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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저벅 저벅 무더위 속에 가을이 오고있습니다. 저벅 저벅 무더위 속에 가을이 오고있습니다. 우리가 상상하고 느끼는 계절은 입추가 지난지도 한참이지만 거꾸로 가는 여름입니다. 언제나 이 무더위가 끝나느냐구요? ^^ 걱정하지 마세요. 이미 가을에 접어 들었으니까요.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앞 대추나무의 대추가 이미 가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이제 팔월 한가위도 한달여 남았습니다. 차례상에 올리려면 대추도 익고 감도 익고 밤도 익어야 가능한 일이니 부지런히 익고 있습니다. 너무 덥죠? 조금만 기다리세요. 여름이 물러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2013년 8월 16일 익어가는 대추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기다리던 단비가 계룡산에 내립니다. 밤부터 내리던 비의 양이 제법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내려야 할 시기에 내리지 않고 엉뚱한 시기에 내려 애를 태우더니 단비가 내려 대지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 같습니다. 제법 숫자가 되는 종류의 꽃들이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 있는데 이번에 완전한 해갈이 될 듯 싶습니다. 그동안 이틀에 한번씩 주던 물들을 화분의 경우에는 계속 주어야 하겠지만 대지에 스민 빗물은 한동안 노지의 식물들에게는 스스로가 물을 해결하도록 해 줄 것 같습니다. ^^ 특히 밭에 심겨진 채소와 길가의 자주달개비와 끈끈이대나물 등은 한동안 잘 견뎌내겠죠? 비라는 것이 참 고맙기도하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아니 바라고 기대하다 보니 필요에 따라서 고맙고 말고가 정해지나 봅니다. ^^ 늘 감사하고만 살 수 없는게 현실인가 봅니다. [2.. 더보기
폭염주의보에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인데 비가 내릴 기미는 전혀 없습니다. 내일이 보름입니다. 하늘에는 커다란 보름달이 둥실 떠 있습니다. 저물녘의 하늘은 아무리 봐도 비를 내릴 기미가 없습니다. 언제나 이 폭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더보기
사람이란 언제나 그런가 봅니다. 이제 꽃샘추위가 지나고 더위가 찾아오면 우리는 곧 은백색의 겨울을 그리워 하겠죠? 사람이란 언제나 그런가 봅니다. 있을 때 보다 없을 때 더 그리워 하는 그런... 하긴... 그리움이란 함께 있지 못할 때 생기는 것이지만... 사람은 늘 그런가 봅니다. 더보기
오늘이 처서[處暑]입니다. 지난 21일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올려봅니다. 오늘이 처서[處暑]입니다. 지난 21일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올려봅니다. ▲ 하늘을 향해 활짝 피어 오른 홑왕원추리의 꽃 오랜만에 계룡산국립공원 갑사로 향했습니다. 이제 곧 더위도 더는 나아가지 못하고 머물다 스러진다는 처서[處暑]입니다. 처서는 절기상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때로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결실을 맺을 시기로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하며 팔월한가위를 맞을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사실 이즈음 꽃이래야 뭐 상사화나 개상사화를 만나는 정도이고 여름꽃들이 지고 가을꽃들이 준비하는 시기이니 사실 볼만한 꽃이나 사진으로 담을 것이라고는 별 대단하달 것들은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드문드문 가.. 더보기
땅으로 내려온 별 이야기 길가 작은 풀숲...그곳에 세월이 있다. 지난 봄 희망과 설레임이..... 지난 여름 아름다움과 열정이..... 지난 가을 풍요로움과 희생이..... 그리고... 별이 되어 버린 꽃의 추억이 있다. [2008년 12월 10일 논산가는 길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