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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보는 세상

계룡도령이 어제는 논산까지 자전거로 무려 65킬로미터를 달렸습니다.

 

 

어제...

계룡도령이 미쳤나 봅니다.
ㅠ.ㅠ
오전에 15킬로미터 달리고는 삘을 받아서는 논산까지 왕복 50킬로미터를 더했습니다.
11시30분부터 19시까지 볼일도 보면서 65킬로미터 가령을 달렸습니다.

 

오전 11시 30분경

점심도 먹을 겸 자전거를 타고 물이 말라가는 계룡저수지를 지나 갑사를 돌아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에서 김치를 조금 보시 받아서는 점심을 먹고

월암리 토굴로 돌아오는 약 15킬로미터의 라이딩을 했습니다.

 

물이 많이 빠진 계룡저수지를 지나 계룡산 갑사 구룡암까지 다녀오다[약15킬로미터]

http://blog.naver.com/mhdc/150140766831

 

 

멀쩡하게 있다가 2시경

호미숙님의 소개로 가입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http://cafe.naver.com/bikecity ] 카페에서

계룡면에 사는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나고...
자전거 타는 아줌마 호미숙님으로부터 100킬로미터 정도 탈 수 있으면 같이 다녀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오전에 탄 15킬로미터 정도는 양이 차지 않아 논산을 다녀 올 것을 뽐뿌질 합니다.
ㅠ.ㅠ

이것이 불행의 시작일 줄이야!!!

 

 

오루 2시 45분경 만나서 논산으로 내달렸습니다.

 

23번 국도가 아닌 예전의 국도로 신나게~~~

닥쳐 올 고난의 시간은 생각도 못하고...

ㅠ.ㅠ

 

노성면 파출소앞에서 잠깐 휴식하고는 고개를 오르니 육군항공학교 입간판이 보입니다.

인증샷 날려 주시고~~~

여기까지는 여유만만!!!
^^



 

잠시 후 논산대교 근처의 노성천변에 도착을 해서 또 인증샷!!!

같이 라이딩을 한 계룡면 월암리의 라이더...

나이 26의 싱싱한 체력의 소유자입니다.

 

인증샷을 날리는 이 지점까지도 여유만만!!!



 

잠시 후 다비치안경 논산점에 안경 수리를 맡깁니다.

 

이번에도 수리 후 하루만에 망가질 것 같으면 수리 하지 말라고,
안경 포기하겠다고 이야기 해 둡니다.

 

 

디자인이 멋져서 2010년 11월에 구입한 안경태인데...

안경을 맞추고 1주일을 제대로 사용해 본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수리 중!!!
수리하러 왔다 갔다하며 사용한 자동차연료비만해도 안경을 새로 하고도 남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디자인만 보고 품질이 좋지 않은 이 안경태를 선택한 계룡도령도 문제가 일있지만

안경태를 파는 다비치안경을 믿고 구입한 것이며

문제가 있는 품질의 안경태를 판 다비치안경의 책임이 크니 안경을 새로이 해 주시든지 아니면 버리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ㅠ.ㅠ

 

그리고는 같이 간 일행과 아이스크림을 하나 씩 먹어 주시고~~~
^^
다비치안경 논산점을 나와서는 근처에서 자전거의 벨을 구입했습니다.

 

벨 하나에 칠천원!!!
3~4천원이면 살 수 있는 것인데... 바가지 쓴 듯!!!

자전거방 주인양반 빌딩이나 하나 사세염!!!



 

1킬로미터 가량을 더 달려 도착한 곳!!!
이상하게 논산 다비치안경점만 들리면 가게되는 곳

논산맛집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앞입니다.

 

4시 28분에 도착한 여기까지가 대충 25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입니다.
^^

1시간 20여분을 달려 온 거리지만 여기까지는 멀쩡했습니다.

ㅎㅎㅎ



 

두툼한 흑멧돼지 삼겹살로 배를 그득 채우고~~~

보약도 한병 마셔주시고~~~

 


 

17시 30분경 드디어 되돌아 계룡면 월암리로 달립니다.

그런데...

술도 한잔 한데다 배가 부르니 숨도 차고 다리도 풀려버렸습니다.

 

올 때와는 달리 23번국도로 가는데,

앞에서 불어 오는 역풍을 거슬러 달리려니 엄청나게 힘이 듭니다.

비틀비틀...

 

힘이 들어서 인증샷이고 뭐고 없습니다.

ㅠ.ㅠ

 

막바지 고비를 넘기고 상월면에 접어 들자 23번 국도변에 자귀나무가 이쁘게 꽃을 피운 모습이 보입니다.

^^


 

우여곡절 끝에 월암리 토굴에 도착 19시경...

 

어제 자전거로 달린 거리가 총 65킬로미터 정도 약 4시간 가량을 탄 것으로 추측됩니다.

 

지나친 과욕이 부른 슬픈 현실에 온 몸은 쑤시고 다리는 후덜덜...

 

하지만 자고 일어나니 조금 뻑쩍지근한 정도이지 큰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질체력이지만 그래도 회복력이 웬만한가 봅니다.

 

오늘은 가볍게 20킬로미터 정도만 달려 볼 생각입니다.

ㅎㅎㅎ

 

같이 달려 준 계룡면 월암리의 젊은 라이더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아울러 긴 라이딩을 함께 한 조선나이키 정말 훌륭한 신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