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의 삶이란 지긋지긋한 잡초와의 전쟁
시골에서의 삶은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대표되는 도시와는 달라
어쩌면 잡초와의 전쟁이랍니다.
^^
정의 내리기 어려운 잡초를 두산백과에서는
아주 복잡하고 길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 한번 보세요.
^^
잡초 [weeds, 雜草]
'경작지 도로 그 밖의 빈터에서 자라며 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풀로,
여기에는 목본식물까지도 포함시키는데,
작물의 생장을 방해하고 병균과 벌레의 서식처 또는 번식처가 되고
작물의 종자에 섞일 때는 작물의 품질을 저하시킨다.'라고 설명해 두었습니다.
계룡도령이 생각하는 잡초와는 좀 다른데...
계룡도령이 생각하는 잡초란
'내가 원하지 않는 식물이 원하지 않는 장소에서 자리 잡아 성장하는 식물'을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잡초란 무엇인가요?
계룡도령이 사는 월암리 토굴의 마당 모습입니다.
김치냉장고가 외출해 있고...
군데군데 화분도 놓여 있고
이제 봄이니 더러 풀들도 자라있으며
조금 멀리에는 견공과 견공의 집이 있습니다.
^^
언뜻 보기에는 별달리 문제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식물이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답니다.
계룡도령에게는 정말 끔찍한 식물인 망초, 개망초랍니다.
더러는 계란꽃이니 들국화니 하는데
아는 사람들은 이 식물의 엄청난 번식력과 위해성에 대해
커다란 공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2일부터 뇌성벽력과 함께 내린 비가 갠 3일 낮에
호미를 들고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딱 요만큼...
ㅎㅎㅎ
마당의 개망초를 다 캐내었느냐구요?
아뇨...
적당히[?] 허리가 아프지 않고 짜증이 나지 않을 정도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만 캐내었답니다.
^^
아무리 즐거운 일이라도 질리게 하고나면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계룡도령인지라
딱...
하고 싶은 만큼만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ㅎㅎㅎ
더러는 게으르다 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그럴 수도 있다고 할 것이지만
일과 노동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 생각하기에
계룡도령은 절대 개의치 않는답니다.
ㅎㅎㅎ
시간 나는 대로 또 캐서 없애면 되는 것이죠?
그러다 다 못 캐면 예초기로 잘라버리고...
또 다른 시간을 기다려 보기도 하고...ㅎㅎㅎ
이런 것이 자유로운 것 아닌가요?
어차피 시작된 잡초와의 전쟁...
굳이 이기려 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이길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나름 스스로가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까지의 노력은 하고 산답니다.
^^
하지만...
도시에서 시골로 이주한 사람들 대부분,
특히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은
잡초와의 전쟁에서 끝을 보거나 반드시 이기려 하기 때문에
힘들어지는 경우를 가끔 본답니다.
그것은 어쩌면 지나친 주인의식일지 모르겠습니다.
자연의 주인은 절대 인간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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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일 월암리 토굴 마당의 잡초를 제거한 이야기를 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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