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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지장수 재배 새싹 비빔밥과 돼지수육이 맛있는 세종시맛집 초록너울

 

 

지장수 재배 새싹 비빔밥과 돼지수육이 맛있는 세종시맛집 초록너울

 

 

벌써 해가 바뀌어 작년이군요.(음력으로...ㅎㅎㅎ)

 

1월 27일 세종특별자치시 블로그 기자단 위촉식을 치르고

마침 저녁 시간이라 식사 자리로 향했습니다.

 

현세종시청에서 가까운 곳으로 초록너울이라는 곳인데

사실 작년 여름에 추천한답시고 함께했던 음식점이 그리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번에도 그러려니하고 함께 했답니다.

ㅠ.ㅠ

    

   

음식점으로 들어서니 예약이 되어 있는지라 미리 기본적인 상차림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초록너울'에서는 조리와 채소재배를 지장수로 하여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이리저리 살피며 맛을 제대로 한번 느껴 보기로 했습니다.

 

지장수의 효능이야 굳이 글로 설명하지 않아도

경험을 통해 채득해 잘 알고 있는 계룡도령입니다만...

혹시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까하여 그 내용을 붙여 보았습니다.

^^

 

 

기본찬에서 돼지고기 삼겹살 수육이 한접시 들어왔습니다.

 

지장수 육수에 삶은 고기라며 더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고하니 기대가 됩니다.

^^

 

 

기본 찬에서는 다른 곳과 비교해서 그리 특별할 것도 없고 평범한 듯 한데...

길쭉한 접시에 나물이 세가지 얹혀져 있는 것이 좀 특이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비빔밥에 얹어 먹도록 준비해 둔 듯합니다.)

^^

 

 

 

물김치는 좀 덜 삭아서 그닥 맛있다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장수에 삶은 돼지고기 삼겹살 수육을 싸 먹으라고 내어 놓은 듯한 싱싱한 채소인데

씹으니 달작지근한 맛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은 배추 속과

펄펄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상추입니다.

^^

 

 

그리고 이곳 초록너울만의 특징이라면 바로 이 양파채절임 같습니다.

 

단체로 예약된 상황이라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만든 것인지 묻지를 못해서 안타까운데...

혹시 다음 기회에 간다면 반드시 물어야겠습니다.

^^

 

 

돼지고기수육에는 뭐니 뭐니해도 새우젓이죠?

새우젓과 싱싱한 마늘과 풋고추...

그리고 쌈장!!!

 

 

지장수로 삶았다고하는 돼지고기 수육입니다.

 

계룡도령이 주문한 것이 아니라서 얼마짜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두사람 정도가 식전에 반주 한 잔 하기에 딱 알맞은 정도의 양입니다.

 

 

바쁘지 않은 시간이라면 주인이 직접

이곳 초록너울만의 돼지고기 수육 먹는 법을 이야기 해 줄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이날은 그냥 평소의 습관대로 먹어 보기로 하고

우선 양파채 절임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어 먹어 보았습니다.

^^

    

  

부드럽고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돼지고기수육의 맛 때문에

이곳 초록너울을 맛집으로 소개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계룡도령 나름대로 맛을 제대로 느껴 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 보았는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바로 이 쌈장입니다.

 

다른 반찬은 잡 맛없이 깔끔하니 좋았는데,

쌈장에서만 묘하게 나는 단맛이 전체의 음식 맛을 완전히 버려놓고 있습니다.

 

설탕이나 꿀 등으로 나는 단 맛이 아닌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이상한 단맛 인데...

왜 다들 아시죠?

 

무언가 맛을 덮어 버리거나 감추려고 사용하는 조미료적인 단맛!!!

 

 

그래서 혹시 고추장은 있느냐고 이야기하니

직접 담근 듯한 고추장을 가져 왔습니다.

^^

 

 

그래서 고추장에 마늘이야 매운 고추 등을 찍어서 먹으니

이 맛은 참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

 

더구나 싱싱한 배추 속까지 함께 하는데야...ㅎㅎㅎ

 

 

그리고 아쉬운 점 또 하나...

비빔밥에 함께 나온 미지근한 이 국...

뭐를 끓인 것인지도 모르겠고(아마도 콩나물을 삶아 낸 물 같기도 함),

간도 맞지 않고 밍밍하니 신기할 정도로 이상한 맛이었는데

개선이 되었으면 좋을 듯했습니다.

^^

 

 

그럼 지장수로 재배한 새삭으로 만든 새싹비빔밥 한번 맛 볼까요?

 

 

다양한 새싹과 볶은 고기가 올려져 있는 그릇에

고슬고슬 잘 지어진 밥을 얹고,

거기에 비빔밥과 같이 나온 묽은 양념 고추장을 배제하고 접시에 담겨져 나온 고추장은 얹고

기름도 한방울...^^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비빔밥의 화룡점정인 달걀구이가 없습니다.

ㅠ.ㅠ

 

잠시 후...

달걀의 노른자까지 거의 다 익힌 뚝뚝한 상태의 달걀부침이 나왔는데

이것이 3번째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

 

그래도 워쩐대유...

슥슥 비볐쥬~~~!!!

 

 

고추장과 새싹채소 그리고 볶은 고기가 잘 섞이게 비빈 밥을

한 수저 떠서 입으로 가져가 봅니다.

^^

 

꿀까닥...

 

 

익히지 않은 달걀의 노른자가 비벼져서 부드러운 맛을 즐기는 계룡도령이지만

이번에는 비빔밥 속 고명과 밥,

그리고 고추장의 어우러짐을 느껴 보았는데,

비빔밥 속의,

지장수로 재배되었다는 새싹들이 입속에서 부드럽게 감기며 씹히는 식감과

집에서 담근 고추장의 약간 매운 듯 알싸한 느낌과

희미하게나마 돋아나는 기름의 고소한 향취까지 어우러져

아주 만족 스러웠습니다.

^^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비빔밥 먹는 법 하나!!!

생김에 싸서 먹자는 이야기입니다.

 

바다향이 부드럽게 감싸는 김의 상기한 향은

약간 매콤한 비빔밥과 너무 잘 어우러지더군요.

^^

 

 

몇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혹시 이글을 초록너울 사장님이 보신다면

지장수로 새싹을 키우려는 정성을 가졌으니

쌈장과 국, 그리고 일정한 수준의 서비스 상태를 잘 챙겨서

제대로 된 세종특별자치시 맛집으로 우뚝 서지 않을까 기대되는 음식점이었습니다.

^^

 

아참...위치를 알려 드려야겠죠?

ㅎㅎㅎ

 

초록너울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문예회관길 2

http://세종맛집.com

044-864-3434 / 010-4324-6668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넓은 주차장도 있고,

가게도 넓어서 모임이나 회식에도 좋을 듯 합니다.

예약은 필수겠죠?

^^

 

 

 

 

 

 

[2014년 1월 27일 다녀 온 조치원의 초록너울을 세종시 맛집으로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