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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음악/유머

이홍석 사진展(夢中人)-그 꿈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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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子年 새해 벽두부터 아름다운 당신들과의 만남에 설레이는 가슴으로 나를 꿈꾸게 했던 'SAPA'와 'BACHA'의 꿈길로 초대합니다.

사진을 사랑하고 여행을 사랑하는 당신들과의 소중한 만남에 감사하는 내 마음속의 축제를 기쁜 마음으로 꺼내어 놓습니다.

새로운 느낌 새로운 감동으로 무겁고 경직된 사진전의 옷을 벗어 버리고 여러분을 만나려 합니다.

 

함께 꿈을 꾸듯이 내가 걸었던 그 길에서의 감동을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잔상들 속에서의 한가로운 斷想에 함께 빠져보길 희망합니다.

 

베트남의 '올드 사이공'으로 부터 시작된 여행은 인도차이나의 북단에 이르기 까지 걸출한 지역들을 두루 거치며 착하고 순박한 사람들과

위대한 자연경관 앞에서 끊임 없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지만 결국 '하노이'에서 야간기차로 열 시간을 달려 도착한 중국과의 국경마을인

'라오카이'에서 다시 두 시간 반을 낡은 소형버스를 타고 베낭과 함께 흔들리며 찾아 들었갔던 '사파'와 '박하'의 감동엔 비교할 바가

되지 못했습니다.

해발 1600미터의 고원에 위치한 두개의 봉우리 그 구름위에 사는 사람들의 마을 '사파'와 '박하'에서  짙은 안개 속에 라르고(Largo)로

뛰었던 나의 심장소리와 셔터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사진들 속의 구름위의 산책에 다시 당신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경인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복층구조의 갤러리를 응용하여 한 층은 '박하'가 또 다른 한 층은 '사파'가 전시될 것입니다.

다큐멘터리적인 감각들과 복잡하고 의도적인 사진의 해석은 모두 배제하고 오직 눈을 감은 듯 뜬 듯이 바라보는 아련한 감상과

새콤달콤한 환상의 색들이 여러분의 시신경과 전두엽을 새로운 감동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편안한 기분으로 바라보며 어려운 사진의 해석이 더이상 필요치 않는 그런 시간들이 될 것입니다.

구태여 사진에 대해 물으신다면 그곳엔 반 쯤은 허풍섞인 여행자의 밉지 않은 수다가 여러분들의 달팽이관을 통해 청신경을 즐겁게

해드릴 것입니다.

 

2008년 1월 16일 늦은 오후 6시에 보고싶은 당신들을 초대합니다.

 

오십시오! 저를 아는 분이든 잘 알지 못하는 분이든 우리가 서로 만날 수 있으며 또 소통하며 사랑할 수 있는 날입니다.   

폼잡는 전시회 보다는 작은 우리들만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5년간 몰던 자동차를  교체하고 싶던 마음을 돌이켜

전시회에 나의 열정들과 함께 쏟아 부었습니다.

 

그런 저의 열정에 많은 분들이 함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그 중에서도 1월 16일 오프닝 세레모니를 협연해 주시겠다며 감동의 피아노 선율을 여러분들에게 선사해 주실 피아니스트 윤효간님이

"피아노와 이빨"이라는 브랜드 콘서트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고풍스러운 경인미술관의 갤러리에서 여러분들은 마음껏 행복해하시고 또 감동 받으실 준비만 하고 오시면 됩니다.

피아니스트 윤효간님의 공연은 오후 6시 30분 부터 시작합니다. 마음의 여유 그리고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오시기만 하면 우리 모두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경인미술관의 폐관 시간이 오후 6시인데 8시까지 연장을 해주셨습니다.

경인미술관은 제1 전시관에서 부터 3전시관 까지 있고 부설로 작은 아틀리에 전시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6시 보다 일찍 오셔서 다른 전시회들도 함께 감상하시면 문화적인 향기 가득한 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경인미술관은 태극기를 제작하신 조선왕조 영혜옹주의 부마이신 '박영효'선생의 저택으로 고풍스러운 한국의 미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인사동의 명소중에 명소입니다.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태어난 역사적인 공간에서 2008년 무자년의 희망찬 원기도 팍팍 받으시고 함께 수다떨며 와인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서로 모르시는 분들도 쑥스러워 하지 마시고 오프닝에선 모두가 친구가 되어 주시고 블로그의 이웃이

되어 주십시오. 직장이든 인터넷이든 마을에서든 네 사람만 건너가면 아는 사람이 나온다는 그런 세상 아니겠습니까? 

 

많이들 오셔서 준비한 와인이 동이 나고 뒷풀이 자리까지 모두들 함께 가실 수 있는 그런 끈끈한 자리가 되어 봅시다.

저와 블로그 상에선 잘 아시지만 초면이신 분들도 과감하게 다가오셔서 저의 어깨를 쳐주시길 바랍니다. 

오셔서 아는척도 하지 않으시고선 전시회 끝나고 저 그때 다녀갔어요 라고 그렇게 말하기 없깁니다!^^

 

2008년의  첫 번째 전시회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부모님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또 늘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나의 블로그 이웃들 나는 감히 친구라고 부릅니다만 만일 당신들이 없었다면

그동안의 전시회들이 그렇게 빛을 뿜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고마운 마음들에 대한 보답으로 준비한 개인전"夢中人"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당신들입니다.

오셔서 그 자리 마음껏 즐기시고 빛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초대일시: 2008년116일(수)오후 6시

 

◈ 특별공연: 2008년116일(수)오후 6시 30분

                브랜드 콘서트"피아노와 이빨" -피아니스트윤효간 http://blog.naver.com/bandkim

 

◈ 전시기간: 2008년 1월 16일(수) ~ 1월 22일(화)

 

◈ 전시공간:인사동경인미술관제2전시관 http://www.kyunginart.co.kr/main.html

 

전시문의이홍석 018-414-2814  lifeangler@naver.com

                 큐레이터 박소정 02-733-4448(ARS 9) sweetsjsj@naver.com

 

◈ 오시는 길:1호선 : 종각역 3번 출구(국세청 방향)
                      3호선 : 안국역 6번 출구(종로경찰서 방향)
                      5호선 : 종로3가역 4번 출구(낙원상가 방향)

                    - 자가용 : 운현궁 건너편 수운회관(천도교회관) 유료주차장 이용 도보 5분 거리

 

단체 관람하실 경우에는 미술관 사무실에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