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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예일낙지마을 황제탕으로 남긴 파나소닉 루믹스 DMC-LX7 테스트 샷[공주 맛집]

 

 

예일낙지마을 황제탕으로 남긴 파나소닉 루믹스 DMC-LX7 테스트 샷[공주 맛집]

 

 

지난 22일 계룡도령에게 도착한 파나소닉 루믹스 DMC-LX7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마침 예비군 훈련을 받으려고 계룡산으로 온 아들과 함께

테스트 샷을 날리러 공주 맛집 낙지요리전문점 예일낙지마을로 향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시디에 담긴 상세 사용설명서를 다 읽어 보지는 못하고

기본적인 작동법만 읽어 보고 아들의 자동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오후 들어 갑자기 쏟아지던 비가 계룡산을 떠나 공주로 향하는데

갑자기 하늘 한 쪽이 열리면서 높이 걸린 뭉게구름과 낮게 깔린 먹구름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오후 7시경 도착을 했는데 7시에 식사를 하려고 미리 예약을 해 둔 상태라

당연히 도착하자 마자 먹게될 줄 알았는데 이게 웬일인가요?

 

양족으로 커다란 홀에는 손님들이 가득한데 일하는 사람은 부족한 상태...

 

공주 맛집으로 유명한 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녁을 잘 먹으려고 점심도 부실하게 먹었던 아들과 계룡도령은 허기가 져 있는 상태에 

옆 테이블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는 더 미치게 만듭니다.

ㅎㅎㅎ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반찬들 이것 저것 먹어 봅니다.

 

 

요즘 들어 공주 맛집 낙지요리전문점 예일낙지마을에서는

미역냉채 대신 동치미를 내어 놓습니다.

 

요즘의 무는 동치미를 담그는 가을 무와는 달리

무가 좀 물러서 아작거리며 씹히는 맛은 좀 떨어지지만

억지스럽게 달지도 않고 전통적이면서도 풍부한 향취가 느껴져 참 좋습니다.

 

 

나머지 반찬들도 화학 조미료의 확 당기듯한 맛은 아니지만

은근히 씹을 수록 깊은 맛이 나는 반찬들입니다.

 

특히 열무얼갈이배추김치의 경우 젓갈의 향이 진하게 풍겨 좋긴했는데

너무 금방 담근 것이라 좀 쓰기도 했습니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LX7 디지털 카메라의 특징은 1cm접사기능과

최대조리개 값이 f/1.4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사양입니다.

 

깍두기에 1cm 접사를 시도하다

렌즈에 김치양념이 뭍어 버리는 불상사도 겪어보고

깨끗하게 렌즈를 닦아 내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에는 상태가 어떤 것 같은가요?

 

물론 빛이 부족하기도 하고 자동화이트 밸런스[AWB]를 사용한 것이라

색감도 파나소닉에서 정해둔 색감으로 표시된 듯합니다.

 

핀트도 어째 기대치만큼 정확한 것 같지도 않고...

 

 

공주 맛집 낙지요리전문점인 예일낙지마을에서는

소금 하나도 아무것이나 사용하지 않습니다.

 

천일염을 볶아서 양념 소금을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약간의 회색빛을 띤 소금의 색상이

파나소닉 루믹스 DMC-LX7에서 참 묘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똑딱이는 아무리 기능이 다양해도 똑딱이 일 뿐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ㅎㅎㅎ

 

파나소닉 루믹스 DMC-LX7의 경우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캐논의 G 시리즈, 리코의 GRD 시리즈 등

일부 컴팩트 카메라에 사용하는 1/1.7"의 규격에 1,010만화소라

그 표현이나 이미지 처리 및 저장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명칭   가로길이(mm)  세로길이(mm)  종횡비  면적(mm²)  35mm대비 면적
 1/1.7" (0.59")      7.6                  5.7             4:3         43               5.0%                      
 

그런데 똑 같은 스펙인 라이카 D-LUX6의 경우도 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이 100만원대...
후덜덜...

이미지 처리기술이 보통의 기술과는 완전히 다르지 않고서야...

 

 

열심히 테스샷 날리는 도중에 드디어 기다리던 황제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파나소닉 루믹스 DMC-LX7 카메라가 담은 색감이 아주 독특합니다.

