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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회 연속우승’ 김연아, “이제는 그랑프리파이널 3연패다”

‘5개 대회 연속우승’ 김연아, “이제는 그랑프리파이널 3연패다”
Posted : 2008년 11월 09일 21: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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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이제는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다."

'피겨요정' 김연아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맹(ISU) 그랑프리시리즈 1차 대회에 이어 3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그랑프리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연아(18, 군포수리고)는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ISU 그랑프리시리즈 3차대회 '삼성 애니콜 컵 오브 차이나 2008'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8.11점을 획득, 지난 6일 쇼트프로그램(63.64점)과 합산한 종합 점수에서 191.7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 2006년 프랑스 파리대회서부터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낸 김연아는 오는 12월10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티켓을 확보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매 시즌 열린 6번의 ISU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에서 상위 6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이미 2006년과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던 김연아는 고국 팬들 앞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현재 대회 최다연속 우승은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가 기록한 3연패. 그는 1999년에서 2001년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일단 김연아는 9일 오후 갈라쇼를 마친 뒤 전지훈련지인캐나다토론토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남은 한 달 동안 더욱 깔끔한 점프와 완벽한 연기를 위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다가올 그랑프리 파이널대회의 초점은 김연아와 동갑내기 아시다 마오(일본), 두 세계적인 여자 피겨 거물들의 맞대결이다.

김연아가 올 시즌 시리즈대회를 모두 출전한 반면, 아사다 마오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4차대회가 올 시즌 첫 출전이다.

4차대회가 끝난 뒤 27일부터 열리는 6차 일본대회에 출전할 아사다 마오는 이변이 없는 한 1위에 오를 것이 확정적이다.

세계적인 두 피겨 요정들은 이미 여러 차례 맞붙어 자웅을 겨뤘다.

특히시니어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김연아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연아는 2006~2007, 2007~2008 두 시즌 모두 아사다 마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는 세계선수권에서는 2007년 2위, 2008년 1위에 올라, 두 시즌 모두 3위에 자리했던 김연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는 주니어 무대에서 시작됐다.

김연아는 2004~2005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과 주니어그랑프리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에게 금메달을 넘겨주고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연아는 2005~2006시즌에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처음으로 마오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오랜 경쟁을 통해 기량이 무르익을 대로 익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두 명의 은반위의 요정이 맞대결을 펼칠 그랑프리파이널에 세계 피겨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시스]
http://kr.ibtimes.com/article/news/20081109/763439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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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사진 보기http://isplusapp.joins.com/gallery/p_gallery_pop.asp?gid=3956

 

‘그랑프리 3차대회 우승’ 김연아, 득과 실

 
JES|온누리 기자|2008.11.09 20: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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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할만한 성과도 있었지만 자존심에 상처도 입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피겨 퀸'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1,2차 대회 모두 준우승자와의 격차를 20점 이상 벌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개인적으로는 약점을 보완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지난 1차 대회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6개의 스핀 중 프리스케이팅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만 레벨4를 받고 나머지는 레벨3를 받았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6개의 스핀 중 쇼트프로그램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만 제외한 5개 스핀에서 레벨4를 받아냈다.

하지만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숙제도 안았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 루프 점프에서의 석연치 않은 에지 판정이다.

서울시 빙상연맹 이정수 전무는 "앞으로 다른 대회 심판들도 더 꼼꼼히 에지를 체크할 것이다"면서 "아사다 마오(18·일본)가 러시아 피겨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타티아노 타라소바 코치를 등에 업은만큼 연아는 트레이드마크인 교과서적 점프, 즉 정확성으로 맞서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온누리 기자 [nuri3@joongang.co.kr]
 
 

김연아의 환상적인 갈라쇼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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