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중요한 여러 상징 중에 가장 큰 특성은
식물은 보통 꽃이 먼저 피고 수분을 하여 씨앗(열매)을 맺고 꽃이 지며 씨앗을 드러내지만 연은 꽃이 피면서 씨앗도 함께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사불이(生死不異)"라고 하여 즉 생(生=꽃이 피어 태어남)과 사(死=씨앗/죽음)가 하나라는 뜻을 알려주는 특이한 꽃이다.
사찰에는 대개 일주문을 지나면 불이문(不二門)문이 나오는데 부처님의 생과 사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불이문(不二門)뜻과도 연꽃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염오(離諸染汚)ㅡ연꽃은 오염된 진흙 궁창에서 자라지만 결코 더러운 궁창물에 물들지 않는다.
*불여악구(不與惡俱)ㅡ연잎 위에는 한방울의 오염물도 머무르지 못한다.
*계향충만(戒香充滿)ㅡ연꽃이 피면 궁창의 나쁜 냄새는 모두 사라지고 향기로움이 연못에 가득하다.
*본체청청(本體淸淨)ㅡ연꽃은 어떤 곳에 뿌리를 내려도 꽃과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면상희이(面相喜怡)ㅡ연꽃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맑아지고 기쁨이 생긴다.
*유연불삽(柔軟不澁)ㅡ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여 바람이나 충격에도 잘부러지지 않는다.
*견자개길(見者皆吉)ㅡ연꽃을 꿈에서라도 보면 길하다고 하며 직접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개구구족(開救具足)개부구족(開敷具足)ㅡ연꽃은 피면서 동시에 열매를 맺는다.
*성숙청정(成熟淸淨)ㅡ연꽃은 만개할 때까지도 그 색이 맑고도 곱다.
*생기유상(生己有想)ㅡ 연꽃은 날때부터 다른꽃과 구별된다. 넓은 입에 긴대는 굳이 꽃이 피지 않아도 구별이 된다.
내리는 비는 친구가되고
연인이 되어
나의 어깨를 감싸주는 날
계룡산 갑사 매표소옆 연지에서
홍련과 백련을 만나
만상을 접으며...
삶은 어떤 자세로 이어가야 하는지...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었인지를 알려주는 글이다.
혜민스님이 지은 연꽃말 중에서 발췌
[2008년 7월 12일 계룡산 갑사입구 연지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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