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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은 대인배로소이다. 찌질한 지만원은 지구를 떠나라!!!


문근영은 대인배로소이다
(자그니 블로그 / 자그니 / 2008-11-18)


지만원의 글을 읽었습니다.

문근영의 가족사를 들추는 것도 모자라, 같이 일하는 감독과 작품, 심지어 신윤복까지 하나의 코드에 맞춰서 끌어들이는 지극 정성에 눈물 나더군요.

아,이 사람 정말 관심 받고 싶어하는구나…ᅮ_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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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은 518광주와 문근영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지위 욕구를 채우지 못한 컴플렉스를 채우려 끝없이 좌익 운운하며 관심을 끌어 보려 그 추잡한 배설물들을 끝없이 토해내고 있다. >>

 

그러더니 오늘 지만원이 글을 또 올렸습니다.

거참, 겉으론 우는소리하고 있지만, 속으론 관심 받게 돼서 기쁘단 것이 너무 절절하게 드러나서, 조금 안쓰럽네요.

그런데 어쩌면 좋을까요.

사람들이 관심 있는 것은 '문근영'이지 지만원이 아닙니다.

불쌍한 사람. 불쌍하긴 한데, 너무 구리네요.

정말, 나이 먹고도 이렇게 찌질해 질 수 있구나…

한국 우파(?)는 여러모로 불쌍한 게, 한나라당 집권 이후 자기 세상이 온 것처럼 설치더니, 막상 하는 것 보면 너무 찌질합니다.

기껏 할 줄 아는 게, 사람 어거지로 몰아낸 다음 자기네 사람 앉히기, 이전 정권 탓하기, 부자 정당 티 내기… 정도니. 아는 것은 오직 남 탓과 오해란 변명뿐. 어쩜 이렇게도 사람이 없을까, 싶습니다.

어쩜 이렇게도 다들 구질구질한지.

어쩜 이렇게, 예쁘고 쿨-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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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연예인 엑스파일'이란 것을 기억하는 사람 있을까요?

그 파일을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알 겁니다.

그 파일 안에서 나쁜 소리 안 나오는, 좋은 이야기만 나온 연예인이 딱 한 명 있다는 것을. 그게 문근영입니다.

그런 문근영이 좌파다?

정말이라면 좌파들이 쌍수 들고 환영할 일입니다.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만…

 

여기서 잠깐,오바마를 지지했던 콜린 파월의 말 을 패러디해보겠습니다.

저는 또한 지만원 씨뿐만 아니라 우익 악플러 들이 말하는 내용이 불편합니다.

그들은 "문근영은 빨치산의 후손이니, 좌파일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합니다.

정확한 답은 그녀가 좌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는 현재 배우이며, 오래전부터 배우였습니다.

특정한 정치적 이념을 드러낸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진정 올바른 대답은 "만일 그녀가 빨치산의 후손이라면? 이 나라에서 빨치산의 후손인 게 뭐 잘못된 것입니까?"라는 질문이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아니오, 그런 것을 문제 삼는다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라는 것입니다.

빨치산의 후손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까?

만약 빨치산이었던 할아버지를 둔 7살짜리 아이가 인기 가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잘못된 일입니까?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문근영이 빨치산의 후손이고, 좌파일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던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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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양은 바른 일을 했고, 그녀가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그것이 만약 빨치산이었던 할아버지의 영향이라면, 우파들은 혀 깨물고 반성해야죠.

지금까지 '우파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지난 몇 년간 모 연예인은 익명으로 수억을 기부해왔다.'라는 것, 본 적도 없지 않나요?정말 부끄럽지 않으세요? 빨치산만도 못한 우익이란 것이 말입니다.

 

그렇지만, 문근영양은 대인배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길. 당신들이 아무리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짓을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겁니다.

그동안 그녀가 해왔던 일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당장 한 단체에 기부한 돈이 6년 동안 8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당신이라면 할 수 있나요? 장담하건대, 김장훈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무이할 겁니다.

 

지만원을 비롯한 여러 님들, 사랑받으려고 참 애쓰셨습니다.

그런데 그거, 사랑 아니거든요.

비웃음과 조롱입니다. 비웃음과 조롱도 간절하셨나요? 축하합니다.

그런데 왠지, 비웃음과 조롱마저도 아까워지네요.

이제 그런 것도 없을 겁니다. 시간이 아깝거든요.

이럴 때 흔히 하는 말이 있지요."저 촌충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고.

저들에게는 일말의 관심도 아깝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신경 쓰지 말자구요.

어차피 세상에 이런 인간도 있고 저런 인간도 있는 거지, 이 정도로 관심 끄고 넘어가 줍시다.