 

그나저나 요즘들어 낙지의 수급이 거의 되지 않아서인지

낙지의 크기 등 때깔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데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음식점의 어려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9월 중순까지는 제대로 된 낙지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ㅠ.ㅠ

 

지난번에 들렀을 때에는 낙지가 하나도 없어서

전복을 더 넣고 끓인 황제탕을 먹기도 했는데,

하지만 맛은 한결 같이 좋았다는 사실...^^

 

 

황제탕은 자글자글 보글보글 맛있게 잘도 끓고 있습니다.

^^

 

 

황제탕이 한소큼 잘 끓고나면

닭의 살을 찢어서 적당히 익은 전복과 낙지 그리고 새우를 건져서 먹어 주면됩니다.

 

 

사실 황제탕이 아니라 뭐라도 본방인 원재료가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황제탕의 주 재료가 닭이니 육계닭이 아닌 방사닭의 경우 운동량 차이로 인해

살코기가 길이로만 찢어지고 색이 그렇게 희지도 않습니다.

 

아래 그림의 닭고기 모양이나 색상이 육계랑은 다르죠?

 

 

이것 저것 건져 먹고 있는데

아들이 갑자기 계룡도령의 앞접시에 슬쩍 내려놓습니다.

 

바로 계룡도령이 닭고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위인 가슴 뼈 가운데의 물렁뼈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닭고기를 먹다가 발견하면 입에 들어 있던 것이라도 무조건 아빠에게 주던 아들입니다.
ㅎㅎㅎ

 

 

이렇게 저렇게 주린배를 어느 정도 채우고 한잔 술을 걸치니 술술 잘도 넘어 갑니다.

^^

 

 

게우가 싱싱한 초록색을 띠고 있는 이 전복은 암컷인데 전복의 암수를 구분할 줄 아세요?

 

궁금하시면 여기 => [대전전복맛집]싱싱한 전복을 제대로 즐기는 만년동 '전복 만세' 글의 내용 중에 있습니다.

^^

    

  

전복을 자르지 않고 통채로 입안에 넣고 깨물어 먹으니 입안 가득 바다향이 가득 차 버립니다.

^^

 

기가 막히죠~~~!!!

 

이렇게 저렇게 맛있게 먹다보니 어느새 건더기는 모두 사라지고..

잘 우려진 국물만 남았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죽을 쑤어서 먹어 줄텐데...

이날 4인분을 둘이서 먹고보니 배는 빵빵 마음은 자유~~~!!!

 

 

이 맛있는 국물을 남겨두고는 눈물을 머금은 채

계룡산으로 돌아왔다는 슬프디 슬픈 전설을 남겼습니다.

ㅠ.ㅠ

 

아무튼 이날 공주 맛집 낙지요리전문점 예일낙지마을에서

새로 산 파나소닉 루믹스 DMC-LX7 테스트 샷을 날려 보았는데

왜 낮이 아닌 저녁시간에 그것도 실내에서 테스트를 했는가 입니다.

 

그것은 일반적인 똑딱이와는 달리 최대조리개 값이 f/1.4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사양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는데...

그 기대감에 파나소닉 루믹스 DMC-LX7 가 충족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익숙치 않은 사용법 때문에

인텔리전트 오토 플러스 모드로 사진을 담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차근 차근 한가지씩 설정해 가며

가장 좋은 상태의 기능이 뭔지를 찾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쯤 쨍하게 해가 뜨면 삼발이까지 대동하고

1cm 접사부터 제대로 담아 가며 하나 하나 기능을 익혀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저녁에 실내의 조명 아래서 무리해 가며 억지스럽게 테스트 샷을 날린 것이니...^^

 

 

그런데 웃기는 것은

아들이 자동차를 가질러 공영주차장으로 간 사이

그냥 한번 찍어 본 야경이 심상치 않게 담겼다는 사실입니다.

 

불빛이 거의 없다고 해야 할 상태의 야간 사진이

자동차의 번호판 글씨를 식별해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또렸하고

선명하게 나와 제대로 야경을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

 

더 많이 만지작 거려야 할 듯 합니다.

 

 

예일낙지마을

공주시 산성동 187-6

예약 041-852-7895

 

 

 

[2013년 8월 22일 공주맛집 예일낙지마을에서 황제탕을 먹으며 날린 DMC-LX7 테스트 샷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