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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월의 산/들꽃

5월 야생화 으름 으름덩굴 들꽃 국산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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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덩굴 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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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덩굴 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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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덩굴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으름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
 

학명  Akebia quinata
분류  으름덩굴과
분포지역  한국(황해도 이남)·일본·중국
자생지  산과 들
크기  길이 약 5m
 
 
으름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길이 약 5m이다.
가지는 털이 없고 갈색이다.
잎은 묵은 가지에서는 무리지어 나고 새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잎은 5개씩이고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약간 오목하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4∼5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없고 3개의 꽃받침조각이 꽃잎같이 보인다.
수꽃은 작고 6개의 수술과 암꽃의 흔적이 있으며, 암꽃은 크고 3∼6개의 심피가 있다.
꽃받침은 3장,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긴 타원형이고 10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길이 6∼10cm이고 복봉선(腹縫線)으로 벌어진다.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꺾꽂이 등으로 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과육(果肉)은 먹을 수 있고, 덩굴은 바구니를 만든다.
한방에서는 뿌리와 줄기가 소염·이뇨·통경 작용에 효능이 있으므로 약재로 쓴다.
한국(황해도 이남)·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작은잎이 6∼9개인 것을 여덟잎으름(var. polyphylla)이라고 하지만 중간형이 있다.  - ⓒ 두산백과사전
 

 

 

으름덩굴하면 어린시절 생각나는 일이 있다.

 

내가 중학교 다닐 그 때만 해도 지방에서 유학[?]오는 학생들이 많았다.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1학년 그 가을 어느날

누군가 으름을 한가방 들고 학교에 나타났다.

 

생전 처음보는 것이 었는데...

갈색껍질에 속은 하얀 점액질[?]로 되어 있고

검은색이 점점이 깨알처럼 박혀있는 것이

마치 바나나처럼 여러개가 펼쳐져서 있는 것이었다.

 

나를 포함한 대다수가 도시의 아이들인지라 그 모양에 모두 신기해하며

이름이 뭔지 물었다.

 

그 아이의 말이 국산바나나라고 했다.

그 시절 바나나는 귀하디 귀한 과일이었다.

윤기나는 노란색의 외모에 향긋하고 달콤한 향기,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그맛!!!

정말 귀한 과일이었다.

 

그런데 국산바나나???

하긴 국산품애용을 권장하던 시절이니

모두 진짜 국산바나나인줄 알았다.

 

너도 나도 하나씩 나누어 달라고 야단이었다.

하지만 그 아이는 그냥 줄 수는 없고 돈을 받고 판다고 했다.

당시 버스비가 10원인 시절인데...

 

국산바나나 1개에 5원!!!

5개에 20원이란다.

 

아다시피 다들 곤궁한 시절이었던 터라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침만 삼키고 있었다.

 

그러자 그 아이는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을 인식했는지 주춤 거리는데

누군가의

"에이~~~ 같은 반 친구들 간에 너무 비싸다."

한마디에 그만 가격은 무너지고

3개 10원으로...

 

너도 나도 돌아 갈 버스비[?]로 나누어 샀다.

 

그 달콤하고 향긋한 노란바나나의 맛을 상상하며~~~

ㅋㅋㅋ

그러나 이 무신!!!

 

입안에서 물컹거리는 감촉에 씨앗은 이리저리 입안을 구르고~~~

맛 이래야 아주 조금 달게 느껴지는 정도...

 

ㅎㅎㅎ

교실은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전부 돈을 돌려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아이는 굳세게 받은 돈을 지켰고

 

이때 누군가의 한마디

 

"에이 쓰벌 국산은 역시 국산이야~~~"

 

 

그날 많은 아이들이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는 전설~~~

 

 

 

[2008년 5월 8일 계룡산 갑사 구룡암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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