왜 돈 들이고 시간 들여서 촌충에게 관심 주는 일을 하냐고요….-_-;


※ 출처-http://news.egloos.com/1837529

 

ⓒ 자그니




 

 

 

"넌 천사일 뿐이고, 난 보수일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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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부천사’라는 닉네임까지 얻은 배우 문근영 씨에 대한 악플 테러가 심각해 이슈가 되고 있다.

악플들의 내용은 참으로 소박하고 단순하다.

 

◈ 넌, 순수할 뿐이고, 천사일 뿐이고, 난 보수일뿐이고

 

'문근영 씨 집안 내력을 살피면서 과거 그 집안에 좌익인사가 있었다, 민주화운동가가 있었다, 그걸 덮으려 선행을 하고 있고 이 때문에 좌경화된 언론들이 설쳐대며 문근영 씨를 띄우고 있다. 그 의도가 뭐냐'........ 군사 전문가 지 모 씨는 아예 <북한의 공작과 문근영 케이스>라는 다소 섬뜩한 제목을 달아 “....... 비전향 장기수를 통일운동가로 승화시키고 광주와 김대중을 함께 승화시키려는 메시지다”라는 글까지 올려 색깔 악플을 부채질했다.

정말 그렇게 믿고 있나?????

 

이것은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지든 '그것이 우익과 좌익, 두 집단 중 어느 쪽에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느냐 불리하게 작용하느냐'부터 따지고 조금이라도 불리하다 싶으면 발작적으로 작용하는 메카시즘의 한 단면이다.

 

흔히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이야기한다.

특권층이나 지도층이 지녀야 하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가리킨다.다.

이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유럽에서는 귀족계급에게 적용되었지만 미국에서는 부유층에게 적용되어 왔다.

미국의 부유층은 자선활동과 기부를 어떤 곳에 어느 정도로 하고 있느냐를 갖고 서로를 평가하는 전통을 키워 왔다.

이것이 미국에서 카네기나 록펠러, 빌 게이츠처럼 존경받는 재벌이 탄생한 배경이다.

또한 미국 부유층의 광범위한 사회 기부는 미국이라는 신흥국가가 건국 초기의 혼란과 부패를 해결하고 빠른 속도로 성숙해 지는 토대가 되었다.

 

유럽 귀족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귀족이 없는 미국에서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발전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사회기부를 마음먹고 내놓는 선행이나 자선사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기부는 자선이나 선행이 아니라 책임과 의무이자 삶의 자연스런 방식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기부는 기부일 뿐 착각하지 말자 !

 

◈ 길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문제는 술에 취한 것

 

KBS <시사투나잇> 이라는 프로그램이 지난 주 마지막 방송을 했다.

사회 부조리에 대해 비판적이고 개혁적인 프로그램이라 모두들 종방에 아쉬워하고 반발도 크다.

블로거 <미디어 몽구>에서 <시사투나잇> 마지막 방송 현장을 취재해 인터넷에 올렸다.

이 동영상에는 제작진이 마지막 방송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들어 있다.

그런데 대표적 보수단체인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여기에 대해 성명을 냈다.

 

“<시사투나잇>이 마지막 방송을 했다. 제작진이 우는 장면까지 방송됐다. 그럴듯해 보였다. 마지막 방송까지 여전히 선동적이고 제작진 자신들의 감정만 중요했는가. 공영방송이 그래서 되는가. 마지막에 넣은 음악 November Rain, ‘11월의 비’라는 노래도 순수하지 않다. 편파적인 제작진들을 영원히 방송에서 퇴출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사투나잇>이 아니고 <시사투나잇> 방송장면을 찍은 미디어 몽구의 동영상. 이 동영상에 40만 명이 몰리고 반응이 뜨겁자 <시사투나잇>이 되살아날까 봐 강하게 견제하다보니 혼동해 엉뚱한 실수. KBS제작진의 항의전화를 받고 오전 논평을 취소하며 사과했다.

 

한 건 더.뉴라이트 전국연합과 뉴라이트 학부모연합 등은 어제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좌편향 역사 교과서의 검정 취소를 주장했다.

그것은 입장과 시각에 따라 당연 할 수 있는 이야기.그런데 뒤에 따라 나온 것은 “교과부 장관. 차관. 국장. 과장이 모두 노무현 직계 좌파들이라 교과서 개혁이 진척이 없다. 교과부 내 좌익 관리들을 퇴출하라”

 

 

누가 좌익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회복지단체에 기부금 낸 사람들부터 조사하면 되는 것 아닐까?

이렇게 이념에 취해 있으니 길이 보이겠는가.


sniper@cbs.co.kr

http://nocut.khan.co.kr/artview.html?art_id=988608&p_date=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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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보도국 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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