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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문근영 힘내!!! [다음 아고라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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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천사 문근영
근영아 힘내 !

642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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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다보면 더러운 일 겪기 마련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완전하지 않거든...

쓰레기들이 도처에 널려있지...

그 쓰레기들이 뿜어내는 악취는 역겹다 못해 숨막히게 할 때가 많아..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려는 분들에 의해 쓰레기들은 치워질 것이고..

우리는 또 그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지...

근영아 외로워하지마.

건전한 상식을 갖춘 대다수 국민들은 우리 천사같은 국민여동생을 응원한다.

무엇이 될 지 아무도 모르는.. 그래서 기대되는.. 순백의 우리 근영아..

힘내!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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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의 익명 기부와 MB의 실명 약속
 - 문근영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으로

(서프라이즈 / 막말거사 / 2008-11-17)


12월이 온다. 광화문 거리에도 종소리가 들리겠지. 구세군 종소리다.

좋은 일 거의 안 하는 친구 놈이 하나 있는데 연말이면 만 원짜리 한 장은 구세군 냄비에 꼭 넣는다.

왜 그 짓을 하느냐고 물으면 자신과 한 약속이란다.

약속을 지켜야 뱃속이 편하단다. 맞다. 뱃속 편한 거 아주 중요하다.

좋은 일 하기 참 어렵다.

너 나 할 것 없이 내 코가 석 잔데 남 생각할 겨를이 어디 있느냐는 말도 옳다.

친구 놈 얘기 하나 더 하자.

조둥동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결사반대하는 놈이다.

이놈이 조선일보 불법판촉을 적발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백 팔만 원을 포상받았다.

돈 생겼으니 한 잔 사라고 하니 다 썼다고 한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시민단체에 기부했단다.

감동 먹고 내가 술 샀다.

 

약속은 참으로 중요하다.

丈夫一言重千金(장부일언중천금)이라고 하지 않던가.

특히 사회지도자층의 약속은 천금이다.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들의 약속이야 더 말해 무엇 하랴. 벌써 국회의원들 간이 떨릴 것이다.

약속(공약) 지키는 의원들 별로 없기 때문이다.

헛공약을 남발한 국민의 대표들 이름 알고 있다.

한번 공개해 볼까. 간에 털이 나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겠지.

선거 때나 되어야 굽실거리겠지. 빌어먹을.

 

자기 이름 감춘 선행으로 국민적 감동을 불러일으킨 문근영, 그가 한 일을 설명하면 오히려 그를 욕되게 하는 거겠지.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8억 5천이란 돈이 많아서만 아니다.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도 아니고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서도 아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불행한 사람을 위해서 쓰겠다는 약속을 지켰기 때문이다. 눈물이 난다.

 

돈을 벌면 일부를 세상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부모와의 약속을 근영인 지킨 것이다.

옛말 틀린 것 하나도 없다.

외할아버지 류낙진 옹은 통혁당 사건으로 30여 년을 옥살이 했다.

작은 외할아버지는 5.18 광주 민주항쟁 때 계엄군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다.

이모와 외삼촌도 고초를 겪었다.

뼈대 있는 집안이다.

 

민족의 비극이기도 한 문근영의 가족사는 그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으리라.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는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고 아프게 하고 감동시킨다.

 

"미쳤어. 왜 공짜로 기부를 하냐. 나 같으면 전국구 출마하겠다. 참 나이 때문에 안 되나. 그럼 부동산 투기를 하던지. 또라이야 또라이"

 

액수도 가늠할 수 없는 재산을 편법으로 자식에게 상속하는 재벌이란 자들이 있다.

폼 잡고 디뚱디뚱 검찰청 검색대를 통과하는 뻔뻔스런 얼굴을 보면서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래 너 잘났다. 잘 먹고 오래오래 살아라.

 

사회봉사 명령으로 유아에게 우유병 물리고 있는 재벌총수의 기름진 얼굴을 보며 저러다가 인면수심의 병균을 아기한테 옳길까 겁나는 국민은 없었을까.

자식 복수 한다고 깡패 동원해 죽지 않을 만큼 패고 감옥살이 하고 특사되어 병원에서 봉사하는 머리까진 재벌총수, 그들에게 8억 5천이란 코끼리 코에 비스킷일지 모르나 가치로 따지면 보석과 똥이다.

 

수산시장에서 젓갈 팔아 대학생 등록금 내 주는 할머니를 보라. 돈 있는 놈들은 푼 돈 가지고 늙은이 망령 떤다고 할 것인가. 조중동 심기 불편하냐. 에라이 이 순…

 

통혁당이란 말이 나오고 5.18 광주 민주항쟁이 나왔으니 경기를 하면서 씹어대겠지. 악플이 지랄발광을 하겠지.

 

농민들에게 돌아갈 직불금 쓱싹 입 씻은 놈들 지금 얼굴이 꺼멓게 탔을 것이다.

벼룩이 간을 내먹는다는 속담도 있지만 직불금 가로챈 놈들은 벼룩이 만도 못한 인간이다.

빨리 발표해서 쌍통 좀 보여줘라.

 

종부세 판결한 헌재재판관님들 종부세 해당자가 몇 분이라굽쇼.

한나라당 민주당 해당 의원님들, 장관님들 손 한번 들어봅쇼. 안 들어요? 좋다. 언제고 다 까발린다. 아아 보고 싶구나 그 얼굴.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김추자의 노래다.

 

해마다 연말이면 불우 이웃돕기 모금이 있다.

방송사에 장사진을 이룬다.

착한 일은 저 혼자 한다는 표정으로 TV 앞에서 불우이웃이 어쩌고저쩌고. 어디 장관, 아무개 국회의원, 무슨 국영기업체 사장, 그들의 일상은 어떤가. 불쌍한 사람들 생각 좀 했을까. 얼굴이 빤히 쳐다보인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탐관오리의 뇌물 주고받기. 은팔찌 차고 빵에 들어가는 그들이 바로 얼마 전 TV에 얼굴을 내밀고 불우이웃 운운하던 인물이다. 열 받는다. 차라리 조용히 해라.

 

아무리 마음이 굴뚝같아도 돈 없으면 물질적 선행은 어렵다.

그러나 선행이 어찌 물질로만 이루어지랴. 추위에 떠는 사람 따뜻이 손잡아주는 것도 값진 선행이다.

 

문근영의 아름다운 얘기가 알려지면서 거북한 사람들 많을 것이다.

3백여억 원의 재산을 사회에 내 놓겠다던 MB의 지금 기분은 어떨까.

밑에서 민심을 보고나 했는지 모르겠군. 그러나저러나 약속이 아직 살아 있기는 한 것인지.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고 했지.

기부하는 데도 전략이 필요한가.

그냥 내면 되는 거 아닌가.

국민들이 궁금하다.

MB는 국민의 최고 지도자가 아닌가.

 

ⓒ 막말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