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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龍山의사계/행사

이제 우리 가을을 이야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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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어느새 붉은 고추 끝에 매달려 있다.

 

아니

하나 둘 떨어지는 밤나무 아래의 따가운 아픔으로 남아 있다.

 

이 가을 숲에서는 밤송이 가시를 조심할 일이다.

 

 

[2007년 9월 4일 계룡산 배살미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