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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야”[한겨레성한용칼럼]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야”성한용칼럼성한용기자» 성한용 선임기자김형오 국회의장은 얼굴이 굳어 있었다. 막힌 국회 출입문을 돌아서 달려온 원혜영 원내대표는 땀을 흘렸다. 김형오 의장이 건네준 휴지로 땀을 닦았다. 김형오 의장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다. 최선을 다한 뒤에 역사적 평가를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 문국현·원혜영 원내대표도 짧게 한마디씩 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눈을 감고 듣기만 했다. 5일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담은 그렇게 시작됐다. 해를 넘기며 이어진 국회 파행 사태는 대한민국의 수준을 고스란히 드러내 주었다. 예산 관련 법안이 제 날짜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전체 국민이 손해를 보게 됐다. 한나라당은 172석의 다수 의석을 가지고도 무력.. 더보기
동아·중앙“언론법,여야 합의 노력” 에 발끈 [아침신문솎아보기] 동아·중앙“언론법,여야 합의 노력” 에 발끈 [아침신문솎아보기]조중동 1면에만 미디어법 지지 뉴라이트 광고 2009년 01월 02일 (금) 08:50:07 안경숙 기자 ( ksan@mediatoday.co.kr) 언론관계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은행법 등 쟁점 법안들이 여야 대치 속에 해를 넘겼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일 쟁점 법안에 대한 물밑 절충을 통해 언론관계법은 ‘이른 시일 내 합의처리토록 노력’하고, 한미FTA 비준 동의안은 ‘2월 임시국회에서 협의처리한다’는 가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8일까지 직권상정을 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내 강행처리’를 기대해 왔던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이러한 여야 ‘합의’ 움직임이.. 더보기
한글날 대통령 기념사 살펴보니… “허 어~” 한글학회장이 대통령 기념사 살펴보니… “허 어~”헤럴드경제|기사입력 2008.10.09 11:11 "허어. 이 정도일 줄이야…."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사무실에서 이명박 대통령, 김형오 국회의장,이용훈대법관 등 3부 요인의 기념사를 살펴보던 김승곤 한글학회장의 입에선 탄식이 떠날 줄 몰랐다.나라의 '머리'들인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이 일본식 한자어나 외래어를 자주 사용하는가 하면 심지어 높임말이나 맞춤법조차 잘못 사용하고 있는 모습에서 김 회장은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분명히 이런 기념사들도 며칠간 쓰고 다듬어 발표한 것일 텐데, 여기에도 일본식 표현이 대부분이네요.이러니 평소의 말본 쓰임은 어떤 모양이겠어요." 김 회장은 이런 문제가 해방 후 언어를 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