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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연쇄살인범 강호순 첫 재판, 돌출 발언 할까


오늘 군포연쇄살인범으로 용산참사를 물타기 해 이명박 정권의 위기를 넘기게 해준 강호순의 재판이 시작된다고 한다.
도덕성 부재의 현실과 사이코패스, 사형 그리고 피의자 인권에 대한 논란과 선정성 언론의 존재가치에 대해 인터넷과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우리 현실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 준 사건이다.

같은 인간으로서 어찌 그리도 무참하게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인가...
그것도 한명이 아닌 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은 증거까지 완벽하게 드러난 사건으로 엽기적 행각에는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다.

도덕성은 사라지고 돈이 최고인 사회에서 보여주는 극단적이 사건례라 하지않을 수 없다.
하긴 요즘은 남편이 자신의 아내가 노래방 도우미로 하루 15만원 정도를 벌어 온다고 자랑하며 술을 사는 사회 아닌가...



강호순 첫 재판, 돌출 발언 할까

2009년 03월 06일 (금) 08:48   노컷뉴스

 

 

 

[CBS사회부 고영규 기자] 연쇄살해 피의자 강호순(39)에 대한 첫 재판이 6일 오후 2시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열린다.

안산지원 제1형사부(이태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재판에는 검찰이 기소한 경기서남부에서 7명의 부녀자 살해와 보험금을 노린 아내와 장모를 방화 살인한 혐의에 대해 집중심리가 이뤄진다.

'집중심리제'는 재판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에 대해 도입하는 재판 형식으로, 한 번에 여러 시간씩 주당 1·2회 정도 실시해 선고를 속전속결로 끝내는 제도다.

지난 해에는 안양 초등생 살해범 정성현 사건에서 이 제도를 도입해 기소 후 2개월 여만에 선고가 이뤄졌다.

강호순은 검찰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선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법원은 '3년 이상 징역 등이 예상되는 사건에는 변호인이 있어야 한다'는 현행법에 따라 국선 변호사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강호순의 변론은 김기일 변호사가 맡게 됐다.

검찰 측은 이날 공판에 사건 수사팀에서 활약한 한승헌 검사와 손영배 검사를 재판에 내세울 계획이다.

강호순이 자백한 연쇄살인에 대해선 검찰과 변호인 사이에 별 이견이 없겠지만 아내와 장모를 방화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강호순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이 첫 공판에서 강호순의 여죄와 관련한 새로운 사실을 공개하거나 강호순이 재판과정에서 추가범행에 대한 돌출발언이나 충격발언을 할지도 주목된다.

한편 검찰은 강호순이 추가 범행으로 자백한 강원도 정선군청 여직원 살해 사건에 대해서는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083940
midusy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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