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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유봉영당 성모당 대청마루에 꾸민 계룡도령의 찻방

 

 

유봉영당 성모당 대청마루에 꾸민 계룡도령의 찻방

 

 

2015년 5월 7일 유봉영당의 성모당과 종학당을

거처와 별장으로 사용하기로 양해각서[?]를 채결하고

딸의 혼인 때문에 진행을 하지 못하다

혼인례가 끝난 후 제일 먼저 성모당을 비우고 청소를 했습니다.

^^

 

 

3번에 걸친 대걸레질로 어느 정도는 묵은 때가 깨끗해 졌다고 보고

짐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짐 중에는 가장 중요한 찻방 꾸미기 짐이 먼저...^^

이 카페트를 깔까?

저 카페트가 나을까?

 

 

6월 3일 내린 결론은

아무리 값비싼 수제 양모 카페트라고 해도

사이즈가 맞지 않아 퇴출시키고

대신 가장 싸구려인 호랑이 모늬가 들어있는

유치찬란 카페트로 대신했습니다.

^^

 

그리고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첫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같이 차도 마시고 차와 다기를 가지고온 지인도 맞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오 6월 5일 책꽃이를 구입하고

냉온수기에도 물을 채워 제대로된 모습의 찻방이 완성되었습니다.

^^

 

 

또 하나...

6월 7일 오후

명재종손 교동윤완식선생이

면포와 들기름을 두병 가지고 왔습니다.

 

계룡도령더러 마루에 들기름을 먹이라는 이야기겠지요?

ㅎㅎㅎ

 

 

저 뒤에 보이는 농과 바닥 저만큼 들기름을 먹이고 나니

저질 체력의 태표주자인 계룡도령

완전히 녹초가 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땀 반 기름반은 아닌가 몰러...ㅎㅎㅎ

 

 

그리고 은밀한[?] 분위기 조명을 위해

진주에 사는 페이스북 친구

무실 남필님이 직접 만들어 보내주신 호박등을 가져다 두었고...

어우러지는 분위기로

대청마루는 이제 이 정도까지 자리잡았습니다.

^^

 

그리고 어제...

주인도 없는 집에서

화가 산새도 정영진화백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

 

6월 8일부터 현재의 정짓간에 샤워장과 세탁실

그리고 싱크대 설치 공사가 진행중인데도

얼굴도 비치지 않는다고 교동선생은 아침부터 잔소리를 해 댑니다.

ㅋㅋㅋ

 

어제는 조용히 밀린 일을 하렸더니 손님들이 줄을 이어

월암리 토굴에서 유봉영당을 왔다 갔다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ㅎㅎㅎ

 

이제 손님도 맞을 정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교동선생께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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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8일까지의 유봉영당 성모당 대청마루 변화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