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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월의 산/들꽃

양귀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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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楊貴妃, opium-poppy]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학명  Papaver somniferum
분류  양귀비과
원산지  지중해 연안 또는 소아시아
크기  높이 50∼150cm
 
앵속·약담배·아편꽃이라고도 한다.
지중해 연안 또는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털이 없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가 50∼15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20cm의 긴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줄기를 반정도 감싸며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붉은 색·자주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리며,
꽃봉오리 때는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조각은 2개이고 타원형의 배 모양이며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4개이고 둥글며 길이가 5∼7cm이고 2개씩 마주달린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암술머리는 방사상으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4∼6cm의 둥근 달걀 모양이며 다 익으면 윗부분의 구멍에서 종자가 나온다.
아시아 열대·온대 지방과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익지 않은 열매에 상처를 내어 받은 유즙을 60℃ 이하의 온도로 건조한 것이 아편이다.
성분으로는 모르핀·파파베린·코데인 등의 알칼로이드 성분과, 납·수지·타닌·단백질 색소 등이 들어 있다.
중추신경 계통에 작용하여 진통·진정·지사 효과를 내므로 복통·기관지염·불면·만성 장염 등에 복용한다.
민간에서는 열매와 식물체를 분리해 두었다가 응급 질환에 사용했다.
아편을 담배와 함께 피면 마취 상태에 빠져 몽롱함을 느끼고
습관성이 되면 중독 현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종자는 45∼50%의 지방이 들어 있어 식용 또는 공업용으로 사용하며 마취 성분이 없다.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에 비길 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리스 신화에는 곡물과 대지의 여신인 데메테르(Demeter)가
저승의 지배자인 하데스(Hades)한테 빼앗긴 딸 페르세포네(Persephone)를 찾아 헤매다가
이 꽃을 꺾어서 스스로 위안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편을 합법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불가리아·그리스·인도·일본·파키스탄·터키·러시아·유고 등이며,
한국에서는 법으로 재배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어딘가 어디선가 늘 무엇을 찾는 우리들에게
그 무엇이 무엇이든 그것은 가장 소중한 것일 것이다.
 
나도 우연히 발견한 몇송이의 이 양귀비가 비록 찾던 것은 아니지만
발견자체가 즐겁고 소중한 것이다.
 
산속 그 험한 골짜기 사이로 언뜻 비치던 저 꽃이 양귀비라니...
이 아이는 옮기면 죽는다.
 
난 양귀비가 일부종사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인간 양귀비 보다 더욱 충절이 강한 아이인 모양이다.
 
[2007년 6월 6일 계룡산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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