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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역도 세계新 금메달' 장미란, 경기 시작부터 기선 제압

'세계新 금메달' 장미란, 경기 시작부터 기선 제압  2008-08-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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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김종국 기자]

 

여자 역도의 장미란(24)이 올림픽 무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자신의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미란은 16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항공우주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역도 75kg 이상 급에서 인상(140kg) 용상(186kg)에 이어 종합(326kg)까지 모두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는 '퍼팩트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미란은 올림픽 금메달이 유력하게 점쳐진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올하 코로브카 만이 복병으로 점쳐졌다.

장미란은 경기 초반 인상 1차시기 부터 상대 선수를 압도하는 무게에 도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총 11명의 선수가 참가한 경기에서 장미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100kg 초반급 무게를 들어 올려 경쟁을 펼쳤다.

장미란은 인상에서 올하 코로브카가 들어올린 124kg보다 높은 130kg을 인상 1차시기에 신청했다.

높은 무게일 수록 후반부에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장미란은 다른 선수들이 모두 인상경기를 마친 후 혼자 1차시기부터 3차시기까지 도전하면서 인상에서 올림픽 신기록과 세계신기록을 차례로 깼다.


인상에 이어 열린 용상 경기에서도 장미란의 독주는 이어졌다.


장미란은 용상 1차시기에도 175kg을 신청해 다른 선수들이 모두 경쟁을 펼친 후 혼자서 세계신기록에 도전하는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올하 코로브카는 인상 2차시기에서 153kg을 들어올린 후 자신의 2위가 확보되자 3차시기를 포기해 장미란과의 경쟁을 스스로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용상 경기에 나선 장미란은 1차시기에 175kg을 가볍게 들어 올려 종합 점수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2차시기에는 183kg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해 용상과 종합 점수에서 세계신기록을 나란히 격파했다.

이후 용상 3차시기에는 3kg을 더 들어올려 세계신기록을 다시 경신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인상과 용상 1차시기에서 금메달을 확보한 후 다음 시기부터는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는 전력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장미란은 금메달을 획득한 후"2차시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해서 3차시기를 포기할 수 없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오면 계속 도전하겠다.

도전은 나에게 주어진 임무"라며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역도 75kg급에서 감격의 금메달을 차지한 장미란. 사진=베이징 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베이징=김종국 기자calcio@mydaily.co.kr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08162317272273&ext=na


 



 ‘세계를 들어올렸다’ 장미란 독주시대 활짝 입력: 2008년 08월 16일 22:22:46 
   
‘경쟁자가 없다. 그의 독주시대가 열렸다.’


세계선수권 3연패를 자랑하며 한국 여자역도 간판을 넘어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장미란(25.고양시청)이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역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미란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역도 최중량급(+75kg)에 출전, 합계 326kg(인상 140kg.용상 186kg)으로 한국 올림픽 여자역도 사상 첫 금메달의 쾌거를 올렸다.


4년전 아테네에서의 눈물은 그녀에게 보약이 됐고, 결국 세계 역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장미란과 유일하게 경쟁할 선수로 중국 신예 무솽솽(25)이 거론됐지만, 중국은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장미란에 밀리자 끝내 그를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장미란은 이날 인상에서 130kg에서 시작, 2위 코로브카의 인상 최종 기록(124kg)보다 6kg가 많이 기록했다.


이후 장미란은 거침이 없었다. 2차 시기에서 136kg으로 딩메이얀(중국)이 세운 올림픽 기록(135kg)을 넘어섰다.

인상 3차 시기에서 무솽솽의 세계 신기록(139kg) 마저 140kg으로 바꾸면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새겼다.


용상에서 이미 1차 시기에서 175kg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은 장미란은 2차 시기에서 182kg으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진 3차 시기에서도 186kg. 장미란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는 모습으로 진가를 확인시켰다.


이로써 장미란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의 목표대로 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을 들어 올리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경향닷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8162222461&code=10