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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龍山의사계/행사

정해년 새해 일출모습

새해

새아침

그 소망처럼

올 한해

모든일 이루소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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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마지막 밤을 갑사에서 보내고...
이른새벽 떡국 한그릇에 요기를 마치고
새벽5시 연천봉을 향해 어두운 길을 재촉했다.
 
초저녁 달빛이 밝아 손전등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달이 구름으로 가려져 캄캄한 산길을 올라야 했다.
험한 산길을 핸드폰의 여린 불빛에 의지해 기다시피 올랐다.
 
어둠 속에서 가끔씩 만나는 사람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해오는 사람에게 내가 무심코 던진말...
"난 구정쇠는데요"
순간!!!
상상해 보시라   ㅠ.ㅠa
 
6시20분...
연천봉 꼭대기의 기온은 장난이 아니었다.
산을 오르며 젖은 옷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준비한 거위털 조끼를 껴입고 일출을 기다리려니...
이때 어두운 그곳에서 컵라면을 먹기 위해 물을 끓이는 일행이 있어
슬쩍 꼽사리를 끼어 김치컵라면을 하나 얻어 걸치고
컵라면을 준 이웃...^^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장의 사진을 남겼다.
 
오전 7시 30분...
서둘러 자리를 잡고 카메라 셋팅하고...
담배를 한대 물었는데...^^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의 옆이었다.
ㅠ.ㅠ
"선생님 담배 끄시죠. 국립공원내에서 담배피우시면 범칙금 20만원입니다."
흐미 뜨셔라!!!
몇모금 더 빨고 후다닥 불을 껏다.
ㅋㅋㅋ 조심해야지~~~
 
주변에서는 모두 소망을 빌기 바쁘고
어떤 기업체의 단체 등반팀들은
해가 떠 오르면 5초간 함성을 지르자는 둥 이러쿵 저러쿵 분주하다.
그러나 하늘은 구름으로만 가득하고 잠시 붉은 빛을 발하다 이내 구름 속으로...
300여명 정도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힘내라고 함성을 지르고...
 
하지만...
해는 그렇게 사그라들고 말았다.
 
모두들 실망하며 되돌아 하산을 하고
나도 8시 10분경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도 하산을 결심하고 하산하다
생각없이 하늘을 보니 붉게 타고있지않은가?
후다닥
후다닥...
 
다시 정상으로
 
이 한장을 건지려고 달려[?] 올라갔다.
8시 15분 새해를 밝히는 해가 구름을 걷고 모습을 들어낸 것이다.
 
하산하는 길이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었다.
하산길에 만나는 등산객들에게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나누며...
 
드디어 하산을 완료한 나는
언제나 처럼 수정식당에 들러 아침을 먹고 한잔 걸치고...
 
그렇게 정해년 새해는 시작되었다.
 
정해년 새해 모든이에게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길 빌며...
 
[2007년 정해년 원단 계룡산 연천봉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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