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의 현곡네...
멋스럽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한눈에 보인다.
주변은 별로 이던데...ㅋㅋㅋ
안심사라는 희안한 절도 그렇고
비오는날 자기 땅이라고 고기 구워 먹으러 서울에서 오는 사람도 그렇고...
용문산 사나사의 배 내미는 중님도 그렇고...
서울과 가까워서 교통체증은 말로 다 할 수도 없고...
친구야
고생 많다.
^^
아침 양수리로 용문산으로 막국수까지 먹여 가며...
^^
고마워~~~
부인님께도 안부 좀 잘 전해 주게나
그래야 어떻게 주변의 처치 곤란한 여성이라도 소개를 하시겠지? ^^
양평에서 14시 10분 직행버스를 타고 한숨 자고나니 동서울...15시25분 도착
서둘러 공주행 매표소로 갔더니 15시 35분...
ㅋㅋㅋ
방금 버스가 출발 했단다.
다음차는 16시 40분...
무려 1시간 5분을 어디서 뭘 하나...
어제 과음 한 탓인지 배가 살살 아프다.
먼저 화장실에 가서 밀어내기를 한판 더 하고...
담배 한대 피우고.
휴가나온 사복 1027기 해병대를 만나서 이것 저것 물어보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한국의 봉사모임에 속해 있다는 일본 교환학생에게 걸려서
1장에 1만원하는 손수건을 사주지는 못하고...
주머니 탈탈 털어서 5천원만 쓰라고 주고
어제 오늘 찍은 사진 들여다 보고 있자니 시간이 다 되었다.
버스 타고 바로 늘어지게 자고 나니 공주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데...
담 부터는 이곳에 차 대지말란다.
직원 전용이라나 뭐라나.
애마에 올라 현곡에게 전화하고
기름 좀 넣고[우띠 기름값이 또 올랐다. 젠장]
툴툴거리며 담배 한대 피워 물고 집으로 ...집으로
갑사저수지에 도착하니 계룡산의 모습이 장난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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