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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어제 계룡도령의 땟거리 비빔면과 한우된장찌개

 

 

어제 계룡도령의 땟거리 비빔면과 한우된장찌개

 

 

어제...

오전 샤워부스 설치에 진땀을 흘리고

입맛은 없는데 배는 고프고...

 

밥을 해 먹기도 어중간한 형편이라

라면의 면을 삶아 맑고 찬 지하수로 헹궈서

맛있는 마늘고추장에 비벼 먹기로 했습니다.

^^

 

먼저 면을 삶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라면 1개의 양은 120그램 정도인데

국물없이 먹게되면 양이 부족합니다.

 

사실 계룡도령의 먹는 양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양이 부족해서

1개 반[120그램 + 60그램= 180그램]을 삶으면 어느 정도 양이 맞는 것 같습니다.

 

고깃집에 가도 1인분이 150그램에서 200그램이니

라면이라도 180그램 정도는 먹어 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3분여 잘 삶은 면은 차가운 지하수로 잘 식혀서 그릇에 담고

마늘고추장을 한숫가락 얹고, 들기름 도 좀 부어 줍니다.

    

  

그리고 밭에서 붉은 고추와 푸른고추를 따다가 적당히 썰어서 얹고,

배초향[방아]잎과 깻잎을 적당히 따다가 씻어서 썰어 얹으면 준비는 끝!!!

 

스윽스윽 비벼서 먹어 주면 끝!!!

 

 

고추장이 맛이 있다 보니 다른 양념이 없어도 그 맛이 향긋하니 기가 막힙니다.

 

누군가 계룡도령에게 사리면을 사서 비빔면 해 먹으면

훨씬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그럴까 생각 중입니다.

하지만 이제 고추장도 다 떨어져 가고...

^^

 

점심을 비빔변으로 때운 계룡도령은

샤워부스 설치 공사를 재개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ㅎㅎㅎ

 

혼자서 할 수없는 부분에서 막혀 작업을 중지하고

저녁은 고기라도 좀 먹을까 하고 여기저기 전화를 했는데 다들...

아마도 계룡도령을 기피하는 것은 아니것쥬???

분노3

 

할 수없이 혼자가서 한우된장찌개에 백0주 한병으로 달랬습니다.

 

 

이래서 평소 덕을 쌓아야 합니다.

 

어쨌든 주변에는 같이 식사할만한 이웃이 없으니...쩝!!!

 

 

 

[2013년 8월 19일의 하루 땟거리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