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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월의 산/들꽃

능소화와 미국능소화

 

 

 

아름다워서 슬픈 능소화와 미국능소화

 

 

7월은 능소화의 계절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곳곳에서 아름다운 능소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능소화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 => 능소화 이야기 자세히 보기)

 

능소화의 꽃은 꽃술이 마치 개구리처럼 붙어 있어 신비감을 더합니다.

 

   
그런 능소화를 보다가

언제부터인가 길가에서 능소화로 생각하고 보던 꽃인데

어느날 자세히 보니 능소화하고는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석류나무의 꽃과도 비슷해 보이고...

 

 

그렇게 여기저기 동정을 하다가 알게되었는데

원산지가 북미, 동아시아로 일명 '미국능소화'라고 불리는 식물이라고합니다.

 

이 미국능소화 [Campsis radicans]는 쌍떡잎식물 통꽃식물목 능소화과 식물로

능소화에 비해 꽃의 크기가 눈에 띄게 작고 꽃부리의 대롱이 긴 것이 특징이며

꽃자루가 초록색인 능소화와 달리 꽃과 같은 색상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한가지의 미국능소화가 더 있다고하는데,

능소화와 비슷한 생육을 하고 꽃의 모양만 트럼펫처럼 생긴 사진의 미국능소화와 달리

자라는 것이 늦어 화분용으로 적당한 품종인데

마치 대롱이 긴 철쭉꽃처럼 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나무나 담벼락 등에 줄기에서 나온 뿥음뿌리로 붙어 올라가며 자라는데

다른 나무의 줄기에 붙어 양분까지 빨아먹고 원래 나무를 고사시키는 기생식물과는 달리

단순히 붙어서 높이 자라 오르는 덩굴성나무랍니다.

 

미국능소화(C. radicans)는 잎 뒷면에 부드러운 털이 나며

내한성이 약하지만 환경오염에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2013년 7월 19일 일명 미국능소화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