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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황토집 도배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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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작업한 초배지 위에 한지를 바르는 도배를 하였다.
 
습관적으로 위에서 부터 조각을 내어 구석 구석을 먼저 발라두고
 
조금씩 내려오면서 발라가기 시작하였다.
 
온통 조각 조각
 
겹쳐지는 부분의 수평도 수직도 맞지않고... 끙
 
나는 바닥에서 부터 해나가야 하는데도...
 
나는 오늘도 풀을 바르는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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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결국 나의 주장이 받아 들여저서
 
바닥부터 맞추어 도배를 하였다.
 
위와 아래를 비교해 보라
 
한결 짜임새있고 안정감이 있지 않은가?
 
하긴 다들 초보자이니...ㅋㅋㅋ
 
슬리퍼를 신고 작업하는 이선생은 독일에서 생활 하는데...
 
아마 평생 처음 도배란 것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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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한차례 한지로 도배를 마치고
 
방바닥을 초배지 2회
 
한지 1회의 도배를 했다.
 
빠른 건조을 위해 구들에 불을 때고
 
오늘은 어제와 달리 찜질방의 수준은 아니어서
 
그나마 작업이 한결 수월 하였다.
 
이제 며칠 후 바닥의 마무리를 위해 한지장판으로 깔고 콩기름을 바르면
 
작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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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모두 끝나니 저녁 7시
 
저녁을 먹고
 
암돼지 사태수육과 얼마전 담근 복분자주로 뒤풀이를 하였다.
 
^^
 
 
[2007년 7월 21일 계룡산 흥룡굴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