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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자죽염 과연 좋을까? 자죽염에서 나온 시커먼 이것은 뭘까요?

 

 

자죽염 과연 좋을까? 자죽염에서 나온 시커먼 이것은 뭘까요?

 

 

여러분은 자죽염[紫竹鹽]에 대해 알고 있나요?

 

계룡도령도 '일반 천일염 보다는 막연히 건강에는 좋을 것이다.'라고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던 지난 6일 그 전까지는 자죽염[紫竹鹽]을 알갱이 통째로 입에 넣고 녹여서 먹는 정도였는데

우연히 뜨거운 찻물에 자죽염[紫竹鹽]을 넣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뭔가 시커먼 알갱이들이 거의 자죽염[紫竹鹽]의 양 만큼 생겨있어서 입니다.

   

 

인진쑥 삶은 물을 마시던 계룡도령이

이날은 미처 끓여 두지 못해 마실 물이 마땅치 않아서

차를 끓여 마시기로하고 전기 주전자에 물을 올렸습니다.

 

 

1차 식힘을 하고는 주전자에 영암에서 온 월출녹차를 2티백 넣고

잠시 우림을 한 후 컵에다 엷게 우려진 찻물을 붓고...

 

 

거기에 평소 즐겨 먹던 자죽염[紫竹鹽]을 넣어서 두고는 깜빡 한 것입니다.

 

  

자죽염은 알갱이가 굵은 것이 한 두개 정도 입에 넣고 녹여 먹으면

'크억' 하고 트림이 나는 등 뭔가 신체적 반응이 있어서 좋으리라 생각하고 먹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자죽염[紫竹鹽]의 효능이 도대체 뭔가 하고 찾아 보니 아래와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내용 중 일부 업체명이 들어간 직접적인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자줏빛 짠맛으로 病毒 녹인다"

 

자죽염은 천일염을 여덟 번 굽는 과정에서 수은.카드뮴.비소.납 등 천일염 속에 들어 있던 각종 유해 중금속이 800℃가 넘는 고열에 완전히 증발된다.

그리고 우리 몸에 필수인 각종 무기영양소가 왕대나무와 황토와 소나무 장작에서 나온 미네랄과 합성되며 일반 소금과는 전혀 다른 강알칼리성 죽염으로 재탄생한다.

 

완전한 자죽염이 되는 것은 아홉 번째 굽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이다.

마지막 아홉 번째는 상상을 초월한 초 고열로 구워낸다.

805℃에서 녹기 시작하는 죽염을 아홉 번째에선 2000℃[? 장작으로는 1400℃ 이상은 오르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이상의 초 고열로 녹여낸다.

그러면 여태까지 구운 죽염이 자수정 빛으로 변하며 죽염 중의 죽염인 자죽염이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자죽염은 인체에 부족한 염분을 채워주며, 세포조직의 변질과 부패를 막고, 강한 제독작용을 통해 갖가지 암독을 소멸하게 해준다.

그리고 자죽염 속에 들어있는 유황정은 새 세포를 돋아나오게 할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을 갖고 있어 각종 난치병을 치료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개암사를 비롯한 전통 사찰 스님들은 오래 전부터 대나무 통에 소금을 다져 넣고 밥 짓는 아궁이 불 속에 넣고 구운 죽염을 소화제 등 비상 약용으로 써 왔던 것이다.

 

좋은 약의 특징은 인체의 근본인 위장을 다스려가며 병을 고치는 것인데, 자죽염은 염증 질환의 원인을 치료하는 약리작용을 함으로써 인체의 생리기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해준다.

자죽염은 또 강력한 해독작용을 갖고 있어 우리 몸속에 생긴 각종 병독을 제거해 준다.

 

따라서 자죽염으로 김치와 간장 된장을 담가먹거나 간을 맞춰 먹으면 농작물에 있는 각종 유해물질을 해독해줌으로써 저절로 웰빙 먹거리가 되게 한다.

 

자죽염은 이밖에도 인체 내의 백혈구를 증강시키고 병균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으며, 피를 맑게 해주는 정혈작용을 함으로써 성인병 예방과 함께 모든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해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 소염작용, 해열작용, 체질 개선, 인체 내에 쌓인 각종 노폐물 및 악취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위액의 원료인 위염산을 만들어내 음식물 소화를 촉진함으로써 식욕을 좋아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자죽염은 자기 자신의 침으로 녹여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침으로 자죽염을 녹이는 과정에서 자기 몸에 맞게 자죽염 성분이 스스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땐 식전 또는 식후에 조금씩 생수에 녹여 물 대신 마시면 좋다.

그렇게 마시는 자죽염물은 최고의 알칼리성 미네랄 이온수가 되기 때문이다.

 

라고 마치 만병 통치약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찻물에 알갱이 자죽염[紫竹鹽]을 몇 알갱이를 넣어 두고는

사진 작업 하느라 깜빡 잊고 시간이 흘러 찻물 생각이 나 컵을 찾아 보니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물이라 당연히 자죽염[紫竹鹽]은 다 녹았고

대신 알 수없는 검은 찌쩌기 같은 것이 남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계룡도령의 60년된 흙집이 입주하기 전

집 수리를 한답시고 황토를 잘못발라서 나무에 붙은 황토가 떨어져

공교롭게도 컵 속으로 들어간 것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그 황토와는 색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다시 자죽염[紫竹鹽] 알갱이를 듬뿍 넣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종이로 덮어 두었다가 열어 보니 어머나...

이게 왠일???

 

바닥에는 마치 숯검댕이 같은 검은 가루가 가득합니다.

 

 

장작불로 태우는 과정에 발생한 재?, 숯? 일까요?

아니면 ???

 

 

햐 이거...

갑자기 머릿속이 멍한게 한방 맞은 기분입니다.

 

숯가루라면 뭐 나쁘지는 않겠지만

제조 공정상 아무리 살펴 보아도 재가 생길 일은 없는 것 같은데

제조 공정상 관리에 문제가 있어서 일까요?

 

참 답답합니다.

 

누구 잘 아는 분 계시면 좀 알려 주세요.

ㅠ.ㅠ

 

 

 

 

 

[2014년 2월 5일 발견한 자죽염[紫竹鹽]이 검은 재로 변한 모습에 놀란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