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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부산역에서 만난 추억의 공중전화 부스 부산역에서 만난 공중전화 부스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찾기 힘이 들었던 공중전화가 아직도 저렇게 다양한 기기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왠지 삐삐[무선호출기 numeric pager]를 수신하고 달려가던 그 공중전화부스가 생각납니다. 어느 덧 시대는 휴대용 이동전화기[portable cellular telephone]로 패턴이 바뀌었지만 그 옛날 5원 또는 10원짜리 동전을 넣고 다이얼을 돌리던 진노랑색의 공중전화기가 삶을 여유롭게 만들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처럼 전화를 해서 받지 않으면 안달복달하는 모습은 그 당시에는 없었죠? 지금이나 그때나 약속시간에 늦는 것은 다반사... 하지만 그때에는 달리 닥달을 할 방법이 없었으니...ㅎ 그럴싸한 소설 한줄 정도는 다들 준비하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ㅎ.. 더보기
오래된 흑백영화에 대한 추억 From. 블로그씨3D와 CG로 화려한 영상을 자랑하는 최신 영화도 좋지만 가끔은 흑백영화를 보면서 잔잔한 감동과 위트를 느끼고 싶은 날이 있는데요. 스마트에디터 2.0의 글감첨부를 활용해 볼만한 흑백영화를 추천해주세요.※ 월/수 블로그씨 질문에 답하고 Hot Topic 에 도전하세요.  필자의 세대에 흑백영화를 이야기 하라고 하면 상당히 많은 기억을 되 찾을 수 있을 것이다.개략적으로 표현해서 공포와 스릴러 그리고 뛰어난 심리묘사가 압권이었던 이브 몽땅주연의 영화공포의 보수 (The Wages Of Fear, Le Salaire De La Peur, 1953) 를 떠올릴 수 있겠다.물론 극장에서 본 것은 아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모TV방송국에서 몇번에 걸쳐 방송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 이 영.. 더보기
가시가 무서운 탱자나무의 꽃 열매인 탱자 약용식물 약초 지난 5월 이후 꽃과 탱자를 담았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귀양간 죄수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울타리로 심었고 일반 가정에서도 가시가 귀신을 쫓는다고 믿어 생울타리로 심었던 탱자나무... 뭐 귀신을 쫓기 보다는 사실 그 옛날에는 각 산짐승들이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나 사람을 해치니 이를 막고자 한 것이 더 맞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낙엽관목인 탱자나무의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5월에 잎보다 먼저피며 귤나무류보다 1개월 정도 먼저 꽃이 핍니다. 낙동강 하구에 있는 가덕도의 험준한 곳에 자연산 탱자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탱자나무가 중국에서 들여 온 도입종이 아니라 한국산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강화 갑곶리와 사기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탱자나무는 성벽을 쌓고 적의 .. 더보기
도시로 향하는 길에는... 도시로 향하는 길에는...내가 살던 곳으로 가도언제 부터인가생소한 것들이 많아졌다. 산속에서의 생활이 너무 길어진 탓일까? 하지만 변하지않은 것은 붉게 타오르는 노을과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그 강렬함과그 은은함이 좋다. [2007년 1월 14일 구포역 근처를 지나며 부산으로 가는 KTX 안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