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먹거리이야기

원주 지인이 보낸 율무 콩 잡곡을 더해 지은 계룡도령의 밥상

 

 

원주 지인이 보낸 율무 콩 잡곡을 더해 지은 계룡도령의 밥상

 

 

겨울이 점점 더 깊어가고 기온은 영하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ㅠ,ㅠ

 

대한민국이란 세상 살이가 희망은 없고 너무 힘이 들어

올해는 추위가 좀 덜했으면 했는데

첫눈부터 시작한 눈내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사람이 살면서 희망을 잃어 버린다는 것 만큼

불행한 시기도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즈음이 유신시대도 아니고 고대국가도 아닌데...

부정선거와 불법개표로 정권을 탈취한 이 정권은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가 소통되는 마당에

쓰레기 찌라시방송을 통해 국민을 제어하고 통제하려는 어리석음으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땅바닥에 곤두박질치게 만들고 있으며,

정권에 빌붙어 빨아대는 경찰과 검찰들의 모습에서

희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선거법이 제대로 바뀌고 집행되어야 하는데

야당이라는 자들은 도둑질하며 나라를 망치는 여당에게

자신들의 숟가락을 얹기에 바쁘니

어찌 슬픈 현실이 아니겠는지요.

ㅠ.ㅠ

 

이러한 시기에 그래도 계룡도령에게 기쁨을 주고

희망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원주에 사는 지인이

통풍으로 고생한 계룡도령에게 보내 준

개다래 충영 이야기는 이전에 했었는데...

"통풍에 명약으로 알려진 개다래열매 충영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라고 쓴 글이랍니다.

 

그 지인이 이번에는 메주콩이라 불리는 백태, 팥, 서리태와 함께

율무를 각 2킬로그램씩 담고

거기다 요즘 보기드문 조청까지 같이 보냈습니다.

^^

 

 

16일 덕산의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충청남도 도정평가단 워크숍에서 안희정도지사 표창장을 받고

계룡산의 지인들과 함께 축하주를 늦게까지 마시고

월암리의 토굴로 들어 보니 마루에 택배 2개가 놓여 있습니다.

^^

 

하나는 아이매직에서 도착한

비프렌드 아이매직 무선 RF1430 슬림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이고

다른 하나는 제법 묵직해 보이는 것이 뭔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보니 원주의 지인입니다.

^^

 

무거운 상자를 열어보니

이렇게 정성스레 포장한 잡곡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운데 '전통 맛 그대로' 라는 '치악산 황골조청'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뭥미???

유통기한이 2014년 12월 13일??? 이야?

라고 생각하고 만든 곳에다 들입다 전화를 했더니

자세히 읽어 보라며 제조년원일이랍니다.

ㅠ.ㅠ

 

찬찬히 살펴 보니...

제조년월일이 맞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국산 쌀과 옥수수 그리고 엿기름만을 사용해 만든 조청이라

자칫 더운 곳이거나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저온에 잘 보관하면서 먹으라고 합니다.

^^

 

 

질 좋은 유기농 서리태와 율무

그리고 팥죽을 해 먹으라고 보낸 것인지

철분이 풍부한 적두라 부르는 팥과

흔히 메주콩이라 부르는 백태입니다.

 

마침 점심을 지어야해서 평소 현미[1]와 찹쌀현미[1] 백미[1]

그리고 귀리[2]와 찰보리[1] 해서 짓든 밥을

이번에는 율무[1]와 서리태[1]을 더 넣어 지었습니다.

^^

 

 

밥짓기의 마무리는 다시마

주산지인 완도에서 도착한 아주 질 좋은 다시마가

방점을 찍어 주어야겠죠?

ㅎㅎㅎ

 

 

우여곡절 끝에 3월 13일 도착 해

계룡도령이 패킹 등을 수리해 사용하는

10년 가까이 된 압력밥솥이

현미잡곡 모드로 밥짓기를 시작했습니다.

^^

 

 

드디어 완성된 7곡밥입니다.

^^

 

 

다시마는 먹어도 되고 먹지 않아도 되는데

압력밥솥에서 익혀진 것이라 부드러워서

밥을 그냥 잘 섞어만 주어도 다 부숴져 버리니

문제는 없겠죠?

^^ 

 

 

계룡도령의 반찬입니다.

 

단 것이라고는 전혀 들어가지 않은 우엉조림과 멸치견과볶음,

그리고 김 맛과 향이 제대로 살아있는 장흥에서 온 무산 김,

우리콩으로 담근 전통된장에 박아 삭힌 깻잎과 고추 절임입니다.

 

 

잘 지어진 7곡밥을 적당히 퍼 3가지 밑반찬과 먹거나

장흥에서 온 무산 김을

블라디보스톡에서 온 '바리의 꿈' 전통간장과 명재고택의 전독간장을 1:1로 섞은 간장에

마늘과 고춧가루 그리고 쪽파를 다져 넣어 양념 해 함께 먹어주면

씹지 말라고해도 한 수저 입안에 떠 넣고 30번 이상은 씹게 되어 있습니다.

ㅎㅎㅎ​

 

밥의 식감이 거칠어서가 아니라

7곡들이 각기 퍼짐의 정도가 달라서 오래 씹어야만 한답니다.

^^

 

원주의 지인이 힘들여 농사 지은 곡식과

지인의 이웃님들이 유기농 무농약 재배를 한 좋은 곡물이어서인지

밥맛이 더욱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정치판을 보면 다 엎어 버려야할 꼬라지이지만

그래도 사람의 정이 살아있어 살만한 세상이랍니다.

 

 

 

 

 

혹시 백제의 고토에 사시거나 블로그를 운영하세요?

카페에 가입해서 우리 사는 세상을 함께 행복하게만들어요~~~!!!

블로그기자단 / 체험단 / 팸투어 모집 정보 제공

http://cafe.naver.com/bjpba

 

 

 

 

[2014년 12월 16일 도착한 지인의 정성이 가득한 곡물과 조청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