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9월 어느날... 불쑥 알지 못하는 곳에서 한통의 전화가 왔다.
장남감제조업체인데... 현재 공장의 설비를 중고로 판매하고 싶다고~~~
알겠다고 하고 공장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약도를 팩스로 보내 달라고 했다.
팩스를 받고 보니 레고코리아!!!
지금 20대인 내 아이들이 자랄 때인 1980년대만 하더라도 레고는 아주 고급 장난감이었다. 그리고 웬만한 집집마다 몇셋트의 레고는 있기 마련이었다.
자신의 구상대로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고, 색상에 맞게... 또는 블럭의 모양에 맞게... 그 변화 무쌍한 모습들은 끝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년말 연시의 선물로는 단연 레고가 최고의 인기였다.
물론 아주 작은 부품들로 이루어 진 것이다 보니 몇번 조립을 하고 분해를 하다 보면 몇개씩의 부품들은 늘 모자랐고...ㅎㅎㅎ 그 시절 내 아이들이 성을 쌓고 로봇을 만들고 하다 보면 결정적인 부품이 항상 없어진 듯했는데..... 마지막에 안타까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레고셋트는 나날이 늘어 가게 되는 것이다.
레고의 놀이는 어쩌면 학습의 한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으니 아이들의 상상력도 향상되고 지능향상에도, 그리고 조그만 블럭이나 부속들로 전체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다 보니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않되니 집중력 향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도 아이들이 좋아 하던 레고인데... 아시아 유일의 레고 공장인 레고 코리아 공장이 철수를 한다는 것이다.
80년대부터 시작된 컴퓨터의 확산과 컴퓨터게임, 그리고 전자 오락기기에 밀려난 것이다.
그리고 부모들로서는 레고를 가지고 놀다 보면 늘 어질러지고... 당시의 부모라면 애들이 가지고 노는 레고 근처를 지나다 바닥과 비슷한 색상의 블럭을 한두번은 발로 밟아서 고통을 당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기나 컴퓨터 오락기는 전혀 어질러질 일도 없고 전원만 켜고 끄면 되니 얼마나 편했을까? 그리고 혼자 또는 둘이서도 조용하게 잘 놀게되어 자신의 일에 별로 영향을 받지도 않으니~~~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어른도 일순간 컴퓨터나 오락기에 매료 당하고 만 것이다.
다시말해 컴퓨터나 오락기의 게임이라는 것이 정해진 법칙과 규칙속에서만 이루어져 상상이 거의 필요없는 놀이 인데 여기에 빠져들게 되다보니 창의력은 사라지고 수동적인 형태로 잘못 성장하게 된 것이었다.
손으로 만지고 상상하고 꿈을 키우던 아이들이 어느날부터는 조작버튼 몇개만, 다음 코스의 장애물만 좀 알면되면 즐길 수 있는 게임에 몰두하다 보니 레고 코리아 같은 수십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난감회사들이 80년대부터 누적된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었다.
그런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천의 레고 코리아 공장을 방문하였을 때 마치 동화같이 잘 꾸며진 공장의 조경과 레고처럼 지어진 건물에 감탄을 했었다.
정문을 지나 건물 현관에 들어서니 사람크기의 갖가지 레고 인형들이 반기는 모습에 눈이 즐거웠던 그 기억은 한참을 내 머릿속을 서성거리기도 했다.
그때 내 키만한 펭귄이나 공룡 등 각종 대형피겨들을 담아 둔 사진이 지금 어디에 있는 지 찾을 수 없음이 안타깝다.
깔끔한 공장안은 마치 레고로 만든 듯 전부 자동화 되어 있어 일하는 사람은 몇 보이지 않고 달깍 달깍 돌아가는 기계들의 작은 소음들로 옛 영화를 대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80년대 90년대를 넘어 서면서 언제부터인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회의 분위기가 IQ 보다는 EQ를 중시하게 되었고, 기게적인 지식 보다는 감성과 창의성을 높게 사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된다.
꿈과 상상을 높이 사게 되었고, 다시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레고같은 조립식 장난감이 인기를 회복하게 된 것이다.
무한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요구하고 실현시키는 놀이기구... 내가 늘 아쉬워 하던 놀이 방식인 블럭쌓기의 대명사 레고가 그 자리에 다시 우뚝선 것이다. 내 아이들이 결혼을 하고 손자들을 낳게 되면 난 레고를 잘하는 할아버지로 기억되고 싶다. 그 옛날 내 아이들과 함께 하던 기억들을 되살리며 말이다.
이제 며칠 후면 크리스마스고 새해를 맞이 하게된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으로 직접 만지며 이해해 나가는, 그래서 창의력과 상상력이 무한대로 늘어날 재미난 놀이기구를 선물 하는 것이 더욱 좋지 않을까?
EQ를 높여주는 장난감선물을 하고 싶다면, 추천크리스마스선물이나 연말선물추천을 원한다면 나는 최 우선적으로 레고를 추천할 것이다.
레고는 하나의 블럭에서 시작하여 완성된 전체를 머릿속에 그려가며 완성해야 하는 높은 창의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놀이이다.
또한 피겨, 피규로 알려진 모델링 장난감의 역사를 한번쯤 돌아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레고의 홈페이지는 요기 =>http://www.lego.com 컴퓨터 오락게임이나 게임기에 밀려 고전하던 조립장난감이 다시 각광을 받는 시점이니 은근슬쩍 레고의 아시아지역 공장이 다시 한국에 돌아 오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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