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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월의 산/들꽃

식용.약용식물 부추[대한민국 원산]

 

 

식용.약용식물 부추[대한민국 원산]

 

 

구채 또는 구라고 부르는 부추는 학명이 Allium tuberosum인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이 원산지이며 주로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하며 재래종인 조선부추와 잎이 가는 영양부추 그리고 한라부추, 호부추, 두메부추와 산부추 등이 있습니다.

 

부추꽃은 7월말 부터 8월 사이에 육각의 별처럼 하얀색의 작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10월에 검은색 씨가 들어 있는 열매가 여무는데 이 씨가 한방에서 구자라고 부르는 약재가 됩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른데 일부 지방에서는 정구지, 또는 솔, 소풀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럼 왜 정구지일까요? 

정구지를 精久持(정력을 오래 지속하게 함.)라고도 쓴다고 하는데, 이는 확인된바가 없구요. 

정월부터 구월까지 먹으면 약이 되는 芝草라 해서 正九芝,

꾸준히 잘 먹으면 구순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芝草라 해서 正九芝,

부부간의 정이 오래가는 芝草라는 뜻에서 情久芝,

부지간의 정을 굳건하게 해주는 芝草라는 뜻에서 情固芝라고들 한다고 합니다.

 

 

부추는 농가에서 흔히 심는 작물로 게으름뱅이풀이라고도 하는데 재를 뿌려주는 정도만 하면 잘자라기 때문에 게으름뱅이도 기를 수 있다는 뜻이고 어떤 이는 초강력 강정제인 부추를 먹고 정력을 낭비하느라 게을러진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ㅠ.ㅠ

믿거나 말거나...

     

   

부추는 지금도 우리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채소로 전이나 나물의 재료가 되기도 하고 거의 모든 김치에 빠지지 않는데 이처럼 여러 요리에 주 재료가 되거나 부 재료가 되어 들어가며 즐겨 먹고 있는 부추는 예로부터 한방의 약재로도 많이 쓰여 왔고, 부추에 대한 기록이 담긴 문헌은 여럿 있습니다.

 

<광군방보>를 보면 부추의 줄기는 구백, 뿌리는 구황이라 하며 꽃은 구정이라 하는데 부드러운 부추로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는 기록이 있고, <선만식물지>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추를 간장과 기름에 담갔다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거나 열매의 즙을 마시고 죽으로도 만들어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부추는 '위장의 열을 내리고 위장의 체기와 나쁜 피를 없애고 간의 기능을 보충한다.'고 되어 있으며 또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항상 먹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부추에는 비타민C 가 풍부하여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심할때 끓여서 내복하거나 즙을 내어 바르면 살균효과와 더불어 세포 조직이 빨리 회복되는 효과가 있어 다른 음식은 먹지않고 부추만 먹을 경우는 영양불균형이 올 수 있으나 다른 음식과 같이 먹는다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합니다.

 

 

이번에 월암리토굴에 핀 부추의 꽃을 담다가 느낀 것인데 부추 꽃에 유난히 달팽이들이 많이 붙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린 달팽이들이 부추를 먹고 정력왕 달팽이가 되려나?

ㅎㅎㅎ

 

 

예로부터 부추를 뿌리째 달여 여러 원인으로 생기는 통증을 가라앉히고 위장을 튼튼히 하며 장을 깨끗이 하는 데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부추가 설사나 복통을 다스리기도 하므로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에 된장을 푼 뒤 현미밥을 넣고 끓이다 부추를 넣어 쑨 죽을 뜨거울 때 먹으면 설사가 금세 멎는 효과를 볼 수도 있는데 부추를 데친 다음 참깨 등을 넣고 무쳐 먹으면 입맛이 돌고 뱃속에 열이 나면서 소화가 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추는 무엇보다 간과 심장에 좋은 채소라고합니다.

<본초비요>에 따르면 부추는 위를 보호하고 양기를 보충하며 폐의 기능이 잘 발휘되도록 돕는 작용을 하고 또 몸 안에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뭉쳐 있는 피가 제대로 순환되도록 돕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성질이 따뜻한 부추는 감기나 기관지염 등에도 약으로 쓸 수 있으므로 기침이 나면 부추의 즙을 내 따뜻하게 마시면 좋으며 된장국에 부추를 넣어 끓인 다음 뜨겁게 마시고 땀을 내도 좋다고 합니다.

 

부추는 키가 30센티미터까지 자라고 좁고 긴 잎을 가지고 있는데 약으로 쓸 때는약간 짧고 부드러우며 짙은 녹색에 윤기가 나는 잎이 좋습니다.

 

부추는 여성분들의 나쁜 피를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냉한 체질을 개선해주고, 부추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으며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허약체질을 개선시켜주고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산소가 세포산화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항산화작용을 해줍니다.

 

많이 많이 드세요.
하지만 갖은 비료와 성장촉진제를 사용해 재배한 부추는 싫다구요?

그러면 집 근처에 작은 텃밭을 하나 꾸미고 거기다 재...참 요즘은 아궁이에 불을 때지 않으니 재를 구하기가 어렵겠군요.
ㅠ.ㅠ


아무튼 음식물 쓰레기 등을 활용하여 퇴비를 만들어 재배해서 드시면 참 좋습니다.
^^

아래는 부추의 효능과 민간요법 등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열어 보세요.

 

 

 

[2013년 8월 19일 월암리 토굴의 부추 꽃을 보며  게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