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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보는 세상

계룡산 추어탕에서 저녁도 먹을 겸 자전거로 계룡산 주변 25킬로미터를 달렸습니다.

 

 

15일 계룡도령의 미친 자존감 때문에 달린 65킬로미터의 라이딩!!!


어제 아침에 죽을 맛이었습니다.

 

빌빌 거리고 있는데

아들이 새로 산 자동차를 끌고 점심먹으러 가자며 왔습니다.

 

 

내 아들의 첫 자동차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고, 이제 사회인으로서 스스로의 삶으로 들어선 아들...

언제나 즐거운 일이 직업이 되어 삶이 취미가 되게 살기를 권했는데...

^^
안전 운행하고 그렇게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 되길 애비로서 바래봅니다.
^^

 

사는게 다 즐겁고 행복하자고 사는 것이니까요.

ㅎㅎㅎ

 

간단하게 검정콩수타국수를 먹고 아들은 가고...

계룡도령은 좀 더 끙끙거리며 비실대다가 해가 지려 할 때 길을 나섰습니다.

 

왕복 25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논산시 상월면의 '계룡산 추어탕'으로 저녁을 먹으러...


 

지는 해를 바라보며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 짱입니다.
^^


 

자전거를 타는 것이 자동차 보다 좋은 점 하나는 아무 곳에서나 자리잡고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큰 카메라를 메고 다니기에는 불편하기 그지 없지만 똑딱이로도 아름다운 석양은 충분히 담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야간 라이딩에 논.밭에서 날아드는 날파리는 장난이 아니었다는...ㅋㅋㅋ

 

이래서 자꾸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이 생깁니다.

고글, 마스크, 헬멧...


논산 상월 '계룡산 추어탕'에서 신원사로 한바퀴 빙글 돌다 만난 간판 하나...
'약선 한정식 만복정 2.7Km'
꽃쟁이, 맛쟁이, 떠남쟁이 계룡도령!!!
이곳을 언제 가 보아야겠습니다.


월암리 토굴에서 신원사까지 한바퀴 돌면 약 25킬로미터

거기에 만복정까지 왕복 5.4킬로미터를 더하면 3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가 되겠군요.

 

자전거를 좀 더 멀리 타려고 자꾸 먼 곳의 음식점으로 가려합니다.
ㅎㅎㅎ


 

오후에 25킬로미터 정도를 달리고 나니 몸이 많이 풀렸습니다.


자전거 타는 아줌마!!! 호미숙님 기다려 주세염!!!

하루 100킬로미터 정도는 너끈히 탈 수있을 그날까지~~~!!!


질주는 계속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