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1년만에 이혼소송 맞은 이재용 파문, 임세령 왜?
이 건희(67)전회장은지난해경영 일선 퇴진에 이어곧 이어질 삼성 특검 관련 대법원 재판도 남겨 두고 있다.
삼성 측은 이 전 회장과 이혼 소송은 우연의 일치라며 이혼소송과 입원의 상관관계를 부인하지만 시간적인 연관관계나 이건희전회장의 언론회피 스타일을 감안하면 이 전 회장이 충격으로 입원했다는 소문이 힘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9월11일 현재 이 전무의 재산은 1조187억원이었다.
이로 인해 임씨의 재산분할 청구는 국내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임씨가 이혼소송을 제기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삼성으로서는 이재용 전무의경영 승계와 아울러 이후 혈연에 따른 경영 승계 문제 역시 향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삼성과 대상 간의 혼사와 파경이른 배경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6월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정원에서 영남 출신 기업과 호남 출신 기업간의 결합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결혼했었다.
임씨는 임창옥(60)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당시이대 중퇴까지 하면서 이재용과 결혼했었다.
고 이병철 선대회장은 "세상에서 내 맘대로 안되는 것은 세 가지 있는데 자식과 골프, 미원이다"라고 했을 정도다.
가정법원은 이 사건을 가사4부에 배당해 심리중이어서 이들 부부는 조만간 법원에서 대면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벌가의 특성상현재 삼성가 이재용 전무의 밝혀지지 않은 재산에 대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양자간에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통한 해결이 이루어 질 전망이 유력해 보인다.
법조계와 삼성 등의 말을 종합하면, 임씨는 지난 11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위자료 10억원과 재산 분할을 청구했다. 재산 분할 청구액은 5천억원가량으로, 역대 이혼 소송 가운데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두 자녀의 양육권도 청구했다. 이혼 청구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재계 주변에서는 이 전무 부부의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 전무와 임씨는 1998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영·호남 대표기업이면서 조미료 상표인 미풍과 미원으로 맞섰던 재벌가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임씨가 당시 연세대 2학년에 재학중이었던 점도 화제였다. 삼성그룹 쪽은 “소장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개인적인 일이라 그룹에서 어떤 얘기를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애플·에이티앤티(AT&T) 등의 거래처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방문하고,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에이티앤티 페블비치 프로암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6일 출국했다. 그는 13일 최경주 선수 등과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혼 판결이 내려질 경우 임씨의 몫이 얼마나 인정될지도 관심사다. 한쪽이 상속·증여 받은 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다. 결혼 전 취득 재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다른 한쪽이 가사노동 등을 통해 그 재산의 유지·증식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면 분할 대상으로 인정되기도 한다. 이 전무는 불법 경영권 승계 논란을 빚은 삼성에버랜드 주식 등은 결혼 전에 취득한 반면, 삼성에스디에스(SDS)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결혼 이듬해인 1999년 2월 인수했다. 이 전무가 소유한 주식의 가치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1조원가량이다. 한편, 이건희 전 회장이 이날 정밀 건강검진을 위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삼성 관계자는 “가벼운 감기 기운이 있는데다 정기검진 때가 되어 입원했지만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입원 기간은 1박2일이 될 수도 있고 2박3일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38543.html 김남일 김영희 기자namfic@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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