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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음악/유머

검사와 피의자




 

 

남편을 독살한 피의자를 검사가 심문하고 있었다.

검사:남편이 독이 든 커피를 마실 때 양심의 가책을 조금도 못느꼈나요.
피의자:조금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죠.

검사:그 때가 언제였었죠?
피의자:커피가 맛있다고 한 잔 더 달라고 할 때요.
 
검사: 커피에 무엇을 탓길래 맛있다고 하였나요.
피의자: 쥐약을 탓어요.
 
검사: 쥐약을 탔는데 맛있다고 합니까?
피의자: 평소에 조중동을 읽다보니 정신이 이상해졌어요.
 
검사 : 조중동을 읽어서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쥐약이 맛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피의자 : 조중동에서는 이명박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보도를 하였는데 그 때부터 이명박을 지지하게 되었지요.
 
검사: 이명박 지지하는 것...과 쥐약과는 무슨 관게가 있나요.
피의자:전과14범도 대통령이 되는 것은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도 생각하였던 것 같아요.
 
검사: 전과 14범이 대통령이 되는 것과 쥐약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피의자: 전과 14범이 대통령이 된 후에 사람들이 이명박을 쥐새끼라고 하였어요. 그런데 남편이 조중동을 읽다보니 전과 14범 쥐새끼도 위대한 인물이 된다고 생각하였어요,
 
검사 : 그래서요. 피의자: 자신도 쥐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한 것이에요.
검사: 쥐가 되고 싶다고요?
피의자: 쥐새끼 소리를 듣고 싶었던 것이지요. 쥐새끼 소리를 들으면 위대한 인물이 된다고 착각을 하였어요.
 
검사: 그런데 왜 쥐약은 먹였나요.
피의자: 쥐새끼가 되고 싶은 것은 좋은데 이제는 전과 14범이 되려고 하였어요.
 
검사: 뭐라고요? 피의자: 갑자기 위장전입을 하자는 것이에요. 그리고 자신의 명의의 땅을 저의 앞으로 하자는 거에요.
검사: 그래서 어떻게 하였나요.
피의자 : 이 인간이 돌아도 단단히 돌았다고 생각하여 진정제를 사왔어요.
 
검사 : 그런데요.
피의자: 그런데 진정제를 먹기는 커녕 엉뚱한 소리를 하는 거에요.
 
검사 : 뭐라고 하던가요
피의자: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철학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위장전입은 범죄가 아니래요
 
검사: 뭐라고요?
피의자: 그리고 역사가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일본의 식민통치는 경제발전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검사: 아무리 헛소리를 한다고 하여 쥐약을 커피에 타면 되겠나요
피의자 : 아닙니다.
 
검사: 그러면 어떻게 된 것인가요.
피의자 : 스스로를 전과 14범 쥐로 생각하였고 쥐는 인간이 먹는 약이 아니라 쥐가 먹는 약을 먹어야 하면서 커피에 쥐약을 탄거에요. 제가 탄 것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