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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유기농 양계하는 영계가 일생 처음으로 낳은 초란이야기

 

 

유기농 양계하는 영계가 일생 처음으로 낳은 초란이야기

 

 

   

계룡도령이 본격적으로 살림을 하기 위해

기본 반찬 재료를 준비하느라 돌아 다니다 달걀 3판을 사 왔습니다.

 

이 달걀 어떠세요?

오늘 아침에 수집한 것이라 탱글거리는 것이 여간 신선하지 않답니다.

 

유기농으로 생산하는 양계장에서 사 온 초란인데

초란이란 약 5개월 정도된 어미닭이 처음으로 낳기 시작하여

약 2주정도의 기간에 생산된 달걀을 말하며

보통 달걀의 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크기이지만 초절정의 영양 덩어리라고 합니다.

 

 

달걀은 난황(노른자), 농후난백(젤리같은 흰자), 수양난백(물같은 흰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달걀의 신선도는 노른자의 높이와 젤리 같은 농후난백의 높이를 보고 판단합니다.

 

초란의 경우 그 세가지의 구분이 사진처럼 뚜렸하답니다.

 

집에 있는 일반 달걀과 한번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초란은 나무때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만나기가 매우 어려워

일반 소비자들은 초란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의 초유가 영양과 면역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인데

초란도 영양이 최상이라고 하며

노른자의 농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짙고 맛도 진합니다.

 

노른자의 크기도 일반 달걀에 비하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며

히 농후난백의 탱탱하고 쫄깃함은 미식가들을 황홀하게 만들어 줍니다.

 

시중에서는 한알에 약 300원 정도에 팔린다고 하는데

구하기는 하늘의 별만큼이나 어렵다고 합니다.

 

 

계룡도령의 페친 중에 Hannah Hwang님이

현재 임신 중이라는데 한판 선물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내죠?????

 

 

 

 

[2014년 1월 25일 유기농 양계장의 영계가 낳은 초란을 구입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