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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불래춘

입춘 지난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춘사불래춘 이야기 입춘 지난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춘사불래춘 이야기 입춘이 지나고 새봄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춘사불래춘(春似不來春)입니다. 며칠 동안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계룡산 인근을 휩쓸고 있습니다. 며칠 전 입춘을 앞두고 제법 풀린 날씨에 월암리 토굴의 마루에 걸터앉아 발톱을 깎고 있는데 갑자기 발등에 뭔가가 툭하고 떨어집니다. 코에서 피가 흘러 발등으로 떨어진 것인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 토굴앞 개울도 얼음이 녹고 제법 졸졸거리며 흐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를 하면서 파헤처져서 사라진 소각장 대신 들여 놓은 소각로[?]에도 오랜만에 불을 붙여 그동안 쌓여 있던 쓰레기를 태웠는데 웅덩이에서 태울 때 보다는 훨씬 더 잘 타고 연기도 적은 것이 상당히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쓰레.. 더보기
춘사불래춘(春似不來春)이라 여겼는데 어느 새 봄은 가까이 와 있습니다. 춘사불래춘(春似不來春)이라 여겼는데 어느 새 봄은 가까이 와 있습니다. 영동지방에는 1미터가 넘는 폭설로 교통이 두절되고 학교가 문을 닫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곳 계룡산에는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약간의 추위만 느껴지더니 어제는 섭씨 영상 10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날씨였답니다. ^^ 그래서 혹시나하고 월암리 토굴의 여기 저기를 살펴 보니 어.머.나... 어느새 새싹들이 돋아나 있습니다. 매발톱과 좀씀바귀의 잎이 돋아 이만큼 자라있습니다. 개불알풀은 벌써 꽃까지 피워두고 있습니다. 원 녀석 성질도 급하지...^^ 그리고 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영춘화도 벌써 꽃몽오리를 만들어 두고 피울 준비가 한창입니다. 공주에 택배를 보내러 다녀 오는 길에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차에 앉아서 더운 느낌이 들 정도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