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鷄龍山의사계/행사

2013 계룡산 산신제 신원사 중악단에서 막 올려...

 

 

 

 

 

 

2013 계룡산 산신제 신원사 중악단에서 막 올려...

계룡산 신원사 입구 기찬마루 특설무대에서 25~28일[일]까지 4일간 진행
  

 

계룡산 산신제는 계룡산 국립공원 신원사가 있는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와 신원사 중악단에서

내리는 빗속에 제16주년, 2013 계룡산 산신제 중 불가식 '계룡산 산신대제 축제 한마당'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유(儒), 불(佛),무(巫)가 함께하는 한판 굿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부터 내릴 것이란 예보 때문인지 미처 준비하지 못한 비가림막도 없이 행사가 진행되었지만

함께 한 300여명의 신원사 신도와 관중들 모두 자리를 지키고 앉아 산신대제를 지켜보며 함께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은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한마당이 되기 위해 무조건 즐겁게 즐기시라며 개막 인사에 갈음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예정보다 이른 9시 30분경 스님들의 염불과 함께 산신대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세분 스님의 염불에 이어 바라무를 추었는데

무아의 경지에서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해탈의 경지에 이른 듯한 표정으로 이어진 바라춤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 신원사 신도들의 참배가 이어졌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로하신 어르신께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셔서

정성을 다해 참배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이 또한 인상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참배가 끝나갈 무렵 양화리 주민들의 풍장이 시작되었는데 궂은 날씨 때문일까요?
흥겨운 풍장이 어째 다들 침울 한 듯한 표정이라 보기에 조금 그랬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아래 여성분 중 우측분만 간간이 미소를 띠우는 모습이 보여 그나마 흥겨운 연주구나 생각되었습니다.
^^

 

 

마을 풍장에 이어 이번 행사 중 가장 화려한 공연 중의 하나인 나비춤 중의 한 작법무 공연입니다.

 

나비춤의 춤 동작은 의식의 중요한 내용을 나타내며, 불법을 상징하고 있어 그 쓰이는 용도에 따라,

의식의 절차에 따라

춤의 명칭은 도량게작법(道場偈), 다게작법(茶偈), 사방요신작법(四方搖身), 정례작법(頂禮), 향화게작법(香花偈),

운심게작법(運心偈), 지옥고작법(地獄苦), 백귀의불(白歸依佛)작법, 만다라(曼陀羅)작법, 기경(起經)작법,

삼귀의(三歸依)작법, 모란찬(牧丹讚)작법, 구원겁중(久遠劫中)작법, 오공양()작법 14가지에

삼남태작법과 타주작법을 더해 16가지가 있습니다.

 

 

산신대제가 진행되는 내내 여기저기서 많은 카메라로 행사 모습들을 담고 있었는데

역시 스마트한 시대라서인지 스마트 폰이 대세였습니다.
^^

 

 

하지만 흥겹고 즐겁게 진행된 행사가 시작되고부터 옥의 티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행사 내내 무대 가운데까지 올라가서 자신만의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다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로를 배려하며 셔터를 누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작스레 무대 한가운데로 나가거나 촛점의 중앙에 있는 사람을 향해 기다리는 카메라 중간에 들어서 버려

셔터를 누를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계룡도령이 제발 좀 포토라인도 지켜주시고, 카메라가 있나 없나 확인을 하고 접근하시라고 했더니

"이사람들이 사진 처음찍나? 자신이 능력껏 알아서 좋은 자리 잡고 찍으면 되지 남의 생각까지 왜 하느냐"고 합니다. 

아~~~어이상실

 

계룡도령은 2013 계룡산 산신제 공식 기록자이지만 더 좋은 사진을 남기려는 분들을 위해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위의 사진에 보이시죠?
몇번을 부탁을 해도 당췌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고 나중에는 자제해 달라는 계룡도령과 싸우자는 듯이 달겨 듭니다. 

공식적인 기록 사진을 찍어야 할 것만 아니었으면 따라가서 실컷 두들겨 맞기라도 했을텐데... ㅠ.ㅠ

 

신원사측에서 요청을 해 촬영을 한다고 하였는데,

아무튼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옥의 티로 활동을 잘 해 주셨습니다.

ㅆ!!!

 

화려한 나비춤 중의 한 작법무에 이어진 공연은

신원사의 자랑이라는 신원사 불자 합창단의 청아하고도 고운 화음이 돋보인 아름다운 공연이 있었습니다.

 

 

합창단의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무대는 산사에서 찾아 보기 힘든 대중음악 공연인 초대가수의 무대입니다.

 

 

옥의 티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 탓인지 가수의 이름과 사회자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그런데 계룡도령도 남자라서 인지 여자가수의 이름이 엄지혜라는 것만은 알아냈습니다.
ㅎㅎㅎ

 

 

시끌벅적 야단법석 무대 공연 중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뜨지 않은 채

박수에 환호로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절집사부대중에게 문을 활짝 열고

보다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법을 깨우치는 데 적극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오늘을 기점으로 26일에는 양화리 기찬마루 무대에서 길놀이, 사물놀이 등이 펼쳐지고,

27일에는 유가식 산신제례가 계룡단터에서, 수신제례는 고마나루 웅진단터에서 진행되며

남은혜와 엄정자의 공연, 서산 박첨지놀이, 민속 인형극, 초대가수의 공연 등이 예정돼 있고

28일에는 송옥순의 12계단 작두타기 등을 비롯한 무가식 산신제와

예전소리 전통예술단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펼칩니다.

 

그리고 함께 진행되는 체험행사로는

기공체험, 명상체험, 점사체험, 소원길지달기, 소원법고치기, 행운 솟대 만들기, 설위설경 전시체험,

전통염색체험, 전통등달기 등이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뜻한 성원이 보다 나은 축제를 만듭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아래 링크 참조!!!

유(儒), 불(佛),무(巫)가 함께하는 2013 계룡산 산신제 4월25일부터 4일간 열려

 

 

[2013년 4월 25일 제 16회 계룡산 산신제 개막 불가식 산신대제에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