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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계룡도령의 거처 월암리 토굴의 소소한 가을 풍경 계룡도령의 거처 월암리 토굴의 소소한 가을 풍경 밤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정도 벌어지니 이른 아침에 이슬이 내리는 양도 엄청납니다. 곧 서리도 내리고 얼음도 얼게 되겠지요? 보통 8월에 꽃을 피우는 뻐국나리가 토굴의 마당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부레옥잠화도 가는 세월을 멈추기라도 하려는 듯 꽃을 피워 애처로움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 하지만 긴 여름을 견뎌 맺은 결실이 제법 풍성합니다. 지난 봄 겨우내 구덩이를 파고 부어 놓은 인분 위에 흙을 덮고 단호박 모종 4포기를 심었었는데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해 절반은 썩어 버리고 이만큼의 수확을 안겨 주네요. ^^ 역시 가을은 풍성합니다. 더보기
장마비속에 불꽃처럼 피어나는 참나리 장마... 잠시 주춤 하는 빗줄기 습기를 잔뜩 머금은 집을 나서면 자연은 환한 미소로 답합니다. 지금 한창 들불처럼 꽃을 피우는 참나리 불꽃처럼 타오르는 꽃잎... 눈물처럼 방울이 맺혀있습니다. [2010년 7월 24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계룡산에 소나기처럼 비가 내립니다. 어젯밤부터 비가 내립니다.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오전, 한동안 흐리기만 하던 날씨가 갑자기 소나기처럼 쏱아 붓는다. 3시경 내려쬐는 햇빛속에 잠시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그저 부는 바람처럼 갑사로 향했다. 갑사에 도착해서 조금 걷는데...다시 비가 쏱아진다. 하얗고 노란 비옷으로 무장한 무더기의 등산객들ㅎㅎㅎ우산을 들고 카메라는 메고 이곳 저곳 숲속을 살피는 내 모습이 신기한지다들 한마디씩 던진다. 운이 좋아서인지 지난주에는 만나지 못한 흰망태버섯을 더 완전한 모습으로 만났다. 몇몇 분들이 날 보고 "계룡도령"님이세요?라 묻는다.그저 빙긋이 웃으며 눈인사만 하였다.ㅎ~~말이 길어지면 "한잔합시다" 소리가 내입에서 또 튀어 나올듯하여~~~ ㅡ.,ㅡ 오락가락 비는 계속 끊일 듯 이어지고...간간이 .. 더보기
봄 이슬 속에 갇힌 세상... 봄 이슬속에 세상은 온통 갇혀있다. 계룡산 갑사입구 구룡암 꿩의 바람꽃과산자고와미선나무의 꽃을 보자 들렀는데... 꽃보다 맑은 아침 이슬이 반긴다. [2008년 3월 28일 계룡산 갑사입구 구룡암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이슬은 보석이 되어~~~ 이슬은 보석이 되어 태양 아래 밝게 빛난다. 영화 에 나왔던 곡이다. 지수(엄정화)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면서 경민(신의재)에게 이 곡을 쳐준다. 이 곡의 뜻은 '작은 꿈'이고, 자신의 꿈은 호로비츠같은 피아니스트가 되는거라고. 영화속에서는 피아노로 나오지만... 여기엔 첼로버전으로^^ Schumann - Traeumerei독일의 작곡가 슈만의 피아노곡 (작품번호 15)중의 제7곡.F장조, 4/4박자.1838년에 작곡된 것으로 이 곡집 가운데서 가장 유명하며 단독으로 연주되는 경우도 많다.서정적인, 비교적 쉬운 곡이어서 초보자 중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바이올린과 첼로, 그리고 가곡용으로도 편곡되어 있다.트로이메라이란 독일어로 '꿈꾸는 일' '공상' 등을 뜻하는 말이다. [2007년 10월 2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