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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대표적 MB악법으로 불리던 '미디어법'이 100일 뒤로 미루어졌다 한다.

대표적 MB악법으로 불리던 '미디어법'이 100일 뒤로 미루어졌다 한다.

그러면 나머지 법안들은 다 서민들을 위한 올바른 법인가?

야당은 왜 그렇게 쫒기듯 한나라당의 술수에 말려 든 것일까?

차라리 김형오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두고 보던지,

아니면 민주당 국회의원 총사퇴라는 강공으로 나가야 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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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일 후에는 그들의 억지에 무슨 카드로 대처하려는지...

그 동안 편파적인 일부 거대언론의 자가당착적인 기사가 쏱아 질 것은 불 보듯 뻔 한 일...

 

자신의 안위 때문에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는 야당 정치인들이여~~~

집권세력들의 영구집권 고착화에 일조하는 우를 범하지 마라.

적당히 최선을 다한 척하는 모습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마라.

그대들이 믿을 곳이라고는 국민들 뿐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마라.

국민은 부자를 위한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MB악법을 죽음으로라도 반대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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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미디어법 처리’ 극적 타결
박희태-정세균 대표 최종 담판 열고 합의
사회적 논의기구서 100일간 논의 뒤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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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 첨예한 쟁점법안인 미디어법안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미디어법안에 대해 기간을 정하고 합의하지 못할 경우 표결처리하기로 제안했으며 한나라당도 이를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파국의 벼랑 끝에 몰린 여야가 2일 극적으로 국회 정상화의 접점을 찾았다.
 

직권상정에 따른 법안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의시간을 불과 20분 정도 남겨놓고 이뤄진 것이다.

 

여야는 전날부터 손에 땀을 쥐는 협상을 이어갔다.

전날 오후 3시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간 대표회담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무려 총 7차례의 공식 협상을 가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시간상으로 약 25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이자, 한치앞 예측을 불허하게 하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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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쟁점인 미디어법안 처리를 놓고 첨예하게 대치했던 여야가 돌파구의 첫 단초를 마련한 것은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1일 밤 10시30분부터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심야 회담.

 

이날 오후 3시, 6시, 9시로 이어진 세 차례의 여야 대표 회동이 무위로 끝나자, 김 의장은 이날 밤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소집했다.

 

이 심야회담에서 김 의장은 중재안을 전격 제시했다.

6개 미디어법안의 분리 처리안으로, 여야는 팽팽했던 입장차를 다소 누그러뜨리며 서명 직전까지 의견을 진전시켰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이날 새벽 의원총회에서 김 의장 중재안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그동안의 협상은 무위로 돌아갔다.

오히려 `직권상정 통한 미디어법안 처리'라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더욱 강경해졌다.

 

특히 김 의장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오전 9시30분 시내 모 호텔에서의 비공개 회동 직후 박희태 대표가 "더 이상 합의는 없다"고 선언하면서 '파국'은 예고된 수순으로 보였다.

 

나아가 김 의장도 여야간 중재에서 손을 뺐다.

시내 모처에 머물며 침묵을 지켜온 김 의장이 오후 1시30분부로 방송법을 비롯한 15개 쟁점법안의 심사기간을 `오후 3시'로 지정한 것. 직권상정을 공언한 셈이다.

 

이에 민주당은 허를 찔린 듯한 표정이었다.

직권상정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김 의장이 협상의 여지도 남겨놓지 않은 채 심사기간을 지정하고, 직권상정 대상 법안에 신문.방송법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전날 보좌진과 당직자 200여명을 철수시키며 사실상 `무장해제'된 민주당으로서는 김 의장의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본회의 점거 내지 실력저지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민주당은 `미디어법안의 직권상정 처리'를 막고자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회적 논의기구에 의한 미디어법 논의를 `4개월'에서 `100일'로 줄이고, `표결처리'한다는 게 그것이었다. '표결 처리'는 한나라당의 요구였다.

 

전날 심야 회담에서 여야 원내대표단은 김 의장 중재안에 대해 최종 서명직전까지 갔으나 홍준표 원내대표가 신문.방송법 등 핵심쟁점법안에 대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는 합의문구를 '표결 처리한다'는 문안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지만 야당이 수용하지 않았던 내용이었다.

 

김 의장의 직권상정 `초읽기'에 몰린 민주당으로서 홍 원내대표의 입장을 수용하는 새로운 제안을 전격적으로 내놓은 것.

 

이때부터 여야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오후 2시40분 홍준표, 원혜영 원내대표의 회담에 이어 3시20분께 박희태, 정세균 대표가 잇따라 회동을 갖고 민주당의 제안을 바탕으로 담판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도 개최하면서 민주당 제안 수용 여부를 숙고했다.

 

결국 한나라당이 내놓은 답변은 `민주당안의 수용'이었다.

박 대표와 정 대표는 오후 3시30분께 밝은 표정으로 회담장을 나왔고, 모처럼 `쟁점법안 타결'이라는 뉴스를 전달했다.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면 직권상정 처리가 예고된 오후 4시 본회의를 불과 20분 남겨둔 시간이었다.

 

한나라당이 지난해 12월7일 미디어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이후 지난하게 이어져온 미디어법안을 둘러싼 격론이 처리 시한과 처리 방법을 명시한 채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한편 김 의장의 쟁점법안 심사기간 지정이 알려진 직후 직권상정을 차단하기 위해 국회 본관에 들어서려는 민주당 보좌진 및 당직자들과 국회 경비대 사이에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민주당 보좌진 및 당직자 200여명은 오후 2시20분부터 국회 본관 2층 정문으로의 진입을 시도했으며, 경찰이 이를 강력히 저지하자 2층 민주당 사무실쪽 창문을 통해 본관 안으로 들어서기도 했다.

 

또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막바지 담판을 벌이고 있는 시점 한나라당 의원들이 농성중이던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 강기갑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의원 및 관계자 30여명이 몰려와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보좌진과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서울=연합뉴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3417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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