cm이다.

설상화는 노란색이고 중성이며, 관상화는 갈색 또는 노란색이고 양성이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2개의 능선이 있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길이 1cm 내외이며
회색 바탕에 검은 줄이 있다.

종자는 20∼30%의 기름을 포함하며 식용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줄기 속을 약재로 이용하는데 이뇨·진해·지혈에 사용한다.
품종에는 관상용과 채종용이 있다.

채종용은 특히 러시아에서 많이 심고 있으며, 유럽의 중부와 동부, 인도, 페루, 중국 북부에서도 많이 심는다.
찌꺼기는 사료로 이용한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다음 유럽에 알려졌으며 '태양의 꽃' 또는 '황금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해바라기는 페루의 국화(國花)이고 미국 캔자스주(州)의 주화(州花)이다.
영어의 sunflower는 속명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이다. [네이버]

 

 

 

요즘들어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

자칫 우울해지거나 무기력해지기 쉬운 날씨다.

 

해바라기 하면 떠 오르는 것이 영화 "해바라기"와 "소피아로렌"이다.

 

2차 세계대전 무렵. 나폴리 시골에 살던 지오바나(소피아 로렌 분)는 밀라노에서 온 안토니오(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안토니오와 지오바나는 결혼식을 올리지만 남편 안토니오는 곧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남편을 기다리던 지오바나가 받은 것은 한장의 전사 통지서. 남편이 살아있다고 확신하는 지오바나는 그를 찾아 소련의 구석구석을 헤맨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남편을 찾아내지만 그는 부대에서 낙오되어 헤매다가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그는 소련 여인 마샤를 만나 두 딸을 둔 아버지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해바라기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세 주인공 중 이 영화를 끌고 나가는 리딩 롤은 소피아 로렌이기에 영화는  소피아 로렌의 시각으로 유도한다.


그녀는 눈물을 삼키며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와 나이든 공장 일꾼 에토와 결혼한다.

아들도 한 명 낳고 그럭저럭 살아가던 지오바나에게 기억을 되찾은 안토니오가 다시 나타나자, 그녀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의 결말은 제정신을 차린 마스트로가 소피아를 찾아오지만 짧은 회포만을 나눌 뿐 결국엔 예전으로 되돌아 갈 수 없음을, 현재 각자의 삶을 벗어날 수 없음을 받아들이고 또다시 기차역에서 이별을 한다.

그러나 내일이 기약된 이별이 아닌  영원한 이별, 마음 속으로부터 그 끔찍이도 사랑했던 내 사랑을 지워버리는 이별이었기에 다시 한번 더 소피아는 처절한 이별의 아픔에 오열로 몸서리 친다.

그들의 운명을 어긋나게 만든 원흉인 전쟁을 원망하면서..

 

영화 해바라기에서의 지오바나로 분한 그녀는 그전의 모습인 글래머에 연기부족이라는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글래머스타가 아닌 진정한 배우로 태어난  첫 작품이 <해바라기>였기에 그녀가 러닝타임 100분을 내내 지배하며[특유의 외모와 강인함으로 ]영화의 전체를 잘 이어나가는 중년이 된 소피아 로렌이 삶의 묵직함을 비로소 제대로 된 내면적 연기로 잘 승화시킨 작품으로 익히 알려진 바다.

 

영화<해바라기>에서 생이별을 만들어 주는  장치는 "전쟁"이다.

누구나 한날 한시에 동시에 당하는 "공적인 사건"이다.

전쟁은 "정치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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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가 러시아의 국화인데...

영화의 장면중에 크로아티아의 지평선을 채우고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밭은 두고 두고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는 69년에 만들어져서 70년도에는 전세계 개봉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영화를 계속 상영금지로 묶어 놓고 있다가 80년대를 넘기고서야 비로소 개봉하게 되었다.

 

그것은 유신이라는 초유의 독제체제를 구축한 박정희 군사독제정권이 21세기인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당시 국시가 "반공"이고 철권통치의 수단이 빨갱이 간첩의 적절한 조작으로 공포정치를 하던 박 정희 정권의 입장에서 이 영화의 로케이션지가 공산주의의 대표국가인 소련이었다는 것과 실제 소련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기까지 하고 영화 속 60년대 말 소련의 실제 생활 모습(지하철이 이미 개통되 있을 뿐더러 사회 전반의 생활 수준 모습이 당시 한국보다 좋아보였던 화면들)이 우러러 모시든 미국[?]과 비교되며 자칫 국민들에게 빨갱이는 못먹고 못산다고 그동안 세뇌시켜온 반공 교육의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제발 저렸기 때문이었다.

 

대한민국은 지금도 반공과 지방색에 덧붙는 빨갱이란 표현이 난무하고 국가보안법이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 국민들의 정신을 옥죄고 있다.

국가보안법을 마치 전가의 보도로 생각하는 보수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친일 숭미 딴나라당과 친일 황색찌라시 조.중.동 그리고

그 독제자의 딸 복당녀 박근혜와 친일 매국노 집단인 뉴또라이전국연합이 있는 한 우리는 동원된 빨갱이론의 국론분열로 인해 미래 지향의 사조를 생산하기에는 무리가 있게 될 것이다.

 

Sunflower - Henry Mancini
Love theme from Sunflower
 
 
추적추적 비내리는 절기에 밝고 즐거운 이야기를 담으려했는데...
우리나라의 현실과 만나니 더 우울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미국산 광우병의심 쇠고기부터 공기업을 대통령 친인척의 소유회사에 팔아넘기려하는 작태와
모든 일들을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작태는
지난 10년간은 딴지걸기, 발목잡기로 허송세월하더니
지금은 쇠고기협상까지도 지난 참여정부의 탓이라고 오늘도 역시 그 더러운 입으로 거짓말을 씨부리고 있다.
 
 아무것도 책임지려하지않는 이 쥐박이 정부에게 국민의 한사람으로 그저 허탈할 뿐이다.
아니 능력없는 쥐박이정부와 함께해야 하는 암담한 미래에 참담해지고 있다. 
 
영화 "해바라기"를 카피한 우리나라의 티브 드라마 "아내"가 인기가 있었 듯
이 쥐박이 정부도차라리 참여정부의 정책과 외교의지를 그대로 실천하면 인기가 다시 회복될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 노무현대통령의 1/10만이라도 해봐라!!!
 
에이~~~ 퉤퉤퉤!!!
 
 
[2008년 7월 22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내리는 비를 보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