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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흙집수리]월암리 낡은 흙집에 드디어 장판을 깔고 보일러 교체 중입니다. [황토흙집수리] 월암리 낡은 흙집에 드디어 장판을 깔고 보일러 교체 중입니다. 어제는 날씨도 화창하고... 들녘에는 황금빛 가을이 가득 내려 앉아 있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 계룡도령은 논산으로 향했습니다. 논산 화지시장으로 장판을 구입하러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니 잘 나가던 병원 원장님에서 졸지에 백수가 되어 버린 손영기박사님을 주위의 시선으로부터 구출하려는 의도도 가지고... 마치 어딘가로 출근을 하는 듯한 모습의 손영기박사님... 9월 30일 이후 국가 그것도 보건복지부의 알흠다운 은전을 입어 22년을 넘게 운영해 오던 병원을 폐업하고 빛나는 백수가 되신 것입니다. 9시경 논산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만나 함께 논산의 화지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잘 정리되어 깔끔한 화지시장 원래는 시장 상.. 더보기
월암리 흙집에 장판을 깔 준비를 하러 갑니다. 월암리 수리하는 흙집 마당에서 바라 본 가을하늘과 계룡산의 모습입니다. 청명하기 이르데 없지만 구름이 있어 더욱 더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바닥에 장판을 깔 준비를 합니다. 방바닥을 깨끗이 쓸어내고 진공청소기까지 동원해서 먼지를 다 훓어 낼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루도 깨끗이 정리를 하고... 내일이면 장판도 깔고... 본격적으로 이사를 해야지요. 함께 해 주실 자봉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화물차를 가져 오시면 더욱 환영받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유명하고도 맛이 있는 계룡산표 순대국밥 쏩니다. ^^ [2011년 10월 4일 낡은 흙집 집안 수리의 막바지에 다다른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수리 중인 월암리 흙집의 문에 창호지를 발랐으며 명랑사회를 위해 바른 거절도 필요하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섭씨 영상 6도입니다. 겨울이 가까워졌다는 것일까요? 어제는 누군가를 기다리다 기다림에 지쳐 월암리 흙집에 문풍지를 발랐습니다. 바닥에 초배지를 발라야 하는데... 혼자서는 할 수가 없어서 혼자서 겨우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입니다. 비록 낡은 집이지만 문에 창호지를 바르고 나니 제법 그럴 싸 해 보입니다. ^^ 은은히 비치는 바깥의 밝은 빛이 여간 멋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 언젠가 우리나라의 문풍지가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적당한 공기와 수분이 소통은 하면서도 단열이 잘 되고... 유리문은 공기와 습기의 소통이 없어서 잠을 자거나 오랜시간 닫아 두면 산소량이 줄어 들어 호흡 곤란이나 이상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방이나 실내를 높고 크게 지.. 더보기
계룡면 월암리 흙집 수리 이제 입주가 가까워 집니다. 일요일은 박사노동자의 자봉데이!!! 이제 월암리 흙집 내부 항토입히기 작업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도배와 장판깔기, 그리고 전기 배선 공사만 하면 이사가 가능합니다. 참 보일러 교체공사도 남았군요. 문에 창호지를 붙여야 하는 일도 남았습니다. 창살문에 창호지를 붙이려면 먼저 묵은 창호지들을 벗겨내어야 합니다. 이 일에는 뭐니 뭐니해도 은근과 끈기의 대명사 손영기 박사님을 따라 잡을 사람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나 한번 시작하면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끈기있게 해별해 내는 손영기 박사님... 물을 뿌려 창호지를 불려가면서 참 꼼꼼히도 잘 벗겨 내십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일만 하면 참을 찾는다는 것!!! ㅋㅋㅋ 참으로는 시원하게 맥주 한캔을 들이 붓고 계십니다. 잠시 후 창호지 벗기기가 마무리 되자 "박사급 노동.. 더보기
날씨는 추워지고 이사를 위해 월암리 흙집의 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4월 펌프 수리를 시작으로 시작된 월암리의 황토 흙집의 수리가 5개월을 넘겨 드디어 방안의 황토입히기가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집수리 방향을 정하는 궁리하느라 세월 보내고... 바빠서 쉬고, 일이 생겨서 쉬고, 덥다고 쉬고, 돈 없어서 쉬고, 술마셔서 쉬고, 피곤해서 쉬고... ㅋㅋㅋ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던 황토흙 입히기... 그래도 한땀 한땀 이루어진 일들이 오늘이 있게 했습니다. 3개의 방에 벽지와 천정을 깨끗이 뜯어 내고 벽면과 천정에 황토 흙을 덧입히는 일... 저질 체력의 계룡도령처럼 하다가는 평생 이집으로 이사를 가 보지도 못할지 모릅니다. ㅠ.ㅠ 그래도 지인들의 독려와 도움으로 이제 이 만큼까지 이루었습니다. 갑사 구룡암 지산스님과 단청장님의 도움으로 마당이나 주변도 깨끗이 정리되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